[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서울 강서갑 4선 의원인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탈당했다. 아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 탈락 구제를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신기남 의원은 이날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이 장발장이 될 것을 요구했다”며 이를 거절하며 더민주를 떠난다고 선언했다. 신 의원은 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원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아 사실상 공천이 물 건너 간 상태였다. 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의 개혁동지인 천정배, 정동영이 당을 떠났어도 저만은 당을 지켜야 한다며 다짐
문재인 “김종인, 더민주를 총선승리로 이끌 것”김상곤 “문 대표 훌륭한 인재 영입했다… 앞으로도 지속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7일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지도부 권한은 김종인 비대위에 이양, 인재영입위원장직은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에 넘기는 절차를 마친 문재인 대표는 아쉬움을 짙게 드러냈다.26일 국회 더민주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인재영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표는 “내일이면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이번 총선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털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민주 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한 개혁’ 프레임을 가동했다. 호남권 의원이 나간 자리에는 인재영입을 통해 새 인물로 채웠다. 나아가 소장파를 중심으로 ‘뉴파티 위원회’를 출범, 당내 쇄신운동도 시작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천신정 정풍운동과 같이 ‘개혁바람’으로 호남유권자들의 민심이반을 덮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반문재인 정서’를 먼저 해결하지 않고서는 호남민심을 돌리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새 날’은 왔지만, 호남은 ‘진보진영의 인질’ 신세“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도 높은 당 개혁에 본격 착수했다. 문재인 대표는 21일 ‘뉴파티위원회’ 공식 출범을 알리며 “우리 당은 이제 뉴파티 운동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뉴파티 운동은 우리 당을 쇄신하고 정치를 혁신하기 위한 운동으로, 국민과 친한 좋은 정당을 만들고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혔다.뉴파티위원회 위원장은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이 맡았다. 그는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더민주가 강해지기 위한 노력들을 시작하겠다”면서 “더민주가 이기는 정당,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때로는 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중간에 노력을 했는데, 잘 안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곤혹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갈등 국면에서 “쉽지 않다. 답답하다”고 토로한 그는 “어떻게 하든 서로 다른 이견을 좁히고, 큰 결단을 통해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발맞춰 ‘박원순맨’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최근 결성된 소장 개혁파 원외 인사모임의 한 축으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협력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박원순 시장이 ‘진정한 사람’으로 빗댄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명운을 건 대치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 카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최후통첩이 거부된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당이 쪼개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서다.새정치연합 최고위를 두 번이나 보이콧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도권을 포함한 과반이상의 위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위기를 돌파하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는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의미하는 것이고, 안철수 전 대표도 (혁신전대) 입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금태섭 새정치연합 전 대변인이 “486 의원들이 많은 일을 했지만, 지금 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인물이 들어오기 위해선 그 분들이 공간을 열어주는 결단을 내려줘야 되는 시기”라고 용퇴론을 주장해 주목된다.12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금태섭 전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이) 참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모르지만 현재로선 인물의 교체 외에 마땅한 방법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 정도의 결단과 희생이 없이는 전례 없는 총선참패가 예상되고, 4년 전 총선과 똑같은 인물,
▲ [조응천 전 비서관의 폭로] 또 김기춘 ▲ [박영선·금태섭 대선회고 일치] 안철수 리더십 위기 ▲ [신동빈 롯데 회장 사재출연] '악재탈출' 도구로 활용하면 '역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비선라인에 의지해 소통이 부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선 당시 안철수 측 ‘진심캠프’에 합류해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참여했던 최측근 금태섭 변호사의 회고록에서다.지난 18일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를 출간한 금태섭 변호사는 “당시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에 합의했다면 안 후보가 이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회고하면서 “안 후보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장기적으로 정치에 대한 허탈과 무관심으로 이어졌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특히 금 변호사는 안철수 후보의
홍준표 이완구[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변인이 검찰의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 기소방침에 대해 “어떤 움직일 수 없는 증거 같은 것을 잡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금태섭 전 대변인은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지금 돈을 주고받았다는 일지와 장소, 경로 같은 것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걸 얘기하면 저쪽에서 반박을 할 것이기 때문에 공개를 안 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다만 금 전 대변인은 성완종 리스트의 나머지 6명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년 전,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합당의 물꼬를 튼 주역은 당시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과 송호창 무소속 의원이었다. 야권 통합론을 주장해왔던 우 최고위원이 민주당의 메신저가 돼 송 의원에게 김한길 대표의 무공천 방침을 전하며 합당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송 의원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후 김 대표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이었던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협상은 그날로 마무리됐다. 밤샘 회의로 합의문이 작성됐고, 다음날 김 대표와 안 의원은 합당을 선언했다.◇ 안철수 도운 합당 주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현상’은 끝났다.” 1년여 전, 무소속이었던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안철수 신당’ 창당 대신 민주당 대표인 김한길 의원과 합당을 선언하자 새누리당이 엄포를 놨던 말이다. 당시만 해도 이 말을 귀담아 듣는 사람은 없었다. 워낙 극비리에 진행된 탓에 ‘밀실 합의’라는 비판을 피할 순 없었지만, 안 의원은 국민 열망이 담긴 ‘새정치’의 얼굴이자 여전히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였다. 그의 지지율과 구름떼처럼 몰리는 기자들이 이를 증명했다.◇ 무색해진 ‘안철수 현상’… 문재인의 지지율 독주 속 안철수 5위하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보폭이 빨라졌다. 당내 주류·비주류 진영의 구별은 없었다. 문재인 대표와 배석자 없이 단독 회동에 응하면서도 비노로 분류되는 박영선 의원과 정치적 연대를 이뤘다. 특히 박 의원은 안 의원의 조력자를 자처한 모습이다. 안 의원과 그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주최한 ‘경제성장을 위한 공정한 시장경쟁 좌담회’에 참여한 뒤 지난 대선에서 이루지 못한 약속 실행을 다짐했다.박 의원은 좌담회 참여의 계기를 묻는 기자들에게 “2012년 대선을 앞두고 7월에 안 의원 측에서 경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금태섭 변호사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 2년차에 대해 “박근혜 정부가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 건지 여당조차 모르는 것 같고, 어떻게 나아가겠다 하는 국민과의 노통 노력은 정말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30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금태섭 변호사는 “박근혜 정부가 집권을 통해서 이루려고 했던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하고, 또 그에 대해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작업이 필요한데, 두 가지 다 불명확했다”고 설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아울러 금태섭 변호사는 세월호 문제에 대응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태도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당권 도전 결심을 굳힌 모양새다. 출마 여부를 두고 줄곧 “고민 중에 있다”면서도 지난 17일 당권 레이스 경쟁자로 꼽히는 정세균·박지원 의원과 함께 비상대책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뿐만 아니다. 잇따른 ‘호남행’과 함께 여러 방면으로 ‘사람’을 만나고 있다. 급기야 최근엔 ‘노(NO) 캠프’ 전략이 나왔다. 선거대책위는 물론 선거사무실조차 만들지 않고 전대를 치르겠다는 것이다.이와 관련, 문 의원 측은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정 부분 인정했다. 측근은 “이전의 선거운동 방식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같은 당 이윤석 의원이 그간 불편한 관계를 털고 손을 잡았다. 안 전 대표가 빙부상을 치르면서 이 의원에게 큰 도움을 받은 것. 안 전 대표의 장인 고 김우현 씨는 지난 27일 밤 전남 여수시 덕충동 집 앞 산책로에서 외국에서 돌아오는 둘째 딸을 기다리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28일 새벽 별세했다.안 전 대표는 당시 장인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듣고 곧장 전남 여수로 향했다. 이 때 안 전 대표 측이 전남 여수를 지역구로 둔 같은 당 주승용 의원에게 연락했다. 빈소 마련 등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실패한 것은 비단 ‘새정치’ 뿐만이 아니다. 계파정치 청산의 일환으로 기득권 포기를 주장했던 그는 결국 자기 사람마저 잃었다. 단순히 ‘자리’ 하나 챙겨주지 못해서가 아니다. 안 전 대표의 멘토들은 역량 부족을 지적했고, 참모진들은 실망감을 토로했다. 사실상 ‘안철수 바람’이 빠지기 시작한 셈. 이 같은 현상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안 전 대표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송호창·박인복·이태규 외 참모진 전무현재 안 전 대표의 곁에 남은 ‘안철수계’ 핵심 인사는 세 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선정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다. 주목할 부분은 지역구가 없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행보다. 연임이 불가능한 비례대표 의원들은 지역위원장으로 선출이 돼야 차기 총선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공모 마감을 앞두고 비례대표 의원들 간 눈치싸움이 치열한 이유다.진성준·한정애 의원은 서울 강서을 지역에 사무실을 내고 경쟁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김기준 의원과 백군기 의원은 각각 서울 양천갑과 경기 용인갑에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금태섭 변호사가 “안 전 대표와 연락을 안 하고 있으며, 당분간 만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금 변호사는 16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사회자로부터 “안 전 대표와 최근에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안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임했기 때문에 지금은 특별히 일이 있진 않아서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금 변호사 역시 7·30 재보선에서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탈락하자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을 사퇴했다.이어 금 변호사는 “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위기가 곧 기회가 될 수 있을까. 몰락의 길을 걷던 안철수계가 회심의 반격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의 본격 활동을 앞두고 ‘5대5 정신’을 다시금 꺼내들었다. 당초 안철수 신당과 구민주당은 합당을 추진하면서 5대5 지분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조강특위가 지역위원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5대5 비율이 맞춰지지 않을 경우 탈당도 불사한다는 게 안철수계 원외 인사들의 속내다.◇ ‘공존’과 ‘탈당’ 갈림길 선 안철수계 오는 1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위원장 선정 작업에 착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