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주파수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행 전파법이 5G 시대와 맞지 않아 통신사에 과도한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주파수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럴 경우 통신비 인하 여력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한다. 5G 시대로의 변화, 여기에 통신비 인하가 통신시장 최대 이슈인 가운데, 업계의 이 같은 목소리가 국내 통신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사, 이익관여자와 주파수 비용 분담 원해통신사가 주파수 사용 등으로 부담하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와 LG유플러스 수장이 오는 30일 열리는 종합 국감 출석 여부를 놓고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2일 국감에 자진 출석해 호평을 받은데다, 부담스런 질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잘 해도 본전인 까닭에 출석에 대한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30일 종합감사, KT·LG유플러스 수장 출석 여부에 관심오는 30일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종합 감사가 열린다. 이날 증인에는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사 CEO가 포함됐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사 멤버십 제도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자사 고객의 혜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지만 실제 고객의 사용도는 낮고 소멸되는 포인트가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멤버십 포인트로 통신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멤버십 가입, 통신3사 평균 35%… 혜택 못 받는 고객 더 많아‘멤버십 제도’란 통신사가 가입 고객에게 경쟁사와 차별되는 혜택을 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통신사와 제휴를 맺은 곳(베이커리, 영화관, 놀이동산 등)에서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단말기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통신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보다 먼저 단통법 개정을 통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급격한 제도 변화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데다 장기적인 관점의 통신비 인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주장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단통법 폐지 아닌 개정 필요성 나오는 이유현재 통신시장에는 단통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 단통법은 소비자가 느끼는 통신비 인하 효과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용자의 권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업들의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3사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가입자 1인당 수익(ARPU)은 올랐지만, 마케팅 비용 등은 증가한 탓이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3사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전년 동기대비 줄어들 전망이다.우선 IBK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SK텔레콤은 4,110억원, KT 4,120억원, LG유플러스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대비 KT는 2.5% 상승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3.1%, 0.5% 감소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했기 때문이다. 당초 여야 의원들은 통신3사 수장을 모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당일 출석한 CEO는 박정호 사장이 유일했다. ‘집중포화’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박정호 사장을 향한 의원들의 칭찬과 감사가 이어졌고, 덩달아 SK텔레콤의 신인도도 높아졌다. 두 마리 토끼를 얻은 셈이다. ◇ 박정호 사장 출석, 매우 이례적… SKT, 2009년 이후 처음 지난 12일 문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단말기 완전자급제’와 관련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박 사장은 1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단말기 자급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단말기와 통신비가 분리되면 가계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른 생태계도 더 건강해질 수 있게 제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단말기 자급제는 고객이 휴대폰 기기를 일반 가전제품처럼 전자판매점에서 구매하고,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서비스를 가입토록 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형성된 지 7년째인 알뜰폰(MVNO) 업계가 존폐위기에 처했다. 아직 적자 벗어나지 못한 상황인데, 정부의 이통3사를 향한 ‘통신비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알뜰폰의 경쟁력은 기존 이통사들보다 저렴한 요금인 만큼, 정부의 이통사를 향한 압박은 국내 알뜰폰 시장의 존재자체를 위협한다. 이에 알뜰폰 업계는 이웃나라 일본의 알뜰폰 정책을 국내에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일본, 알뜰폰 육성으로 ‘요금인하’ 이끌어12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1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 국민 1인당 스마트폰 구입에 사용하는 비용은 60만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4개월 할부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할부수수료까지 납부해야 한다. 여기에 매달 통신요금까지 더해지면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더 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평균 구입비용은 61만5,918원으로 집계됐다. 2년 할부로 기기값을 지불하면 할부에 따른 수수료는 총 3만8,591원이 더해진다. 기기값에 수수료까지 더해지면 소비자의 스마트폰 평균 구입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내일(12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정감사에선 이동통신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가계통신비’ 인하 관련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다. 다만 주요 증인들의 불출석이 예상돼 맥 빠진 국감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1일 정·재계에 따르면 내일(12일) 오후 3시 과천 정부청사에선 과기부의 국정감사가 진행된다.주제는 온라인 광고차별, 포털의 사회적 책임문제 등 다양하지만 주요 쟁점은 ‘가계통신비 인하’ 문제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요청증인 및 참고인 18명 중 절반 이상(10인)을 가계통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상향되면서 요금할인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판매자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교묘한 눈속임을 한다는 점이다. 어려운 셈법 탓에 알고도 당하는 소비자까지 생기고 있다.◇ 선택약정, 단말기 아닌 ‘통신요금’ 할인현재 소비자들이 신규 휴대폰 구입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통신사가 지원해주는 공시지원금(단말기지원금)과, 통신요금이 할인되는 방식의 ‘선택약정 할인’이 그것이다. 앞서 33만원으로 제한된 공시지원금이 일몰되면서 통신사들은 33만원 이상의 단말기지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갈수록 높아지는 스마트폰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은 것을 나타났다. 100만원이 넘는 고가폰이 연이어 출시되는 탓이다.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개정한 ‘25% 요금할인’도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1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통신소비자가 느끼는 가계통신비 부담은 여전했다. 실제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이동통신서비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6%가 통신비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정부에서는 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유통망의 고객 유치과정에서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 의원은 지난 7일 업계에서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이통3사가 본사 차원에서 유통망의 고가요금제 중심의 판매를 유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추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고객의 가입 요금제에 따라 장려금을 차별지급하고, 저가요금제 유치율 상한을 설정했다.또 KT는 아이폰7 신규가입 기준, 고가요금제(데이터선택 54.8 이상)와 저가요금제(데이터선택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통법 상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이달 1일부로 폐지됐지만, 이통사들의 보조금 정책엔 큰 변화가 없었다. 기존 상한보다 높게 책정한 건 이통3사 중 KT뿐으로, 이마저도 중저가폰 한 기종에 그쳤다. 업계에선 이통사들이 눈치보기에 돌입했다는 시각이다. 특히 추석연휴 이후 열리는 국회 국정감사에 ‘이통3사 및 제조사 CEO’들의 출석요구가 예정된 만큼, 이통사들이 한동안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눈치보기 돌입한 이통3사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이후 이통3사의 공시지원금 변동 건은 총 5건으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이제 휴대전화를 더 싸게 살 수 있을까. 휴대전화 단말기지원금 상한제가 오늘(10월 1일)부터 폐지되면서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33만원의 공시지원금 제도가 폐지되는 만큼 휴대전화를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반면, 업계에서는 당장 변화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지원금 출혈 경쟁 제한적일 듯… 소비자 체감 '글쎄'단말기지원금 상한제는 2014년 10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선택약정 요금할인’의 할인율은 25%다. 이보다 낮거나 높을 수 없다. 그럼에도 일부 휴대폰 판매점들은 과장 광고로 고객 유치에 혈안이다. ‘요금할인 50%’ 등의 허위 문구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 선택약정 할인율이 50%?… 대리점 허위광고 ‘심각’현재 통신업계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에 따라 선택약정 할인제도를 고시하고 있다.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단통법에 의해 도입된 제도다. 선택약정의 할인율은 지난 15일부터 25%로 상향 조정됐다.그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14일 ‘기존 가입자도 잔여 약정이 6개월 미만이면 위약금 유예하겠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통신사에서 이미 같은 제도를 시행 중이라는 점이다. 국내 통신시장의 중요한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 정부의 태도가 소비자들의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행 하루 전 제도 변경에 소비자 “혼란스러워”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도 잔여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은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고 25% 요금할인 가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발표로 소비자들 사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한 설문조사 결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통신사 만족률은 평균 57%로 나타났다. 반면 ‘요금 만족도’는 37%에 불과했다. 소비자들이 통신사에 가지는 불만이 어디서 생기는지 알 수 있는 셈이다.현 정부 들어 통신비 이슈는 업계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으로도 ‘뜨거운 감자’다. 가계에 미치는 통신비 부담이 크기 때문인데, 통신비를 내리려는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업계가 맞서면서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1만1,000원의 기본료 폐지는 무산된 지 오래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현행 20%에서 25%로 상향시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5G 시대 속도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3G에서 4G로 넘어올 때 그랬듯, 5G 시대가 시작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통신비로 지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신사의 속도 경쟁이 소비자 주머니 사정을 얼마나 이해할지는 미지수다.SK텔레콤은 지난 11일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대 ‘900Mbps’까지 끌어올린 4.5G 서비스를 전국 75개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5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CA)를 통해 5G시대에 더 가까워지겠다는 입장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휴대폰 기본요금 인하로 오늘부터 휴대전화 요금할인 20%가 되네요. 전화하니 바로 해준다고 하네요. 꼭 챙겨 할인 받으셔요.”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면, 곧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겠다. 좋은 정보라고 생각해 주변 지인들에게 유포한다면 자칫 ‘망신’을 살 수 있다.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이기 때문이다.사실 이와 유사한 가짜뉴스는 이미 여러차례 무차별 배포돼 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5월에도 이와 같은 내용의 글이 SNS로 퍼지면서 통신사 고객센터에 관련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