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유난히 힘들지 않은가 싶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더해 날씨까지 도와주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7월과 8월에 무려 54일동안 이어진 역대 최고로 긴 장마와 함께 크고 작은 태풍까지 쉬지 않고 우리나라를 찾아오면서 국민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특히 태풍의 경우 강력한 바람에 많은 비까지 동반해 산사태·홍수·해일 등 자연재해가 발생, 그 피해가 일반 기상재난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지난해 발생한 태풍 ‘링링’의 경우, 이전에 발생했던 태풍 ‘루사’나 ‘매미’ 등 초대형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이케아코리아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매출 신장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와 올해 신규 매장 오픈과 온라인몰 확대 등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케아는 향후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친환경,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진출 후 꾸준한 성장… “한국과 오래 갈 것”이케아코리아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액 6,6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늘었다고 밝혔다. 매장 방문객과 이케아 패밀리 멤버 또한 전
오비맥주가 사회공헌 브랜드 ‘OB 좋은세상’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건전음주’ ‘환경경영’ ‘지역나눔’ 세 가지 영역에서 꾸준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만전 기하는 OB오비맥주는 코로나19 극복 선제적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던 대구 시민들에게 10억원을 지원했다. 자사의 구매 네트워크를 통해 긴급하게 마련한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위생용품과 의료품을 코로나 피해 지역민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마스크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보고된 날이 작년 12월 31일이었으니 8개월이 다 되어가는군. 2020년은 답답하고 우울한 날들의 연속일세. 어제(19일) 14시 기준 집계를 보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00만명을 넘어섰고, 78만 명이 넘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죽었네. 문제는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확진자가 하루에 30만명 가까이 늘고 있고, 이 지긋지긋한 팬데믹이 수그러질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는 거야. 오히려 확산세가 더 거세진다고나 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정부여당을 향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구했다. 최근 전국적 집중호우로 발생한 각 지역에 발생한 수해를 복구하기 위한 취지다.통합당은 기록적 폭우가 심한 기후변화로 야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정부 주도의 기후변화 특별기구 설치를 주문하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수해로 많은 사람들이 생활 터전을 상실하고 실망에 처해 있다”며 “추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전개될지 모르는 코로나 2차 감염의 파장에 대
JB금융그룹이 2019년 한 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경영 전략을 비롯해 주요 이슈 사항을 수록한 ‘2019년 JB금융그룹 통합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JB금융그룹 통합연차보고서는 2019년 재무상황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에 대한 내용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등 비재무적 성과를 담았다. 통합연차보고서는 기업 경영 성과를 담는 연차 보고서와 경제, 사회, 환경 분야 주요 이슈를 다루는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합한 형태다. 고객과 주주, 투
KT는 29일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UN IOM)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민·관·국제기구 협력 모델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세 기관은 한국형 그린뉴딜의 주요 요소인 디지털 기술과 녹색 기술을 접목하는 데 집중한다는 목표다. 세 기관 관계자들은 한국이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해결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있어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나아가는 데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부동산 문제 완화를 위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 국회를 세종시로 모두 옮겨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그동안 공공기관을 대거 지방으로 이전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충분치 않다”며 “행정수도 완성이 지체되면서 효과는 반감됐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114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디지털 뉴딜’과 녹색성장을 중심의 ‘그린뉴딜’을 큰 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그린뉴딜 사업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3020’(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의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과 맥을 같이 하기에 산업계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하지만 이번 그린뉴딜 사업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그린’
LG화학이 ‘2050 탄소중립 성장(Carbon Neutral Growth)’을 핵심으로 하는 고객과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전략을 발표했다.◇ 자원 선순환 및 생태계 보호 앞장선다 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LG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
최근 바이오기술의 발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다양한 연구활동이 진행되면서 연구 데이터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방대한 연구 데이터의 저장·분석·이용을 위한 정보통신(ICT)기술의 필요성 역시 날로 증가하고 있다.이에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를 포함한 관계기관들과 인공지능(AI) 등 ‘신(新)’ ICT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르네상스’를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AI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바이오 연구개발 및 산업발전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과기정
“그리고 뭣에 떠다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의 마지막 부분일세. 중학교 때 저 소설을 읽으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게 ‘노란 동백꽃’이었네. 노란 꽃이 피는 동백꽃이라니? 동백꽃에서 ‘알싸한’ 향기가 났나? 강원도 춘천 출신인 김유정이 다른 꽃을 동백꽃으로 잘못 본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지.10여
한화가 그룹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활동이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7개의 숲을 조성했으며,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여의도 면적의 약 4.6배)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이렇게 조성된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 트럭 업체인 니콜라의 나스닥 상장을 계기로 수소 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2018년 총 1억달러를 선제 투자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상장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은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는 상장 이후 7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2018년 니콜라에 선제 투자… 지분 가치 7배 이상 늘어니콜라는 상장 첫 날인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3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사업에 ‘그린뉴딜’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20일 청와대가 밝혔다.문 대통령은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그린뉴딜 사업과 관련한 합동 서면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무회의 비공개 토론과정에서 환경부 등 4개 부처에 그린뉴딜이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지 협의해 서면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그린뉴딜은 우리가 가야할 길이 분명하다”면서 “국제사회와 시민사회의 요구를 감안하더라도 인정할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주도의 연구모임이 우후죽순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당권과 대권을 노리는 중진 의원들은 물론이고 초재선 당선자들도 연구모임 결성을 통해 정치적 존재감 키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연구모임 결성의 주목적은 1차적으로 정책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지만, 향후 전당대회와 대선 정국 등에서 계파를 형성하며 당 내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개혁 성향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도 원내대표 경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우선 이낙연 전 총리는 이르면 5월 말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새로운 개념의 뉴딜이 등장했다. 이 때문에 국무위원들은 격론에 가까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화두로 던진 ‘그린뉴딜’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의 일자리 창출 기여 방안을 보고해달라고 환경부·산업자원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등 4개 부처에 지시했다.그린뉴딜이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말로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기존 경제·산업 시스템에 대한 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7일 서울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기후변화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정책 현황 및 R&D(연구과제)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과기정통부의 향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기후변화 대응 R&D의 한 분야인 ‘탄소자원화 원천기술 개발’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연구자들과 간담회(정병선
동아제약은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의사협의기구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동아제약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기 위해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신설했다. 매출과 이익 같은 재무적 가치의 추구뿐만 아니라 ESG(친환경·사회적 기여·투명한 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을 통해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위원회를 만든 것이다. 위원회는 동아제약 대표이사인 최호진 사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부위원장과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