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UN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현지시각) 15개국 전원의 동의로 대북 제재안(결의안 2371호)을 통과시켰다. 북한은 “미국이 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핵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경제제재의 근본적 한계? 밥보다 칼 원하는 북한CNN의 6일(현지시각) 기사에 따르면 이번 제재안은 석탄·철·철광석·납·해산물 등 북한의 주요 수출품들을 광범위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은행 및 타국과의 합작투자도 제재대상에 포함시켜 북한의 외화벌이를 강하게 압박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탄도미사일 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1일(현지시각)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표명했다. ‘핵무기 개발 포기’라는 전제조건의 실현가능성과 접근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CNN에 따르면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기자단 발표에서 “우리는 (북한의)정권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긴장해소가 미국의 공식적인 정책기조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미국은 북한과 기꺼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을 중심으로 미국이 택할 수 있는 대북정책들을 점검했다.◇ 백악관의 공식입장은 “모든 선택지 가능”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에 고강도 제재를 예고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앞서 논의됐던 세컨더리보이콧 등 경제제재뿐만 아니라 김정은 정권교체론, 군사적 옵션 등이 언급되고 있다.7월 3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인 방향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은행 및 기업, 개인에 대한 제재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이번 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6일(현지시각) 금리를 현행 1~1.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예고됐던 보유자산 축소계획은 시행시기가 앞당겨졌다.◇ 윌리엄 필립스가 예상하지 못했던 미국의 물가심각하게 낮은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연준이 지난 세 분기 동안 세 번 진행한 기준금리 인상흐름에도 제동을 걸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26일 발표한 다섯 단락짜리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열두 번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26일(현지시각) 기사에서 7월 물가상승률이 1.4%에 불과했으며, 연준이 목표하고 있는 2%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 하원은 25일(현지시각) 러시아·이란·북한에 보다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무력행동을 일삼았던 국가들에 대한 제재가 절대다수의 찬성으로 통과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은 무역장벽의 확대를 규탄하고 나섰다.◇ ‘문제국가’에 대한 무역제재, 트럼프도 제재 대상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25일 CNN과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새 제재안의 내용과 시사점을 분석한 기사를 발표했다. 러시아는 크림 반도 합병과 사이버범죄를 이유로 받아왔던 제재조치가 심화됐다. 러시아의 철도·선박·철강·광산산업에 대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속칭 ‘트럼프케어’에 사실상 사형선고가 내려졌다. 민주당의 반대가 완강한 가운데 지난 18일(현지시각)에는 공화당 의원 두 명이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상원 통과가 어려워졌다.트럼프케어는 ‘오바마케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환자보호 및 부담적정보험법’을 대체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내놓은 건강보험 개혁안이다. 오바마케어가 명시한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와 저소득층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삭제하고 대신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를 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은 더 이상 국제 논의를 주도하지 못했다. G20 회의가 폐막한 8일(현지시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공동성명에서 기후협약과 보호무역에 대한 미국의 독립의견을 별도로 언급하며 19개국과 미국이 다른 길을 걷고 있음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고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에겐 어색한 ‘국제적 고립’의 현실화CNN은 9일(현지시각) “G20 정상회담 후, 미국은 국제적 외톨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짜 뉴스’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악화일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일본 규슈 북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사상자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NHK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7일 오전까지 48시간 동안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시에는 600.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히타시에도 418.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기록적인 폭우에 따라 사망자가 후쿠오카에는 전날까지 6명이 사망했고, 이날 11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 행방불명된 사람도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폭우경보가 해제된 6일 오후부터 일본정부가 대대적인 구조작업에 나서면서 피해 지역도 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4일 발사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두고 구 냉전시대를 연상케 하는 외교적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강력한 대북압박을 요구하는 미국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손을 맞잡았다.4일(현지시각)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중단과 함께 한미 공동 군사훈련을 연기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과 미국은 합동 미사일발사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제안을 따를 생각이 없음을 천명했다.5일(현지시각) 열린 UN 안전보장이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으로 전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우리 군 당국은 재진입 기술확보 여부는 확신할 수 없지만 ICBM 발사였음을 인정했다. 외신들도 이 같은 소식을 주요기사로 전했다.관심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미국 등 당사국들의 대응이다. 북한의 ICBM이 이미 미국 알래스카까지 사정권 내에 둔 것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핵탄두 탑재 및 미국 본토까지 사정권을 확대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북한정권이 미국 본토까지 운반이 가능한 미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한·미 언론이 모두 관심을 집중했다. 양국 정상이 한 차례 얼굴을 맞대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30일(현지시각)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 대북 긴장감 고조와 한미 FTA를 둘러싼 논란 등 쉽지 않은 안건들이 산적해있다.◇ ‘코리아 패싱’은 없다... 한미동맹 강화해 북한문제 해결해야대다수의 미국 언론사는 대북문제를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안건으로 간주했다. 한미동맹을 강화해 대북 공동전선을 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CNN은 29일(현지시각) 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미국으로 떠난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미국 언론들도 비행기가 도착하기 전부터 양국의 정치·경제 안건들을 점검하고 회담 방향을 예상했다.워싱턴 포스트는 27일(현지시각) 기사를 통해 대북제재와 사드(THAAD)배치 문제를 중요 논쟁점으로 뽑았다. 대북 압박을 주장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수위는 웜비어의 사망으로 한층 높아졌다. 반면 문재인 정부는 개성공단 재개와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검토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정상회담에 대한 문재인
중국 쓰촨성 아바현 신모촌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산사태로 흙더미가 쓸려 내려오면서 주말 이른 시간 잠에 취해있던 산골 마을은 순식간에 사라졌다.사고는 24일 새벽에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쯤 티베트와 치앙 자치구에 있는 한 산의 정상 부문에서 산사태가 발생, 인근 마을을 덮쳤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 따르면 마을로 쏟아져 내린 바위와 흙더미는 1,800만㎥ 분량이다. 이로 인해 가옥 60여채가 파묻히고, 주말을 맞아 집에서 잠을 자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각) 북한에 억류됐다가 미국으로 송환된 오토 웜비어(22)가 엿새 만에 사망했다. 백악관은 애도와 함께 북한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외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북정책을 헤아리면서 중국과 한국 등 관련국가의 입장도 자세히 살폈다.CNN은 “웜비어의 죽음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본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의견을 실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발언수위에 비해 북한과 중국에 대해서 몸을 사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프랑스는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에마뉘엘 마크롱의 손을 들어줬다. 외신들은 신생 정당의 승리를 자세히 보도하며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의 미래를 점쳤다.19일(현지시각) 치러진 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도파 정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이하 LREM)’는 전체 577석 중 351석을 획득해 의회의 60.8%를 차지했다. 공화당은 131석을 얻었으며 전 정부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은 29석에 그쳤다.◇ 중도파 신생정당의 압도적 승리... 낮은 투표율은 ‘옥의 티’CNN은 같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고층아파트 화재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사건은 14일(현지시간) 새벽, 영국 런던 서부 래티머 로드의 24층짜리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했다. 2층에서 시작된 불은 빠른 속도로 꼭대기 층까지 번졌다. 시뻘건 화염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고, 불과 4시간만에 24층 건물은 전소됐다.AP 등 외신에 따르면 화재는 새벽 0시54시에 발생해 신고 6분만에 첫 소방차가 도착했으며 소방관 200명, 소방차 40대 등이 진압에 투입됐다. 하지만 불길이 거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CN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법방해 논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앞날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각)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9번의 대화 기록을 공개했다. 미국 언론은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을 집중 보도하고 여론을 살폈다.◇ “트럼프 행정부의 위기” vs “근거 부족하다”뉴욕 타임즈는 8일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 위에 깔린 먹구름이 짙어졌다”고 청문회 분위기를 표현했다. 작가이자 뉴욕 타임즈의 백악관 특파원인 피터 베이커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결국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했다.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각국 언론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선언 배경과 주요 인사들의 반응, 그리고 이번 선택이 향후 국제정세에 미칠 영향을 집중 분석했다.파리 기후변화협약은 회원국들의 기온하락 노력·온실가스 제한·배출량 점검과 부유한 국가들이 가난한 국가들에게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5년 195개국이 협약에 동의했으나 미국은 이번 탈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유럽은 ‘반 트럼프’ 열기로 뜨겁다.나토·G7 회담으로 유럽을 방문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방위조약과 파리기후변화협약 등 대부분의 이슈에서 유럽 정상들과 뜻을 달리했다.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독자노선과 유럽 주요국의 반응을 전달하며 유럽연합과 미국의 앞날을 예단했다.CNN은 29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이 서구를 약화시켰다”는 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의 강경발언을 제목으로 차용해 독일과 미국의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브리엘 외무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번째 재판이 열렸다. 외신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부터 재판 진행까지 상세히 보도했다.외신은 한국의 대통령에서 피고인 신분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욕을 비중 있게 다뤘다. ‘박정희의 딸’이라는 배경도 여러 번 언급됐다.에이비씨뉴스는 23일(현지시각) ‘박근혜의 영광과 몰락’ 제하 기사에서 재판 소식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실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죄수번호를 단 모습을 묘사하면서 “그녀의 아버지를 ‘나라를 가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