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변수를 만났다. 바로 유세차량의 추돌 사고다. 공식 선거운동을 앞둔 지난 16일, 유세차량에 부딪힌 오토바이 운전자 조모 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문재인 후보는 SNS를 통해 유가족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의 글을 전했다. 다음날엔 예정돼있던 제주 일정까지 바꿔 빈소를 조문했다.문재인 후보는 17일 오후 8시30분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약 40분간 머물렀다. 유가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향후 조치 과정에서 유족들이 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관계가 복잡하거나 쟁점이 많은 사건은 심의에 앞서 피심인과 심사관 의견을 미리 청취키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회의 운영 및 사건 절차 등에 관한 규칙’(이하 사건 절차 규칙) 개정안을 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는 그동안 절차 복잡성 등으로 활용이 미미했던 심의 준비 절차를 폐지하고, 이를 대폭 간소화한 의견 청취 절차를 신설했다. 사실 관계가 복잡하거나 쟁점이 많은 경우 등을 대상으로 하며, 주심위원 또는 소회의 의장이 절차를 진행한다. 참석자는 주심위원(소회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위안부 피해자 고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 당초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된 조문이었으나, 해당 사실은 같은 날 빈소를 찾은 이화여대 학생들의 목격담으로 알려졌다.때는 지난 5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조배숙 정책위의장, 신용현 최고위원, 김상화 사무총장은 이순덕 할머니의 빈소에 조문을 갔다. “평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김미경 교수도 조문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함께 했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문화재 지킴이로 나섰다. 회사의 조경사업 노하우를 살려 창경궁 내 수목관리와 문화재 보수활동을 진행한 것. 2013년부터 진행해온 문화재 봉사활동은 업게 귀감이 되고 있다.◇ 조경업 특성 살려 봄꽃 등 수목관리… 고궁에 봄 기운 입혀2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임직원들이 모여 들었다. 김봉영 사장을 비롯해 5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의 손에는 삽과 물조리개 등이 들려있었다. 이날 창경궁 내 수목관리와 보수활동을 위해서 ‘문화재 지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모 박덕남 씨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권양숙 여사 측은 24일 오전 모친이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함께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유족들은 최대한 조용하게 장례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정치권 인사들의 애도의 발길이 잇따르고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이미 빈소가 마련된 김해 진영전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반드시 정권교체 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이른바 ‘초인종 의인’으로 불리는 고 안치범 씨의 운동화를 그의 부모로부터 전달받으면서 “국가가 국민 안전만큼은 책임져야겠다고 새삼” 느낀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는 “안전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개헌하면 헌법에 명시하겠다. 안전에 대한 국가의 무능·무책임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서울 광진구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서 열린 ‘안전한 대한민국’ 포럼에서다.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 안전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사내 문제를 언론에 제보한 직원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다. 또 최초 제보 이후 그를 업무에서 계속 배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직원이 악의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언론에 흘렸고, 관계자들의 이름 및 연락처를 전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 및 기자에겐 어떤 조치도 않은 것으로 확인돼 공익제보자에 대한 보복행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LG디스플레이 구미공장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해 사내 부당함을 호소하면서 생활이 180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IoT망 ‘로라(LoRa)’의 노하우를 태국에 전한다. 이는 관광객들의 편의 서비스에 활용될 전망이다.SK텔레콤은 지난 5일 태국 제1국영통신 기업 CAT Telecom(이하 CAT)과 ‘IoT 전용망 구축 및 기술 컨설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번 계약을 통해 방콕지역과 휴양지 푸켓 전역이 로라 기반 IoT 전용망을 공동 구축, 오는 4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우선 방콕에는 왕궁 주변 도심지역에 LoRa망이 설치된다. 이는 관광객 대상 IoT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력대선주자들의 발언수위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이는 상위권에 위치한 후보들 보다 상대적으로 마음이 급한 하위권 후보들에게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유력대선주자를 상대와 대립각을 세워 여론의 주의를 끄는 이른바 ‘편승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최근 비약적인 지지율 상승을 보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편승효과를 제대로 누린 장본인이다. 1차 촛불집회부터 참여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던 이재명 시장은 촛불집회의 열기와 함께 여론의 관심을 한 눈에 받게 됐다. 탄핵안이 가결된 후 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확고한 대선주자가 부족한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은 물론이고, 국민의당까지 나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에 더불어민주당은 견제구를 날렸다.‘반기문 금품수수’ 의혹을 대하는 각 정당의 태도에서 이는 보다 분명히 드러났다. 당장 민주당은 “의혹을 검증해보자”며 조카의 사기사건, 성완종 의혹까지 모든 의혹을 물위로 끌어올렸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교묘히 빠져나갈 생각만 하지 말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의혹 해소 절차를 밟으라
“발 빼는 이유를 모르겠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내년 대선 관련 결선투표제에 대해 “어렵다”고 밝힌 부분에 유감을 표명했다. 결선투표제는 의회정치를 활성화하는 핵심 정치개혁의 일환이라는 게 심 대표의 주장이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결선투표제는 민주주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아이디어”라면서 “결선투표제가 도입되면 ‘반쪽대통령’의 불안정 통치도 방지할 수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 심상정 대표는 “그럼에도 결선투표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대권 잠룡 ‘빅3’에 속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귀국에 야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년 1월 귀국하는 반 총장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한 몸 불살라서 노력할 용의가 있다”며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히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반 총장의 행보와 관련해 우리 문학의 정수 중 하나인 전광용의 단편소설 ‘꺼삐딴 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반 총장과 소설의 주인공 이인국 박사가 닮아도 꼭 빼닮았기 때문”이라며 “이인국 박사는 일제 식민지 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한국방송협회(회장 고대영)·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황호택)·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창호) 등 언론 5개 단체가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이하 준칙)을 공동으로 제정해 지난 8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선포했다.이날 선포된 준칙은 여론조사 보도의 일반 원칙, 여론조사의 기획, 취재와 보도, 언론사의 역할 등 28개 조문으로 구성됐으며, 저널리즘의 원칙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선포식에는 준칙 제정을 주관한 5개 단체 외에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이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22일 새누리당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지지세력들이 대한민국 정체성을 뒤흔든 사건에 대해 진실을 뒤로하고 ‘기억이 안 난다’ ‘침묵이 다이아몬드’라고 해도 진실이 뒤바뀌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문재인 전 대표와 지지 세력이 결재사건에 대해 침묵과 진실은폐를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토하는 일로 이번 사건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침묵하고 적반하장 식 정치공세로 일관하며 뭉기고 보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계 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난 ‘러브콜’에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손 전 대표에게 사실상 “당의 전권을 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의 저서 ‘나의 목민심서 강진일기’에 적힌 내용이다. 이에 따라 ‘정치적 상상’으로만 여겨지던 손학규-안철수 연대론에 다시 불이 붙었다. ‘박지원 체제’로 안정을 찾아가던 국민의당에는 ‘안철수 사당’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손 전 대표는 저서에 “술을 전혀 못하는 걸로 알았던 안철수 의원이 만남에서 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의원이 지난 11일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을 다시 제출했다. 총 31개 조문으로 구성된 ‘사회적 경제 기본법안’은 새누리당의 경제석학으로 불리는 유승민 의원의 철학이 담겨 있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발의했으나 상임위에서 논의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된 바 있다목표하는 바는 “건강한 공동체의 확립”이다. “심각한 양극화로 인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내부로부터 붕괴위기에 직면해 있고, 국가와 시장만으로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유승민 의원의 생각이다.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양극화 해
“이렇게 야박한 정부는 없었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별세한 백남기 농민에게 침묵으로 일관 중인 박근혜 정부를 향해 “사람의 도리를 아는 정부가 됐으면 좋겠다”고 질타했다.심상정 의원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오택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을 상대로 ‘백남기 농민 조문 의항’을 물음과 동시에 “백남기 농민이 300일 넘는 투병생활 끝에 돌아갔다. 공권력 행사 과정에서 희생됐다. 그런데 정부는 사과도 조사도 책임도 한마디 없다”며 이같이 질타했다.심 의원은 “2005년에도 경찰 진
[시사위크=은진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6일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빈소에 황교안 국무총리가 정부를 대표해 조문해야 한다고 말했다.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전략회의에서 “어제 백남기 어르신이 317일간의 사투 끝에 끝내 세상을 떠났다”며 “칠십 노인을 무자비한 폭력으로 쓰러트리고, 명백한 국가폭력을 감추고 비호하는 대한민국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선거로 권력을 잡았다고 민주정부가 완료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시민을 상대로 한 국가의 범죄는 시민들 사이의 범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6일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지 317일만에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기로 했다. 국정감사를 서울에서 진행하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 일괄적으로 백남기 농민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는다. 서울 외 지역에서 국정감사가 예정돼있는 의원들은 일정에 따라 개별적으로 빈소를 방문하기로 했다.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시작하기 전 일동 기립해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묵념 시간을 가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백남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고(故)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를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끝내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신동빈 회장은 27일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이인원 부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신 회장은 ‘지금 심경이 어떠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는 취재진을 향해 침통한 표정으로 “나중에 (말)하자”며 빈소 안으로 들어갔다. 빈소로 향하는 신 회장의 눈시울은 이미 새빨갛게 붉어진 상태였다.신동빈 회장은 소진세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등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