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 닛산 등 3개 수입차 브랜드가 과거 배출가스를 조작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아우디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에 새롭게 출시한 준대형 세단 A6는 주행 중 시동꺼짐 및 차량 하부 물고임 결함이 발견돼 최근 리콜(결함보상·소환수리)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상위권을 독식하는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 결함·기망 행태에도 판매량 상위권… ‘소비자와 접점↑’ 영향 분석 한국 소비자를 기망하는 행태나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결함 발생 등 구설수가
아우디가 한국시장에 대한 애착을 내비치며 공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신차를 8종이나 새롭게 출시하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아우디가 한국 시장에 2020년식 신차를 적극 도입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해 12월이다. 아우디는 지난해 12월 2일 자사 플래그십 대형 세단 A8의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를 국내에 선보였다.또 같은 달 6일, 준대형 세단 A6의 8세대 완전변경모델 ‘더 뉴 아우디 A6 40 TDI’를 추가로 도입했다. A6는 과거부터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이 저공해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가 실용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국 정부도 순수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해 공해를 발생시키는 내연기관 차량의 수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우리 정부는 순수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국고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해 차종별로 차이를 보인다. 지자체 보조금을 가장 많이 주는 경상북도의 경우, 국산 전기차 니로·쏘울·아이오닉·코나·볼트 등을 구매할 시 최대
BMW그룹에 속한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한국시장에서 뉴 미니 컨트리맨의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BMW그룹이 한국 시장을 집중 겨냥하는 모습이다.미니 코리아는 오는 24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새로운 컨트리맨 모델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뉴 미니 컨트리맨은 상품성을 강화한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며, 출시 시기는 하반기로만 예정하고 있을 뿐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판매가격 변동 역시 아직 불명확하다.미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 저공해 차량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해외 자동차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수입차 브랜드 중 BMW가 지난해 말 한국시장에 들여와 판매를 시작한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530e는 단숨에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상위권을 꿰찼다.◇ BMW 판매량 16%… 출시 반년 만 하이브리드 차량 누적판매 3위PHEV 차량인 530e는 전기모터와 1,997cc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을 결합했으며 전기 모터만을 사용해 최대 39km를 주행할 수 있어 출퇴근 거리가 총 40km 이하일 경우
아우디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올해 누적 판매 대수 3위에 오르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았다. 자존심을 회복한 아우디는 지난 3일 부분변경을 거친 신차 ‘더 뉴 A4’와 ‘더 뉴 A5’ 2종을 시장에 추가로 투입했다. 올 하반기 아우디가 어느 정도의 상승세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5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아우디는 지난달 2,178대를 판매해 월간 판매량 기준 수입차 브랜드 중 3위를 달성했다. 시장점유율은 9.36%다.아우디는 올해 1월 국내에서 단 7
BMW 코리아가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해 세계인의 눈길을 집중 시켰다. 이날 공개한 두 모델 모두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에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진행되는 BMW 그룹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이자, 국내 수입차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다. 또한, 두 가지 월드 프리미어 모델을 동시에 공개하는 것도 BMW가 최초다.앞서 BMW 코리
메르세데스-벤츠를 수입차 업계 ‘만년 2위’에서 ‘절대 1위’로 올려놓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5년간의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떠난다. 벤츠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하고, 4년 연속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면서 자신의 이력에 화려한 업적을 새긴 그다. 하지만 임기 끝자락에 불거진 배출가스 조작 적발과 끝내 해소하지 못한 여러 논란 등 어두운 면도 남기게 됐다.◇ 벤츠 한국시장 제패 이끈 실라키스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벤츠 코리아 사장으로 취임한 것은 2015년 9월이다. 당시 메르세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계는 세단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을 키우는 모습이다. 실제로 수입차 업계는 한국 시장에 소형부터 대형 SUV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같은 값이면 실내 공간이 조금 더 넓고 실용적인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니즈)를 충족하는 차량이 SUV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러한 가운데 국산차는 점점 가격이 올라 일부 수입차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수입차와 국산차 사이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자 일각에서 “기왕이면 외제차 산
한국 수입자동차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신차를 공격적으로 투입하면서 파이를 넓히려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위 수성을 위해, BMW는 1위 탈환이 목표다. 또한 한때 한국 수입차 시장의 3위 자리를 지키던 아우디도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연초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총 7만8,133대를 판매하며 전년에 기록한 ‘역대 최다 판매량(7만798대)’을 1년 만에 갈아치우고 수입차 왕좌 자리를 수성했다. 이후 올해 들어서도
미국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가 2020년 한국 시장에서 출발이 순조롭다. 연초부터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줄곧 상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연말까지 판매가 꾸준히 이뤄질 시 2020년 총 판매 대수는 1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4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쉐보레는 지난 1∼4월 누적 판매 대수 4,943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브랜드별 등록 대수 기준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에 달하는 판매량이다. 지난
국내 수입차업계 굴지의 1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배출가스 불법 조작과 관련해 환경부로부터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벤츠는 불복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인데, 국내 시장에서의 거듭된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해 보인다.◇ 뒤늦게 드러난 정교한 조작… 벤츠는 ‘불복’환경부는 지난 7일, 벤츠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12개 차종 총 3만7,154대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이 확인됐다며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환경부가 벤츠에 부과한 과징금은 776억원이다. 환경부가 자동
SK텔레콤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4조4,5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조3,349억원) 대비 2.7% 증가한 규모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은 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3,226억원) 대비 6.4%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068억원으로 전년 동기(3,736억원) 대비 17.9% 감소했다.별도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실적도 부진했다. 별도기
수입차 유통업계에서 오랜 세월 탄탄한 입지를 자랑해온 코오롱그룹이 코오롱아우토의 거듭된 적자 행진으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아우디를 향해 내밀었던 손이 결과적으로 ‘악수(惡手)’가 되고 말았는데, 올해 비로소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BMW 이어 아우디와 손잡은 코오롱그룹수입차 시장 전면 개방이 이뤄진 1987년부터 사업을 영위해온 코오롱그룹은 국내 수입차 유통업계에서 굴지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BMW의 국내 첫 딜러사이자, 현재도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 경제·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업계의 표정도 엇갈리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의 1분기 총 판매실적은 5만4,66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161대에 비해 4.8% 증가한 수치다.판매실적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먼저, 지난해 상반기에는 인증 등의 문제로 주요 수입차브랜드의 판매실적이 다소 감소한 바 있다. 또 쉐보레 브랜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새롭게 협회 회원사로 가입했다. 쉐보레는 1분기 3,810
“팬데믹은 가볍게 혹은 무심하게 쓰는 단어가 아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사무총장은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대해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을 선언할 당시 이 같이 말했다.이 같은 WHO사무총장의 경고처럼 팬데믹 선언 이후 세계 경제와 산업계는 엄청난 혼란에 빠졌고 여전히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코로나19가 세계 전반에 큰 변화의 물결을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아이러니하게도 역사적으로 전염병의 팬데믹은 기존
BMW가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엔 주행 센서 오작동 문제를 놓고 소비자와 진실공방에 휘말렸다. BMW는 “결함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소비자가 찾아낸 결과는 달랐다. 차량 센서를 조절하는 장치 내부에서 그을린 자국을 찾아낸 것. BMW는 그러나, 직접 확인한 사실이 아니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화차(火車 불타는 차량)’라는 오명을 얻은 이후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BMW 입장에선 또 다시 불거진 품질 문제로 곤혹스런 표정이다. 특히 취임 1년을 맞이한 한상윤 BM
인류의 역사는 늘 ‘에너지’의 발전과 함께했다. 142만년 전 시작된 불의 시대를 지나 화석연료의 시대에 들어선 인류는 산업혁명을 이룩했고 원자력이라는 고효율 에너지원를 통해 지금의 현대문명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에너지원은 자원 고갈과 환경오염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기존 에너지원을 대체할 새로운 차세대 에너지원을 찾고 있다. 그 해답 중 하나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수소’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해 1월 수소사회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후 많은 성과도 있었으나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점도 상당수 존재한
배출가스 조작파문으로 거센 후폭풍을 마주했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결국 법의 철퇴를 맞았다. 판매실적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 더디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 조작파문 관련 1심 선고공판이 열렸다. 2015년 해외에서 불거지기 시작해 이듬해 국내에서도 큰 파문을 몰고 왔던 사건에 대한 법원의 첫 선고였다.이날 재판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에 대해 벌금 260억원을 선고했다. 또한 박동훈 전 사장에게 징역 2년, 인증 업무 담당 임원에게 징역 1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가전업계 투톱인 양사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0’에서 양사는 모빌리티 서비스에 집중하며 영역 넓히기에 나섰다. 가전과 자동차제조 산업의 경계가 사라진 셈이다. 완성차 업체 뿐 아니라 가전업체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전자부품이 자동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집·자동차·사물 등이 모두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 돌입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미국의 전장전문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