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은 5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300일을 맞아 “한미공조와 국가안보에 대해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더 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잘해주시기를 야당으로서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방위원장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대통령 취임 300일을 맞아) 정말 좋은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아주 위태하다. 국민들이 지금 불안해 하지 않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서도 “솔직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면서 야권 중심으로 문 특보의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라는 사람이 한미동맹을 깨자는 정신나간 발언을 대놓고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이 사람을 특보에서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특보란 직함을 달고 '개인적 추정' 운운하며 제대로 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대비 차원에서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원내에서 ‘색깔론’으로 문재인 정부 정책 비판에 나서는 반면, 원외에서는 ‘생활정치’로 대안 제시에 집중하고 있다.원외 인사인 홍준표 대표는 27일 오전 경남 김해를 찾아 ‘김해신공항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 정책을 발표했다. 소음프리 혁신프로젝트 정책은 소음영향도(WECPNL)가 일정 수준 이상인 지역을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으로 지정한 뒤 그 자리에 100만평 규모인 '김해 국제에어시티’를 건설하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국회 국방위원장은 27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 방남 의미에 대해 “북한이 남남갈등 조장과 한미간 격차를 벌려 주한미군 철수와 대남 적화통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제스처”라고 주장했다.김학용 국방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김영철은 무고한 대한민국 젊은 해군 46명의 생명을 앗아간 그런 살인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김 부위원장이 실질적으로 핵과 북미 대화 등 대화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문재인 정권이 선수들이 피땀흘려 준비한 노력보다 현송월과 김여정, 이제 대한민국의 원흉인 김영철 마저 불러들여 평창동계올림픽을 완전한 북한 체제 선전장으로 만들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적 대통합과 대한민국 경제적 발전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보다 ‘남남갈등’과 ‘분열’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줬다. 문재인 대통령, 올림픽 기간 고생 많이 하셨다”고 비아냥대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과 관련해 장외투쟁 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를 갖고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허가한 문재인 대통령 규탄 결의문 채택에 나선다.이날 장외집회에는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장외집회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히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를 두고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한국당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정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김영철 부위원장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열린 운영위·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한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보위원회도 소집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보고 받았다.이로 인해 현안 처리를 위해 열린 운영위는 여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4개월여 만이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2인자로 불렸던 황병서가 사상 교육을 마치고 당으로 복귀했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기념 행사가 그 근거다. 지난 15일 김정일 생일 76돌 경축 중앙보고대회와 16일 김정일 시신 참배 당시 황병서가 참석한 것으로 북한 매체에 소개됐다.다만 복장이 달라졌다. 군복에 차수 계급장을 달았던 이전과 달리 사복을 입었다. 참배할 때도 첫 줄이 아닌 둘째 줄에 섰다. 특히 황병서의 좌우로 전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경옥과 군수공업부 부부장 홍승무 등 노동당 부부장급들이 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노림수는 무엇일까.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을 띄우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사실상 특사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고위급 대표단에 합류 시켰고, 귀환할 때에는 군악대와 의장들을 동원해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북한 매체들도 김여정의 방남 성과에 대해 연이어 보도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중에는 김여정이 김정은과 다정하게 팔짱을 낀 모습도 있었다. 북한 최고 지도자에게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알려진 김여정, 그는 김정은의 여동생이다.◇ 여동생에서 메신저·2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에 맞서 상임위 전체회의 ‘보이콧’을 선언한 한국당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국회 차원의 정쟁을 자제하자는 의미에서 채택한 ‘평창 결의안’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민주당 원내지도부는 13일 당 회의석상에서 2월 임시국회의 공전을 한국당 탓으로 돌리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박홍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지난 7일, 올해들어 처음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보이콧’을 선포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일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자진 사퇴’ 요구 후 보이콧한 것에 대한 맞불이다. 이에 따라 8일 예정된 국방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고, 민생법안 처리도 사실상 중단됐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7일) 저녁 전체 상임위 보이콧 지침을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이어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당이 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불과 7개월 전만해도 북한 측은 스포츠를 통한 남북 교류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천진난만한 생각”이거나 “절망적”이라고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맡고 있는 장웅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외신 인터뷰에서 “정치군사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 어떻게 물꼬를 트겠느냐”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을 ‘전격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다.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으로선 꽃놀이패와 다름없다. 밖으로는 폐쇄된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안으로는 민심이반을 잠재울 수 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현송월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다음으로 유력한 여성 인사에 꼽힌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공연을 약속한 삼지연관현악단과 북한의 국보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있는데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다. 김여정 후임으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임명됐다는 소문도 나왔다. 과거 김정은의 연인설이 제기될 만큼 현송월의 출세는 이례적이라 할만하다.하지만 최근엔 현송월이 김정은의 아버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 전문매체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년여 만이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경의선 육로가 열렸다. 바로 현송월 때문이다. 그는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공연장 후보군을 둘러봤다. 앞서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파견해 서울과 강릉에서 한차례씩 공연을 하기로 약속했다. 사실상 현송월의 방남은 북한 내 문화예술계에서 ‘실세’라는 증거다.실제 현송월이 단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은 2012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모란봉악단은 북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이다. 이른바 북한판 소녀시대로 불린다. 2012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창단돼 핵·미사일 발사 성공 등 당의 주요 행사 때마다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김정은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있는 현송월 단장의 위세 또한 만만찮다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실제 현송월은 지난해 10월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발탁됐다. 가수 출신이 당 핵심 보직에 발탁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다. 게다가 30대 후반의 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010년 11월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다. 당시 이명박(MB) 정부 국방 책임자로 회의에 출석했던 김태영 전 국방장관은 “유사시 군사 개입을 하는 내용을 약속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직전인 2009년 11월 군사협력 관련 비공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부인한 것이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났다. 김태영 전 장관이 말을 바꿨다.◇ MB, 바레인 다녀온 이유 따로 있다중앙일보와 JTBC가 9일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명박 정부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9일 이명박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비공개 군사협정을 맺었다는 김태영 당시 국방부 장관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그때 협정을 영문으로 체결한 것을 국문으로 번역한 게 (당시) 외교부인데 ‘국방부 걔들은 미쳤다’고 했다”고 밝혔다.김종대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헌정 이래에 남의 나라 안보를 상호방위협정을 체결해 준 것은 이것 1건밖에 없다”며 “원전 때문에 UAE라는 나라하고 국민들 몰래 형제국이 됐더라. 군사적인 것은 모든 걸 다 보장해 준다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환율이 심상치 않다. 17년 봄부터 1,090원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원·달러 환율은 10월을 기점으로 완전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1,063.50원까지 떨어졌다.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호재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계에는 반갑잖은 소식이다.◇ 원화 강세 가중되는데… ‘엔저’는 여전국제무역원의 김건우 연구원이 수출기업의 18년 1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수출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의 변동성 확대를 뽑은 기업의 비중은 17.2%로 매우 높았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과의 대화를 서두르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안철수 대표는 3일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의 평창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표명한 신년사에 대해 “일희일비하거나 성급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환영하고, 평화올림픽이 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안 대표는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를 이야기하는 동시에 미국을 향해서는 핵단추를 운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아크부대 철수 보고 등 UAE 관련 일부 보도에 대해 “오보”라고 해명했다. 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국방부가 2018년 아크부대 철수를 청와대에 보고 했다는 보도는 오보”라며 “관련 설명은 이미 국방부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청와대 관계자는 “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고스란히 보도가 되는 것이 매우 유감”이라며 “현 정부에서 진행되는 국책사업뿐만 아니라 과거 정부의 내용도 철저히 팩트체크 후 보도해달라”고 요청했다.이날 는 “지난해 5월 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