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뜨내기’라고 저격했던 배현진 원내대변인에 대해 책임론을 꺼내들었다. 당의 입인 원내대변인으로서 당 대표격인 김 위원장을 비난한 언행이 부적절하다는 취지다.김 위원은 전날(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배 원내대변인을 겨냥해 “일개 의원이면 그럴 수 있지만 당 원내대변인이기 때문에 발언이 부적절했다”며 “본인 소신이라면 대변인직을 던지고 얘기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사실상 징계 조
1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 처리가 초읽기에 다다른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정폭주 배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건 삼척동자도 잘 알고 있다”고 맹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헌정 초유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은 전날(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피켓 시위 등 가용 수단을 동원해 반발했지만 거여(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공언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야권 잠룡들과 중진들, 사무처도 나서서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페이스북에 “4년 전 오늘 국회는 탄핵소추를 의결했다. 그 뒤 4년 동안 우리 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며 “사과드린다. 용서를 구한다. 다시는 권력이 권한을 남용하고 헌법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호소한다. 탄핵의 해석을 놓고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 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뜻의 ‘귀태(鬼胎)’로 규정한 것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거론하며 '망언'이라고 반발했다.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배 의원은 지난 8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과정에서 ‘귀태’를 언급했다.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온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국민을 현혹해 제 배만 불리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앞에서 국민의힘이 무기력해졌다.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막겠다는 각오를 내비치며 ‘결사 항전’을 강조했지만, 어떠한 방법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답답함만 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8일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시작으로 상법 개정안, 5·18 왜곡 처벌법 등을 차례로 통과시켰다. 상임위 곳곳에선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몸싸움도 벌어졌다. 이미 민주당의 입법 독주가 예고됐던 만큼,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취했다. 전날(7일)부터 철야 농성을 진
국민의힘이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해 ‘윤석열 죽이기’라며 대여 공세를 퍼붓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데 대해 비판했다.국민의힘 내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와 관련 대국민 사과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표출하자 민주당은 ‘반개혁적 세력'을 부각시켰다. 특히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한 사실이 없다며 날을 세웠다.지난 2016년 12
국민의힘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여부를 놓고 극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방침에 당내 일각에서 공개 비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다.전직 대통령 사과 문제로 국민의힘이 찬반 양론으로 갈려 때 아닌 내홍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5월 닻을 띄운 김종인 비대위가 임기를 약 4개월 앞두고 최대 고비에 직면한 셈이다.◇ 김종인 “반대 목소리 구애받지 않을 것”김 위원장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 수순을 밟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영원한 권력은 없다. 입법독주를 당장 중단하라”며 여야 합의로 공수처장을 추천할 것을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야당 거부권을 쏙 뺀 개악된 공수처법을 밀어붙이고 있는데, 집권세력이 지명한 친정부 인사를 공수처장에 앉히겠다는 검은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공수처에 정권 입김을 붙어넣고 공수처를 정부 수사기관으로 만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연내 대국민 사과 추진 방침을 겨냥해 “문(재인) 정권 탄생 그 자체부터 사과해주셔야 맞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김 위원장은 전날(6일) 청년국민의힘 창당대회 직후 두 전직 대통령 대국민 사과 건에 대해 “국민의힘에 처음 올 때부터 예고한 사항”이라며 “시기상으로 볼 때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라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선 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가 이르면 이번주, 늦어도 연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사실상 ‘야당 비토권’을 걷어내려는 수순이다.반면 국민의힘은 공수처장을 여야 합의 없이 선출해선 안 된다며 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강력 반발에 나섰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끝장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헌정사 오점”… 초선들은 피켓시위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은 4일 법사위 법안소위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 절차 작업에 착수했다.공수처장
국민의힘이 모처럼 지지율 반등에 성공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철옹성 같았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약 4개월 만에 넘어섰지만, 결과를 놓고 당 일각에서는 신중론이 제기된다.국민의힘 자력으로 얻어낸 성과라기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극한 대립 등 정부여당 악재에 기인한 반사효과라는 시각에서다.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각되는 것도 국민의힘 입장에서 답답한 대목이다. 당내 대권 의지를 밝힌 인사들은 여럿 있지만 확실한 두각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기 때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와 법치주의 유린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해 한국 법치주의 파탄을 우려하는 영국·일본 등 해외 시선을 감안할 때, 문 대통령이 직접 일련의 사태를 종결해야 한다는 것이 김 위원장의 생각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해외 주요 언론은 이번 사태를 비중 있게 다루며 한국의 법치주의 파탄을 우려하는 보도를 쏟아내 정부 스스로 외교 입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법원의 전날(1일) 판단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자꾸 윤 총장을 몰아내기 위해 무리수를 쓰면 결국 과거 정권처럼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윤 총장을 어떻게든 내보내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GDP가 3만불이 넘는 정상 민주국가 중 세계 어느 국가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돌아보길 바란다”고도 지적했다.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국민의힘이 좀처럼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조치를 놓고 정부여당에 맹공을 퍼붓고 있지만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11월) 23~27일 전국 성인 2,516명을 대상으로 11월 4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p 내린 27.9%였고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0%p 오른 34.1%로 집계됐다.양당 지지율 격차는 1주 만에 2.1%p에서 6.2%p로 증가했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정의당이 속을 끓고 있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현안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이어가면서 중대재해법 처리가 뒷전으로 밀린 탓이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민주당) 지도부 같은 경우에도 의견 일치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낙연 대표의 의지가 강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안전법과 중대재해법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산안법에 비해 중대재해법은 적용대상이나 범위 등이
국민의힘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태를 놓고 정부여당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당내에서 장외투쟁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투쟁노선을 ‘온건 모드’로 맞추고 반(反)정부 여론 환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특히 당내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앞 1인 릴레이 시위가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국민의힘의 대(對)정부 투쟁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도 시위 현장을 방문해 초선의원들을 격려하는 등 내부 단합을 다지는 동시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초선들, 1인 시위 총력국민의힘은 법정 공방으로 번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정부여당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꼭 내쳐야겠다고 하는 근본적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에 소상히 설명하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정지한 배경에 정부여당 차원의 부적절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재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제외 시도는 법치국가에서 용납될 수 있는 것인지 국민 상식에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의 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 출석 여부를 놓고 충돌하면서 또 파행됐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26일 윤 총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전날(25일)에 이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등을 돌렸다.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직무정지 및 징계청구 조치 등에 대해 당사자로부터 사실관계를 듣고 명확한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윤 총장을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이 이미 직무에서 배제된 만큼 출석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추 장관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와 관련해 포괄적인 국정조사를 제안했다. 여당에서 윤 총장 국정조사를 주장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도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유가 너무 궁색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검찰총장 직무정지 사유와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감찰권 남용, 과잉 인사권 행사에도 문제가 없는지 포괄적인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징계청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리면서 윤 총장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조치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정치적인 선택도 불가피해졌다.◇ 윤석열, 가처분신청·행정소송 가능성 높아윤 총장은 25일 대검찰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전날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이 내려진 시점부터 정상 업무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출근 의무도 없어졌다. 대신 윤 총장은 자택에서 변호인 선임 등 직무정지 취소 가처분 신청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윤 총장은 추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