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로 여겨져 온 전기차의 시대가 더욱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자동차’하면 자연스레 ‘매연’과 ‘기름’을 떠올리기 마련이었으나, 이제는 도로 곳곳에서 전기차를 만나는 일이 그리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랜 세월 세계 자동차산업의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해온 BMW의 판매실적에서도 확인된다.BMW그룹은 최근 “올해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기화 차량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BMW그룹의 독일 본사 수석 부사장인 세바스찬 맥켄센(Sebastian Ma
BMW그룹코리아는 결함에 의한 화재사고 논란으로 국내에서 거센 후폭풍에 직면한 바 있다. 굳건히 지켜왔던 수입차업계 1위 자리는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내준지 오래다. 심지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판매실적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처럼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 단순히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추구한다.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B
한때 국내 수입차업계 ‘빅4’로 군림하다 배출가스 조작파문 이후 몰락했던 아우디코리아가 옛 영광 재현을 꿈꾼다.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3일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출시행사를 갖고, 무려 4년 만에 국내시장에 신차를 선보였다. 8년 만에 풀체인지된 8세대 A6로, ‘A6 45 TFSI 콰트로’,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두 가지 라인이 출시됐다.아우디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인 A6는 이번 풀체인지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외부와 실내 디자인 모두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중국자동차 전문수입 업체 신원CK모터스가 동풍소콘(DFSK, 중국 동풍자동차의 수출브랜드)의 승용차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야심차게 론칭한 동풍소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차 한계 극복’이란 최대 과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침내 선보이는 승용차…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신원CK모터스는 10일 동풍소콘의 CUV(Coupe-SUV, 쿠페형 SUV) 펜곤(FENGON)ix5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원CK모터스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중한자동차가 2017년 선보였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세가 매섭다. 수입차업계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굳힌 것을 넘어, 아예 내수시장 판매 3위 자리까지 꿰찼다. 벤츠의 고공행진과 국내 자동차산업의 부진 속에 새로운 국면이 연출되고 있는 모습이다.7,707대. 벤츠가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 거둔 판매실적이다. 국내 수입차업계에서 단연 1위에 해당할 뿐 아니라, 2위 BMW의 4,249대를 한참 웃돈다. 이제는 ‘한때 라이벌’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뿐만 아니다. 벤츠의 9월 판매실적은 국산차업계의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등도
잇단 화재사고와 결함 확인 및 대규모 리콜 등으로 홍역을 치렀던 BMW그룹코리아가 국내에서의 신뢰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28~29일 이틀에 걸쳐 국내 주요 투자 시설을 돌아보며 미디어 행사를 진행한 BMW그룹코리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투자 강화 계획을 발표하며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대를 넘어 더 크게… 고객 중심으로 AS 프로그램 개편BMW그룹코리아는 우선 경기도 안성에 자리한 부품물류센터(Regional Distribution Center, RDC)에서 물류 및 AS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9일 제주도에서 국내 최초로 전기차의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친환경 충전소 ‘e-고팡’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제주도 방언으로 저장소를 뜻하는 ‘고팡’이란 단어를 차용한 ‘e-고팡’은 제주도의 풍력 발전으로 얻은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소다.‘e-고팡’ 설립은 신재생 에너지를 중고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충전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올해 들어 7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보급되며 전기차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올해 수입차업계 전반에 부진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체제는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 상반기 수입차 판매실적은 10만9,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109대에 비해 3만여대, 21.9% 감소했다. 이어진 7월에도 1만9,4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2%의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역성장 행보는 계속된 것이다.수입차업계의 이 같은 부진은 잇단 악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반기에는 새로운 인증 절차로 인해 난항을 겪
한국지엠이 국산차와 수입차 사이에서 ‘위치선정’에 변화를 주고 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장점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새로운 ‘포지셔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한국지엠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지엠은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수입차협회)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수입차협회는 벤츠, BMW, 포드, 토요타 등 주요 대다수 수입차브랜드들이 가입해있는 협회다.한국지엠이 수입차협회의 문을 두드린 이유는 이미 오래전부터 수입방식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
태영건설이 안팎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윤석민 회장이 일감몰아주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가운데, 지방에서 시공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까지 발생한 것.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에 터진 사고라는 점에서 적잖이 곤혹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메트로시티 2차’ 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천장 석고보드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MW·소나타 등 차량 5대가 파손됐
게임엔진으로 잘 알려진 유니티 코리아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 그간 집중했던 게임외 건설·자동차·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전반으로 활용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11일 유니티 코리아 ‘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김인숙 대표는 “최근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다. 미디어와 엔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니티 활용이 높아지는 추세다. 취임 당시 20% 정도였던 산업 쪽 매출이 최근엔 30%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니티는 언리얼과 함께 가장 널리
6,632대. 지난 6월, 벤츠가 국내 시장에서 기록한 판매실적이다. 2위 BMW의 3,292대를 멀찍이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6월에 판매된 수입차 중 벤츠가 차지한 비중은 34.21%에 달했다. 수입차 판매실적 3대 중 1대는 벤츠였던 셈이다.벤츠의 독주체제는 올 상반기 판매실적에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상반기 총 수입차 판매실적은 10만9,314대로 집계됐는데, 벤츠는 이 중 3만3,116대를 책임지며 30.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증문제 등 여러 어려움 속에 수입차 전체 판매실적은 물
아우디·폭스바겐이 2016년 하반기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최악의 암흑기를 다시 마주하고 있다. 평소보다 일찍 더위가 찾아왔지만, 아우디·폭스바겐은 다시 겨울을 맞게 됐다.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지난 4월 국내 판매실적은 나란히 ‘0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집계에 포함된 수입차브랜드 중 4월 판매실적이 0대에 그친 것은 아우디와 폭스바겐, 그리고 이미 철수한 피아트뿐이다.이 같은 판매실적은 2017년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따른 판매정지 조치로 ‘개점
3년 연속 수입차업계 판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유일한 대항마인 BMW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일찌감치 독주체제를 구축한 모습이다.지난 3월까지 벤츠의 누적 판매실적은 1만3,849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633대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하지만 이는 벤츠만이 아닌, 수입차업계 전반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강화된 인증 관련 문제로 인해 일부 모델의 판매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2위 BMW의 이 기간 판매실적은 8,065대다. BMW는 지난해 같은 기간 1
'8대.' 폭스바겐코리아의 지난 3월 판매실적이다. 1월 404대, 2월 62대에 이어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지난해 판매재개 이후 날개를 펴는 듯 했던 폭스바겐코리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수입차업계 ‘빅4’로서의 위상 회복이 더디기만 하다.저조한 판매실적의 원인은 간단하다. 현재 판매할 수 있는 모델이 사실상 없다. 자동차 회사로서는 다소 황당한 상황이다.폭스바겐코리아가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국내 시장 라인업은 파사트 TSI, 파사트 GT,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아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현역 육군소령이 BMW 승용차를 몰고 청와대로 돌진하다 경찰에 검거됐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청와대로 진입하려한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육군 소령 ㄱ씨(46세)는 3일 밤 10시 40분쯤 차량을 이용해 청와대 춘추관에 진입하려다 차단장치를 들이 받고 멈춰선 뒤 붙잡혔다. 청와대 외곽을 경비하는 101경비단은 현장에서 ㄱ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군무자 한 명이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ㄱ씨는 음주상
및 관계자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20분의 브리핑 시간을 부여받은 각 브랜드들은 저마다 화려한 영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부스 구성 또한 각양각색이었다.이번 서울모터쇼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성큼 다가온 ‘2019 서울모터쇼’에서 ‘새 얼굴’을 대거 선보이며 적극적인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BMW그룹코리아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총 29종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4종은 아시아 최초, 4종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BMW 16종, MINI 8종, 모토라드 5종 등이다.BMW는 ‘BMW, 미래와 연결되다(CONNECT WITH THE FUTURE OF BMW)’를 테마로 콘셉트카 BMW i 비전 다이내믹스와 BMW 콘셉트 M8 그란 쿠페를 공개하며 BMW가 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에 올해부터 이른바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그 대열에 합류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5일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한국형 레몬법’은 차량 구입 후 일정기간 내에 같은 중대하자가 반복될 경우 환불 또는 교환해주는 소비자보호제도다. 지난 2017년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다만, 강제 조항이 없어 실제 적용은 각 업체의 자율에 맡겨져 있는 상태다.가장 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달콤한 오렌지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신맛의 레몬이었다면 이를 판매한 주인은 바꿔 줄 의무가 있다.”소비자 보호제도인 이른바 ‘레몬법’이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된 배경이다. 이 제도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제품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하고, 소비자가 결함 또는 하자를 밝혀내기 어려운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다. 차량을 구입하고 난 뒤 일정 기간 내에 같은 하자가 반복될 경우, 교환 또는 환불을 보장해주는 식이다.국내에서는 2017년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됐고,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