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에 반발, 총공세에 나섰다. 당 지도부는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을 질책했고, 자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은 대검찰청을 찾아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론하면서 정부에 힘을 실어준 가운데 국민의힘은 ‘추 장관 국정조사’로 맞받아치면서 정치권이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윤석열 국조 맞서 추미애 국조 추진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는 25일
야권 연대를 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중심으로 새어 나오는 ‘야권 연대’에 대해 재차 선을 그었다.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실질적으로 야권 연대를 해야 할만한 세력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체적인 야권이 형성된 곳이 있다면 시도를 해볼 수 있겠지만, 현재 야당에 국민의힘 이외에는 확고한 야권 세력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20대 국회에서 보수·진보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제3세력화에 성공했던 구(舊)국민의당은 4년간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며 붕괴 수순을 밟았다.중간지대를 열어 거대양당·이념 구도를 타파한다는 제3지대 목표도 지난 4·15 총선에서 완파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4일 기준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174석)과 국민의힘(103석) 등 양당 합계 의석은 277석(92.3%)에 달한다.그렇다면 제3지대는 소멸한 걸까. 아니다. 제3지대는 새 국회에 발맞춰 다른 형태로 싹을 틔웠다. 단 ‘중간지대’가 아닌 ‘반
예산국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정치권에서는 ‘3차 재난지원금’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청와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 활동에 집중할 때라며 3차 재난지원금 논의에는 거리를 두고 있다.당정청은 현재 계류 중인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중단하면서까지 3차 재난지원금 여부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3일 “지금은 정기국회 본예산 처리에 충실할 때”라며 “본예산안에 그 항목(3차 재난지원금)은 없다”고 일축했다.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국회 예산결산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가운데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예산국회 막판 쟁점으로 떠올랐다.야당을 중심으로 내년도 본예산에 재난지원금 예산을 반영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여당은 신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국민의힘 성일종 비상대책위원은 24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이)다뤄질 때 재난지원금을 예산안에 태우는 게 바람직하다”며 “내년 1~2월께 분명 재난지원금이 있어야 한다며 추가경정예산을 요청할텐데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민심 향배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2022년 차기 대선 승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4월 재보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절박감을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 상승에 이어 전세난 문제까지 겹치면서 민심 이반 흐름은 심상치가 않다.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연달아 패배한 야당도 선거 승리를 위해 정부여당의 부동산 실패를 비판하며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성난 ‘부동산 민심’이 ‘문재인 정부 심판론’에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야당이 부동산 가격 상승에 이어 전세난까지 심화되자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총공세를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인 진선미 의원은 지난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본부에서 열린 현장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임대주택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새삼 더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진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LH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해 ‘정부 방역 실패’를 지적했다. 정부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방역에 접근한 결과라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코로나 사태가 확산일로”라며 “제3차 코로나 전파는 정부의 방역 실패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을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인상”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등 야권은 정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노동계의 지난 14일 광화문 집회와 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연대를 밀어붙이고 나서는 모양새다. 앞서 중도‧개혁보수 성향의 김세연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만난 데 이어 23일에는 국민의힘을 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저지 공동투쟁을 제안하고 나섰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의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공수처 저지 공동투쟁′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밀어붙이는 공수처법 개악은 민주당 정권의 총칼이 되고, 장기 집권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런 위기 상황인데도 야권은 제대로
이언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이 내년 4월에 치러질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보궐선거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 전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부산독립선언’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7월 출간한 ‘나는 왜 싸우는가’에 이은 두 번째 저서다. ‘부산독립선언’에는 이 전 의원이 구상하는 부산 발전 전략 및 미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의원이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부산시장 출마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
‘부동산 민심’의 향배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의 승패를 가를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24번째 부동산 대책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부가 이날 전세 대란 대책으로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이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전세난 타개책 공개정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을 비판하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향을 내비치자 민주당 내에서 “철새 정치”라는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상투적 정치공학 시나리오의 야권단일화극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묻는 시민이 많다”며 “한때 정치 개혁을 거론했던 분의 행보라 좀 더 신선하길 기대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야권후보를 지향하신다면서 굳이 윤석열 지지율과 안철수 야권재편론까지
‘야권 혁신 플랫폼’을 내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일대일로 대결하기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18일) 서울 여의도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전문가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정부 스스로 한심한 엇박자 정책으로 방역 위기를 초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 가량 되면서 3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음에도, 정부가 여행·숙박 등을 장려하는 쿠폰 발행을 당분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비판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산발적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진복 전 의원이 각각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각기 출마의 변과 지역정책 구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이혜훈·이진복 전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서 ‘서울·부산시장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은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다.두 인사는 공식 출마선언을
국민의힘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 시기·방식을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겠다고 선언했다.김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를 우려하는 측에서는 외부 인사이자 시한부 대표인 김 위원장의 정통성과 진정성을 지적한다.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나 차기 대선후보에게 맡겨야 한다는 취지다.반면 찬성 측은 국민의힘이 중도 외연 확장을 위해 전 대통령 구속 문제는 반드시 짚어야 하며, 현재 당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출마한다면 야권 후보다. 그는 출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겠다고도 했다.금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와 제 역할을 깊이 고민해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금 전 의원은 “강연하러 나온 자리라 구체적인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각자 ‘신공항’과 ‘부동산’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여야가 이같은 이슈를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집중 공략야당은 정부여당 정책 중 가장 비판받고 있는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자 공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집이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힘들고 전세는
금태섭 전 의원의 거취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정치권에서 서울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됐다. 최근 3주 만에 시대전환과 국민의힘을 넘나드는 정치 행보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있다.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주도하는 ‘누구나 참여아카데미’ 강연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민주당을 나온지 3주 만이다. 또한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강연에 나설 예정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두 구속된 데 대해 대국민 사과에 나서기로 했다. 대국민 사과 관련 구체적 시기와 방식은 미정이다. 박 전 대통령에 이어 최근 이 전 대통령이 유죄를 확정받으면서 이르면 연내에 사과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두 전 대통령에 대한 사과는) 비대위원장으로 올 당시부터 쭉 얘기해왔던 것”이라며 “그동안 여러가지 당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뤄왔는데 시기적으로 판단해야 할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