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해 11월 다섯째 주 이후 처음으로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난해 3월부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벌이는 형국이다. 이번 주에도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 각각 3%,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각각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1%였다.민주당 지지율은 1월 넷째주와 동일했고, 국민의힘 지
더불어민주당은 2일 정부가 의료인력 확충‧지역의료 강화 등 ‘의료 개혁 4대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이 허술하다”며 평가절하했다. 정책 추진의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선 의료인력 양성 규모에 대한 구체적 언급 없이 지역의료 공백 대책도 부실하다”며 “당장 내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확대하겠다면서 정작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을 늘린다지만 졸업 후 지역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위원장이 2일 탈당을 선언했다. 양 위원장의 탈당은 민주당 중앙당 위원회 위원장 차원에서의 첫 탈당이다. 그는 현재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만을 위한 민주당이 됐다고 직격하기도 했다. 아울러 양 위원장은 개혁미래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20대를 함께했던 민주당에 작별을 고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성인이 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민주당에 입당했지만, 이 대표의 민주당에서 이 모든 것은 파괴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에 대한
여야가 ‘저출생 대책’에 대한 총선 공약을 같은 날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철도 지하화’ 공약을 하루 차이로 발표하면서 ‘총선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광역급행철도(GTX)‧도시철도를 지하화해 그 부지에 주거복합 시설을 개발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도 전날 지하화를 통해 15분 생활권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철도‧GTX‧도시철도 지하화… 주거복합 시설 개발민주당은 이날 오전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지상 철도로 인해 생활권의 단절과 소음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이 더불어민주당의 거부로 끝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민주당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규탄했다.여야는 1일 본회의를 앞두고 중대재해법 유예안에 대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확대 적용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한 안을 일정 부분 수용해 협상안을 내놓았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을 유예하는 동
더불어민주당은 1일 손준성 검사장이 ‘고발 사주’ 의혹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원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 검사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며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산업안전보건지원청 설치를 제안했다. 앞서 민주당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조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요구한 바 있다. 여당이 사실상 이 제안을 수용하고 나서면서 중대재해법 협상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오후 민주당 원내대표하고 회동에서 민주당의 요구안을 조금 절충한 협상안을 제시했다”며 “중대재해법을 2년 유예하고 산업안전보건지원청도 2년
이언주 전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문제를 두고 당내가 시끄러운 가운데, ‘복당 권유 선후관계’를 두고 입장차가 발생하는 모습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 전 의원 측에서 먼저 복당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고, 이 전 의원은 당에서 먼저 복당을 제안했다는 입장이다.이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민주당 복당을 당으로부터 제안받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최근 민주당 당 대표 주변 복수의 의원들께서 제가 무당파 반윤(반윤석열)의 상징적 정치인이니 일종의 ‘반윤 연합전선을 형성하자’, ‘도와달
‘4‧10 총선’을 70일 남겨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표는 30여 분의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을 쏟아냄과 동시에 기후 위기 대처 및 AI 투자‧남북 핫라인 복원‧출생 기본소득 등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이는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는 것과 함께 민주당이 줄곧 강조해 오던 ‘남북 협력’, ‘복지’ 등을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생‧전쟁‧저출생‧민주주의 위기”이 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 신청서를 제출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의 정치는 권력을 잡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며 “내가 그 고리를 끊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를 따라 지역구를 변경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특정 지역에 대해 선택하기 이전에 현재 민주당과 국회를 자신을 위한 방탄으로 전락시킨 상황을 뚫어내기 위해서 어디든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고 강조했다.원 전 장관의 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문에 민주당이 선거제에 대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민주당은 31일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박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대표는 비례대표로 나가지 않으실 것”이라며 “그리고 비례대표가 어느 방식으로 결정되든 우리 당에서는 개방적이고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 때문에 민주당이 선거
국민의힘은 ‘신(新) 4대 악(惡) 범죄’와 ‘4대 부적격 비리’ 등 국민적 지탄을 받은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경우, 사면 복권되었더라도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후보자의 도덕성 기준을 강화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된 부적격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부적격 기준 강화 및 경선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 앞서 공관위는 모든 범죄 경력에 대해 도덕성 평가에서 15점 감점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31일 제22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시작한다. 면접은 내달 5일까지 6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이번 면접에서 ‘국민참여공천’을 통해 마련된 심사기준(5대 도덕성 국민공천 기준‧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 능력)을 초점에 맞출 것으로 보인다.공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대구 달서구을을 시작으로 첫날 총 30개의 지역구 후보자 면접이 이뤄진다.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이재명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10·29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과 함께 이태원 특별법도 국회에서 재표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내달 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표결하는 것은 이르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설 연휴 이후 재표결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5번째 거부권 행사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관섭 비서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행동이 선거를 앞둔 ‘정쟁용’이라는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정쟁용 고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선거를 앞두고 어떤 일을 했는지 자기 스스로 되돌아보면 고발할 사안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비판했다.민주당 관권선거저지대책위원회 서영교 위원장과 소병철 부위원장, 강병원 간사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마트 의무휴업’ 및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늘봄학교’ 등을 ‘총선용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무책임한 정책과 공약 발표를 당장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총선 표심만 잡기 위한 공약들로 국민 갈등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앞세운 정부‧여당의 ‘툭 던지고 보자’는 식의 무책임한 정책 발표로 국민을 더욱 힘들게 하고
하나은행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비예금상품위원회 권고를 수용해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금융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측은 금융시장 현황 및 소비자보호 등을 종합해 권고사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추후 판매 일정 및 재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나은행 향후 시장 상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전날(29일) 오찬에 대해 정치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오롯이 ‘민생 현안’만 논의했다고 했는데 이를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다. 이 자리를 통해 오히려 수직적 당정관계를 재확인했다는 비판도 나온다.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들이 볼 때는 한 편의 코미디일 것 같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오찬을 비꼬았다. 윤 의원은 “장관 하시던 분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의 갈등이 최근 격화되는 모습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이어 임종석‧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저격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임 전 실장이 “자꾸 도를 넘어가시는 것 같다”고 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친문계(친문재인계) 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친문계인 윤건영 의원은 30일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나와 추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의 공방에 대해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며 “선거에서는 서로의 차이보다는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추 전 장관은 임 전 실장과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을 위한 논의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우선 ‘이준석-양향자 신당(개혁신당)’과 ‘이낙연-원칙과상식 신당(개혁미래당)’ 등 이른바 ‘중텐트’ 구성엔 합의를 이뤘지만, 이후 ‘빅텐트’ 구성을 위한 논의는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 미묘한 입장차 드러낸 ‘제3지대’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합당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축인 새로운미래와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이끄는 미래대연합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