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 앞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영결식을 앞둔 2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서청원 최고위원은 “(YS)가 어려울 때 퇴임하시고, 병원에서 2년 반 이상 있을 때 (아무 말도 안하던) 인사들이 언론을 통해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청원 최고위원은 “바깥에서 언론을 통해서 얘기하고,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 도리가 아니다”면서 “돌아가신 분에게 경우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같은 당 일부 의원들이 저평가된 YS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해 취재진의 관심을 모았다. 앞서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가벼운 감기 증세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조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예상을 깬 조문이었다.25일 오후 4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빈소가 마련된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명록을 작성한 전 전 대통령은 고인의 영정 앞에 분양을 한 뒤 차남 김현철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과 인사를 나눴다.김 부소장의 손을 잡은 전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고생을 많이 하셨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이 아들 노재헌 씨를 통해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조문했다. 노재헌 씨는 25일 YS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찾아 분향한 뒤 유족들을 위로했다. 특히 YS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와 악수를 나눠 이목을 끌기도 했다.취재진 앞에 선 노재헌 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셨고, 한때 아버님과 (YS가) 국정도 같이 운영하셨고, 또 이어서 (YS가) 대통령도 되셨다. 당연히 와서 정중히 조의를 드리는 것이 도의라고 생각했다”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25일 오전 합동으로 지난 22일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조문한다.박근희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및 삼성 사장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경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나와 단체로 버스에 탑승했다.삼성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영삼 전 대통령 분향소 합동조문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선지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분향소다.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과 이인용 삼성전자커뮤니케이션팀장과 함께 지난 23일 서울대병원 장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최룡해 북한 노동당 비서가 불경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세 번째 처벌인 점을 비춰볼 때 최 비서의 지도부 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그는 함경도에서 강제노역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25일 북한 소식통 등에 따르면 최 비서는 혁명화 교육을 받으며, 지방 농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혁명화 교육은 잘못을 저지른 간부들을 강제노동시키는 등의 처벌이다.더욱이 최 비서는 지난 7일 사망한 인민군 원수 리을설의 장례식 조문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이는 ‘신변’ 의혹을 불렀다. 또 그는 지난 2004년과 1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지난 22일 제14대 대통령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한 가운데, 여야의 안팎 분위기가 대조를 이루는 모양새다. 여당은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며 물밑 신경전을 벌이는 반면, 야당은 YS의 민주화 업적을 재평가하며 ‘통합’의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민주화를 이룩한 최대공로자이자 문민개혁의 영웅.”23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언급한 말이다. 김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세력을 일컫는 ‘상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이완구 전 총리는 23일 저녁 8시15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들에게 “여러분의 심정과 똑같이 국민과 함께 애도하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애도를 표시했다.특히 이완구 전 총리는 “YS는 (제게) 정치를 권유하신 분이고, (그래서) 당시 유일하게 충청권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됐기 때문에 각별한 인연이 있었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하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직접 방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재 한국 유엔대표부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소에 들러 애도를 표한 뒤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방북)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반기문 총장은 “남북한 간의 관계나 정세가 여의치 않다가 최근에 이수용 북한 외상이 두 번 유엔을 방문하는 계기에 둘이 만나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논의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약간 긍정적인 신호가 오고 또 언제 방북하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 앞에서 전 영부인 두 사람이 만났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YS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간 것. 이희호 여사는 23일 차남 김홍업 전 의원과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대동하고 YS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분향을 끝낸 이희호 여사는 가족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손명순 여사를 만났다.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은 이희호 여사는 “위로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손명순 여사는 이희호 여사에게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화답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전남 강진의 흙집에서 나왔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찾아 이틀째 자리를 지켰다. YS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22일 조문을 마친 데 이어 다음날에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특히 23일은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접객실 안팎에서 조문객을 맞았다. 손학규 전 고문은 이틀째 빈소를 찾은 것에 대해 “한 식구니까 와야죠”라고 말했다.손학규 전 고문은 빈소를 지키는 내내 YS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문민정치와 개혁, 현대 민주주의 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3일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 재계 총수들의 조문 행렬이 대거 이어졌다. 이날 11시 15분께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LG그룹 경영인들이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하현회 LG 사장, 조석제 LG화학 사장(CFO),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은 문민정치시대를 열어 우리나라 정치와 사회 전반의 발전에 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직접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7박 10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에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현안 점검 이후 오후 2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박근혜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 뒤 차남 김현철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를 포함한 유족들을 위로했다. 가족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던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으며 다시 한 번 애도를 표시했다. 이에 김현철 교수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았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차남 김현철 씨 등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G20 정상회의 등 7박10일간의 해외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상 귀국 하자마자 조문한 셈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회창 전 국무총리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을 찾아 애도의 뜻을 밝혔다.이회창 전 총리는 23일 오전 11시20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정말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면서 “(YS의) 호(號)인 거산(巨山)만큼 거대한 산이셨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곡절이 있지만 역사에 남는 거대한 산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했다.이어 이회창 전 총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생활화돼서 (물처럼) 공기처럼 민주주의의 존재나 족적을 잊기 쉬운데, YS와 같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분향소가 23일 오전 10시 30분경 국회의사당에 설치됐다. 국가장 분향소는 영결식이 예정돼 있는 26일까지 24시간 개방된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분향소가 설치된 직후 이인제 최고위원, 김학용 비서실장 등과 분향 및 헌화를 했다. ‘정치적 상주’를 자치한 만큼 이어지는 정치인들의 분향을 맞이하기도 했다.주요 정치인들의 분향이 끝나고, 오후 12시가 넘어서부터 일반인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회참관을 하는 어르신과 학생들까지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이밖에 아직 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정치인들의 결단을 촉구했다.천정배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사회개혁과 역사적 과제를 외면하고 비전을 상실한 채 패거리 정치에만 몰두한 정치인 모두가 국민 앞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면서 “그럴 때에만 야권 혁신과 총선 승리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천정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해 “민심은 이미 수명을 다해가는 정당을 완전히 떠났다”고 지적한 뒤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예정돼 있는 26일까지 빈소를 지킬 뜻을 밝혔다.23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무성 대표는 “중요한 회의는 직접 주재하겠지만 그 외에는 (빈소에서 자리를 지키겠다)”며 ‘정치적 아들’로서 도리를 다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도 “김 대표는 줄곧 모든 (장례)절차가 끝날 때까지 이곳에 머무시겠다고 했다”며 “중요한 회의가 있을 때만 잠시 자리를 비우고 다시 돌아와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김 대표는 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안철수 의원은 22일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들에게 “고인께서 평생 간직했던 민주화에 대한 열정과 헌신은 국민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이어 안철수 의원은 “마지막으로 남기신 통합과 화합에 대한 말씀을 기억하겠다”면서 “통합과 화합에 대한 정치로 국민들에게 다시 신뢰받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앞서 안철수 의원은 방명록에도 “깊은 애도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한민국의 격동기 정치사의 주요 페이지를 장식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한국정치의 격랑을 함께했던 상도동계 동지들은 소식을 듣자마자 빈소를 찾으며 애도를 표했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나 최형우 전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막내’로 통하는 김무성 대표도 ‘상도동계’ 출신이다. 이들은 누구보다 먼저 빈소를 찾아 ‘상주’ 역을 자처했다. 조문이 끝난 뒤에도 빈소를 떠나지 않고 조문객들을 맞이하는 것으로 예를 다했다. 김무성 대표는 “저는 YS의 정치적 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너무 쉽게 가셨다.” 김현철 국민대 정치대학원 특임교수는 침통한 표정이었다. 부친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하자 그는 줄곧 병원에 남아 장례를 준비했다. 모친 손명순 여사에겐 이날 아침에서야 YS의 서거 소식을 전했다. 충격에 빠진 손명순 여사는 걸음도 제대로 하지 못할 만큼 슬픔을 온몸으로 드러냈지만, 김현철 교수는 상주로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켰다. 이후 오전 8시30분께 또 다른 상주가 빈소를 찾았다. YS를 ‘정치적 스승’으로 부르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다. 눈물로 조문을 마친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