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동차업계 전통의 라이벌인 BMW와 벤츠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함께 대응한다. 세계적으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우버 등 차량공유 시장 공략을 위해 10억유로(약 1조2,700억원)을 쏟아 붓기로 했다. 택시업계의 반발에 가로막혀 차량공유 시장 형성이 더디게 진행 중인 우리나라 상황에 비춰봤을 때 더욱 의미가 크다.하랄트 크루거 BMW CEO과 다임러(벤츠의 모기업)의 디터 체체 CEO는 최근 독일에서 차량공유 서비스에 대한 공동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합작법인을 설립해 차량공유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BMW 코리아 미래재단(BMW Korea Future Fund, 이사장 김효준)이 ‘차세대 리더 양성의 요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2011년 7월 공식 출범한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BMW 그룹 코리아에서 설립한 수입차 최초 비영리 사회공헌재단이다. 친환경 리더십, 글로벌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목적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기존에 진행해왔던 일상적 사회공헌활동을 확장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건강한 미래사회를 건설하고자 하는 취지다.특히, 세계적 자동차 기업인 BMW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화재사고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던 BMW가 배출가스 인증조작과 관련해서도 법원의 철퇴를 맞게 됐다. 2019년도 악재와 함께 출발하게 된 모습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현덕 판사는 10일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MW코리아 법인과 담당 직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법인에 대해 벌금 140억원을, 전·현직 직원 3명에 대해 징역 6개월~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나머지 직원 2명도 징역 4개월 및 6개월로 유죄가 인정됐으나 집행유예 1년이 선고돼 법정구속은 면했다.재판부는 “대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해왔던 벤츠·BMW가 극명하게 엇갈린 2018년 성적표를 내놓았다.월간 판매실적에서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을 넘어서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벤츠는 7만79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수입차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7만대를 넘어섰다. 5만대, 6만대에 이어 7만대도 벤츠가 가장 먼저 고지를 점령한 것이다.반면 지난해 화재사고 후폭풍으로 홍역을 치른 BMW는 5만52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벤츠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을 뿐 아니라, 전년 대비 후퇴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말았다. BMW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에서 탄탄한 입지와 위상을 자랑해온 BMW가 최악의 연말연시를 맞게 됐다. 다가오는 2019년, 기대보단 걱정이 앞서는 BMW다.BMW는 올해 화재사고 논란으로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그동안 끊이지 않던 화재사고와 관련해 결함을 인정하고 리콜 및 긴급안전진단에 나섰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특히 최근 발표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는 BMW를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민관합동조사단이 지목한 구체적인 화재원인은 BMW가 발표한 것과 일부 다른 부분이 있었고, 결함은폐·축소 및 늑장리콜 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집단소송제 도입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소비자단체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진 라돈침대’ 사건 피해자들과 함께 진행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와 17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 폭스바겐 연비조작 사건, 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구제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도 다수의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특히 과거와 비슷한 사건들이 또 다시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다”라고 지적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벤츠가 BMW와 형성해온 ‘양강구도’를 넘어 ‘독주체제’를 다지고 있다.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11월 국내에서 7,20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위 BMW(2,476대)와의 격차가 5,000대에 육박한다. 수입차협회가 집계하는 전체 판매실적 중 3분의 1가량을 벤츠가 차지했다.이는 수입차업계의 달라진 구도를 상징한다. 최근 수입차업계는 벤츠와 BMW의 양강구도 속에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 브랜드가 강세를 보여 왔다. BMW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벤츠가 서비스센터 숫자에서도 BMW를 앞지르고 업계 1위로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수입차업계 판매 1위를 사실상 확정지은 가운데, A/S 부문에서도 업계 1위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다만 판매실적에 비해 여전히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업계 전반이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벤츠가 전국에 운영 중인 서비스센터는 총 63개. 이 중 5개는 사고수리전문 서비스센터로 판금·도장에 관련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벤츠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화재사고 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BMW가 폭풍전야에 휩싸였다. 화재 원인 등 사태 전반을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BMW가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안전 및 신뢰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업계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은 BMW의 결함 인지 시점이 당초 밝힌 것과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자료 등을 통해 2016년 2월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BMW가 밝힌 인지 시점은 2016년 11월이다.뿐만 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7월 김해공항 내에서 BMW를 몰고 과속하다 사고를 낸 에어부산 직원에게 금고 2년이 선고돼 논란인 가운데, 에어부산은 해당 직원에 대해 여전히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3일,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 2단독 양재호 판사는 김해공항 내에서 과속으로 운전하다 택시기사를 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정모(34) 씨에 대해 금고 2년을 선고했다.정씨는 지난 7월 김해공항 내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과속 질주하다 택시기사와 택시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완성차업계의 업황 부진으로 부품업계도 매서운 혹한기가 찾아와서다. 성우하이텍도 실적에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다. 여기에 재무부담과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겹쳐 이래저래 속앓이를 깊어지는 모양새다. ◇ 업황 부진에 실적ㆍ주가도 뚝 성우하이텍은 국내 최대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사다. 현대·기아자동차를 주 거래처로 두고 있으며, BMW·폭스바겐·GM 등의 글로벌 회사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 1977년 회사의 전신 성우금속공업을 세워 오늘날의 성우하이텍을 일군 이명근 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이제는 완전히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 올해로 3년 연속 수입차업계 판매 1위가 유력해진 벤츠의 이야기다.2009년부터 2015년까지, 수입차업계는 BMW의 시대였다. 이전에도 줄곧 1위를 차지하던 BMW는 이 기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독주체제였다.벤츠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늘 BMW의 그늘에 가린 2인자였다. BMW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동안 벤츠는 6번이나 2위에 머물렀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BMW였다.하지만 이제 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논란이 거셌던 여름을 지나 겨울이 가까워오고 있지만, ‘불타는 BMW’는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화재사고와 관련해 긴급안전진단을 차량에서 또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또 한 대의 BMW 차량이 불길에 휩싸인 것은 지난 12일. 경남 창원의 한 도로를 달리던 BMW 530d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해당 차량은 지난 7~8월 BMW코리아가 실시한 긴급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처럼 안전진단을 받은 BMW 차량의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에는 서울 송파구에서 안전진단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술을 마시고 자신의 음주운전 장면을 생방송한 인터넷방송 BJ가 경찰에 붙잡혔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안타깝게 숨진 윤창호 씨의 영결식이 엄수된 날이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방송 BJ 임모(26·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시간 생중계를 하면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다. 임씨와 함께 차에 탔던 염모(29) 씨도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강남 논현동에서 술을 마신 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 화재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합동조사단이 지난 7일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BMW가 발표했던 것과 다른 부품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한국교통안전공단은 큰 파문을 일으킨 BMW 화재사고와 관련해 지난 8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7일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가장 주목을 끈 것은 합동조사단이 “BMW 측이 주장한 화재발생조건인 ‘EGR 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현재까지 이번 화재 원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131대. BMW의 10월 국내 판매실적이다. 앞선 9월 2,052대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아우디·폭스바겐에 밀려 3위로 추락했던 순위도 다시 2위를 되찾았다. 하지만 만족보단 아쉬움이 더 큰 판매실적이 아닐 수 없다.꼭 1년 전인 지난해 10월, BMW는 4,4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0월 판매실적은 지난해의 딱 절반 수준이다. 9월과 비교하면 비슷하지만, 그간의 판매실적과 비교해보면 2,000여대의 실적이 결코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이는 업계 전반의 흐름에서도 크게 벗어난 것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년 전인 지난해 11월, BMW코리아는 뉴X3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어반 미션’을 주제로 3일에 걸쳐 X3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최첨단기술인 VR을 비롯해 익스트림 체험, 루프탑 아웃도어, 토크콘서트,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원된 ‘특급’ 출시 행사였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해를 넘겨 지난 1월엔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윈터 미션’을 주제로 두 번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층짜리 컨테이너 라운지를 마련해 역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잇단 화재사고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던 BMW가 10만여대 리콜에 이은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 회사 측은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선제적 대응이란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논란이 지속되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23일 국토교통부와 BMW코리아에 따르면, 화재사고와 관련해 추가 리콜이 실시된다. BMW 118d 등 52개 차종 6만5,763대가 리콜 대상이며, 오는 24일부터 고객통지문이 발송될 예정이다. 리콜은 다음달 26일부터 시작된다.리콜 사유는 화재사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는 과거 극히 드문 부의 상징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30년 전인 1988년, 수입차 판매량은 263대로 기록돼있다. 당시 국내 자동차 시장 규모는 32만대 수준이었고, 수입차 점유율은 0.08%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08년에도 수입차 점유율은 6%대였다.하지만 최근 수입차의 입지는 크게 달라졌다. 과거처럼 독보적인 위상은 사라졌지만,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3년 연속 연간 2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은 15%를 넘겼다. 도로 위에서 수입차를 만나는 것도 이제 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이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등에 업고 9월 수입차업계 판매 1·2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BMW가 ‘폭탄 할인’ 카드를 꺼냈다. 소비자 입장에선 5,000만원대 수입차를 3,000만원대 중반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시장 질서에 혼란을 가져온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는 이달 들어 3시리즈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한정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320d의 경우 원래 가격은 5,000만원이 넘지만, 할인을 적용하면 3,000만원대 중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딜러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