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사실상 ‘여당 완승, 야당 참패’로 마무리될 예정이다.14일 오전 2시 20분 현재 개표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TK(대구·경북)와 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광역단체장을 단 한 곳도 차지하지 못했다. 제주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PK(부산·울산·경남) 선거다. 부산은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부산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경부선’ 라인을 타고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는 부산에서 시작해 울산과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 한복판인 명동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금껏 약세지역으로 분류됐던 영남지역을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보고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도다.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지원유세를 차례로 벌였다.부산·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여야는 수도권·호남·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등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펼친다.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이 각각 나눠 유세전에 나선다.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임대윤 대구시장 후보·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 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로 마무리한다.홍영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권세도 전남 여수시장 지원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형 세단 부분 1위를 차지할 것.”2016년 4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신형 말리부 출시 행사 당시 제임스 김 전 한국지엠 사장이 던진 일성이다. 이제는 한국지엠을 떠난 그의 이러한 각오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지엠의 위기 속에 말리부는 존재감을 잃어버렸다.1,044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의 5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5월 3,510대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줄곧 4,000대를 넘어섰던 2016년 월간 판매실적에 비하면 더욱 초라하다.지난 2월 군산공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31일부터 13일 간 진행된다.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와 후보 캠프에선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 선거운동을 펼쳤다. 유명만화 ‘은하철도999’의 컨셉을 본 딴 더불어민주당의 ‘평화철도111’ 유세단은 직접 만화 캐릭터인 ‘철이’와 ‘메텔’로 분장했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인기 모바일게임 ‘모두의 마블’ 형식을 차용한 ‘철수의 마블’ 홈페이지를 개설했다.민주당의 ‘평화철도111’ 유세단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누비며 민주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30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을 두고 “최순실 국정농단이 선풍기였다면, 이번 드루킹은 에어콘”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북풍과 권력으로 (드루킹 사건을) 덮으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인 홍 사무총장은 이날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드루킹 사건이 6·13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드루킹 사건이라는) 엄청난 문제를 시간을 끌고 기피하다 선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해치백의 무덤. 국내 자동차시장을 일컫는 말 중 하나다. 실용성이 강점인 해치백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은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해치백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는데, 국내 소비자들은 이에 따른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세단이면 세단, SUV면 SUV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았던 것이다.가격 경쟁력이 뛰어나지 않은 것도 해치백이 많은 선택을 받지 못한 이유였다. 비슷한 체급의 소형 세단에 비해 가격이 더 비쌌다. 고객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혼다가 ‘녹 파문’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수입차업계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온 어코드 10세대의 어깨가 무겁다.혼다는 수입차업계 3위 다툼이 치열했던 지난해 5월과 6월 두 달 연속 3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10년 전이긴 하지만, 2008년 수입차업계 최초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1위에 오른 기억도 있다.하지만 지난해 8월 불거지기 시작한 ‘녹 파문’으로 혼다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소비자들의 문제제기와 시민단체 등의 고발이 이어졌고, 국정감사를 통해 정치권의 질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과거 중국은 기술력이 부족하고, 소위 ‘짝퉁’의 이미지가 강했다. 우리 일상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었던 중국산 제품들은 대부분 가격이 저렴하지만, 품질은 조악하기 짝이 없었다. ‘중국산’이란 단어가 주는 뉘앙스는 그래서 긍정보단 부정에 훨씬 가까웠고, 간혹 질 좋은 중국산 제품이 나와도 ‘대륙의 실수’라는 평가가 나오곤 했다.하지만 최근엔 이러한 인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기술력까지 갖춘 중국 기업이 늘어나면서, 중국산의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샤오미다. ‘짝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250만대를 돌파했다. 여가 문화 확산과 소비 가치관 변화 등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실용성과 레저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SUV의 인기가 뜨겁다. 국내 SUV 시장은 21만대 수준이던 2011년 이후 해마다 연평균 16% 가량 성장하면서 2016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30%인 45만대를 돌파했다.SUV 시장이 커지면서 나이대에 따라 선호하는 SUV 타입도 다양화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그랜저의 독주체제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현대자동차의 판매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랜저는 3월 1만59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실적이 1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그랜저는 1분기 2만9,183대의 준수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이는 현대차에서는 물론, 국내 모든 모델과 비교해도 단연 돋보이는 판매실적이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1분기 각각 1만7,412대와 1만6,28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그랜저와는 1만대 이상 차이가 난다. 그랜저와 같은 체급이라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K7은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부문에 참가한 이보영과 허율이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9일(프랑스 현지시각) 열린 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경쟁부문 진출행사에는 배우 이보영, 허율, 김철규 감독, 정서경 작가, 스토디오드래곤 박지영 상무가 참여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제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한 데일리 뉴스의 메인 페이지에 이보영과 허율의 모습이 실리며 ‘마더’ 측에 대한 뜨거운 현지 반응이 전달되고 있다. 이보영은 칸 시리즈를 상징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478대. 한국지엠 쉐보레 임팔라의 판매실적이다. 그것도 월간 판매실적이 아닌, 올해 1분기 누적 판매실적에 해당한다. 석 달 동안 47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임팔라의 이 같은 1분기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4%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엔 3월에만 400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2015년 알페온을 대신해 국내 출시가 결정된 임팔라는 당시 많은 기대를 받았다. 1958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래 오랜 기간 좋은 평가를 받아온 ‘미국 대형 세단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특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6년 봄,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전에 없던 긴장감에 휩싸였다. 그해 1월 르노삼성자동차가 SM6를 전격 출시했고, 이어 4월엔 한국지엠이 신형 말리부를 선보였다.기존의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현대·기아자동차가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었다. 쏘나타와 K5에 대적할 상대가 없었다. SM5는 예전의 위상을 잃은 지 오래였고, 말리부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SM6와 신형 말리부의 등장은 중형세단 시장을 거센 파도로 몰아넣었다. SM6와 말리부는 K5를 제치고 쏘나타를 위협했다. 물론 쏘나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가 3일 플래그십 세단 ‘THE K9’을 공식 출시했다.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K9이다. 기아차의 모든 역량이 투입된 K9이 기대에 부응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롭게 태어난 K9, 기아차 모든 역량 집중K9이 처음 탄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번이 2세대 모델이다. 이로써 기아차는 K시리즈의 2세대 라인업을 모두 완성하게 됐다.플래그십 모델답게 신형 K9엔 기아차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한층 더 고급스러우면서 미래지향적인 외형을 갖췄고, 내부 또한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SM5가 약관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잘 나가던 ‘영광의 시절’부터 단종설에 휩싸인 뒤 ‘역주행’에 성공하기까지, 파란만장한 20년을 보낸 SM5다.SM5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98년 3월. 르노삼성의 전신인 삼성자동차가 처음으로 출시한 모델이었고, 그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출시 첫해 내수시장에서만 4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내 위기를 맞았다. IMF 외환위기의 여파 속에 삼성자동차가 1999년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 결국 삼성자동차는 이듬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인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이 실체를 드러냈다.기아자동차㈜는 20일(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대치동)에 위치한 THE K9 전용 전시, 시승공간인 ‘Salon de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THE K9의 핵심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THE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는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델이자 살아있는 역사다. 1985년 처음 출시돼 3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7세대를 이어왔다. 국내 단일 모델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이처럼 오랜 시간동안 쏘나타는 줄곧 국내 중형세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판매와 관련된 많은 기록들도 쏘나타가 갖고 있다.하지만 30년에 접어들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2016년, 르노삼성이 SM6를 출시하고 한국지엠이 신형 말리부를 내놓으면서다. 이들의 등장은 쏘나타를 위협했다. 기대 이상의 반향을 일으키며 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모델 K9이 확 달라진 모습으로 찾아온다.기아차는 20일 K9 2세대 모델인 ‘THE K9’의 티저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THE K9은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2012녀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THE K9은 티저 이미지에서부터 ‘대 변신’을 느끼게 한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차량의 옆라인만 살짝 보여주고 있지만, 기존의 K9과 완전히 달라진 외관을 확인할 수 있다.기아차 측은 “THE K9은 한층 웅장해진 차체를 바탕으로 대형 세단의 위엄 있는 기품을 갖췄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UV와 트럭이 섞인 ‘픽업트럭’은 전형적인 ‘미국차’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픽업트럭이 무척 자주 등장하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달랐다. 픽업트럭이나 해치백 같은 차종이 그리 인기를 얻지 못했다. 사회·문화적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이었다.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이 같은 차이는 점점 좁혀지고 있다. 겉모습보단 실용성을 추구하는 사람들, 캠핑 등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의 욕구는 다양하고, 개성이 뚜렷해졌다.◇ 렉스턴 스포츠, 국내 픽업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