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5%,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을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은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다.한국당은 호남과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20% 이상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17%였고, 호남에서는 5%를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1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말로만 통합을 외치고 행동은 반통합"이라고 맹비판했다. 새보수당이 보수통합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제시한 '양당 협의체' 제안을 한국당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새보수당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양당 협의체' 제안을 받지 않을 경우 통합반대세력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중대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한국당은) 말로는 통합하자면서 통합을 법적으로
21대 총선을 앞두고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재점화될 전망이다. 특히 원내 과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PK지역 표심을 끌어와야 하는 민주당이 적극적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울산시장, 경남도지사에 출마했던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부산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바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유치가 성사된다면 여론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전면에 나선 사람은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다. 송 의원은 지난 13일부터 총 5부작으로 제작된 ‘동남권 관문공항 국민검증’ 프로그램을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공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다만 보수통합 등 아직 해결하지 못한 난제가 적지 않은 상황이고, TK·PK 지역 공천을 놓고 갈등요소도 남아 있어 황 대표의 앞날이 순탄치많은 않다. 16일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김 전 의장은 5선의 국회의원이자 18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인사이다. 정파에 치우치지 않은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공천 갈등을 관리할 적임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총선을 90일 앞둔 16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 혁명을 완성하고 미래로 전진하느냐’의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며 “올해 가장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1대 총선에 대해 “문재인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민주당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선거”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총선 경쟁 상대인 야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진보·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격 입국한다. 안 전 대표의 복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이후 독일·미국 유학길에 오른 지 약 1년 5개월만이다.안 전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전 비서실장과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가 장고 끝에 19일 귀국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미국과 유럽에서 방문학자 자격으로 국가 미래와 비전 연구를 했다"며 "그 과정속에서 생각한 많은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바른미래당은 안
자유한국당이 16일 4·15 총선을 앞두고 산업재해 공익신고자 이종헌씨를 4번째로 영입했다. 김용균법이 첫 시행되는 이날 이씨는 노동자로서 ‘양심’과 ‘정의’를 상징하는 인사로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0영입인사 환영식을 통해 이씨를 소개했다. 이씨는 기업의 산업재해 은폐 사실을 고용노동부에 신고했지만, 불이익을 당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법질서와 산업안전법, 공익신고자법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며 “앞으로 근로자들의 건강한 일터와 사회적 약자, 비정규직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내린 37.0%를 기록함으로써 30%대 후반으로 급락했다.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지난 주 대비 9.5%p 내린 33.4%였고, 대구·경북에서도 6.9%p 하락한 23.5%를 기록했다. 또 3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9.1%p 하락한 42.4%를 기록해 5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1%p 오른 32.4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경찰 개혁’을 예고했다. 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 1단계 작업을 마무리한 데 따른 후속 과제 실행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 다음은 경찰 개혁”이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비대해질 수 있는 경찰 권한을 민주적으로 분산하고, 민주적인 경찰 통제 방안을 수립하는 국회 차원의 논의를 지체없이 해야 한다. 검찰·경찰 개혁은 권력기관 개혁의 양대 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자유한국당 반대로 경찰 개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논란의 발언은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이 공개한 ‘2002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서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1호 인사로 영입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나왔다.이 대표는 영상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한다.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친정인 민주당으로 복귀했다. 전남지사와 국무총리 업무수행을 위해 중앙당을 떠난 지 6년 만이다. 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맞대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두 사람이 맞붙게 될 경우, 총선의 전체적인 판도는 물론이고 차기 대선의 향방까지 점쳐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전 총리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당 복귀 소식을 알렸다. 이 전 총리는 당분간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활동한 뒤 민주당 공동선대위원
21대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공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1호’ 공약이다. ‘1호 공약’에는 각 정당이 내세우는 정책 방향이나 선거 전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공공 무료 와이파이 기기를 5만 3,000개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매우 증가할 텐데 모든 국민이 데이터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 1호 공약을 경제부문으로 채웠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시켜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모으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한국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15일 오전 ‘재정건정성 강화·탈원전 저지·노동개혁’ 등 경제분야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전체적인 틀을 잡았다. 재정을 재운영해 미래세대의 빚더미를 막으며, 탈원전 정책을 폐기해 저렴한 전기세를 제공하고, 노동시장의 활성화를 내세워 국민들의 표심을 얻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이 내세우는 ‘재정건정성 강화’는 문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우리공화당까지 통합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국민들 눈에 우리공화당까지 통합하는 길이 정말 탄핵의 강을 건너고 극복하는 통합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앞서 황 대표는 지난 13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우리공화당과) 단계적이고 전략적으로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유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강경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우리공화당과 통합 가능성을 내비친 황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유
외화 위조지폐 적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은행에서 위조지폐인 미화 달러를 환전하려던 70대 남성이 적발됐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지난 9일 한 은행에서 위조 미화 달러를 환전하려던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날 경찰은 은행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경기도 구리 시내 한 은행 창구에서 미화 100달러짜리 구권 9장을 내밀며 환전을 요청했다. 은행 직원은 지폐 문양이 번져 있던 점 등을 보고 수상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라질에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등이 걸려있던 패스트트랙 대전에서 의석수 열세와 전략 실패로 사실상 한국당이 완패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반드시 막겠다고 공언했던 한국당 전현직 원내지도부의 리더십이 덩달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게 돼 불안을 초래했다는 평가다.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내세웠던 필리버스터 전략은 민주당의 이른바 ‘살라미 전술’에 당하고 말았다. 민주당은 3~4일 단위 임시국회 소집 방법으로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켰고, 결국 선거법은 지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엇갈린 반응을 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호평했지만, 야당은 혹평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에서 200여 명의 기자가 자리한 가운데 검찰 개혁, 한미·한일·남북 관계, 협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110분간 답변했다.민주당은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자들과 문답 형식으로 진솔하게 답변하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호평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상생 도약으로 대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14일 중도보수 통합추진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와 관련해 "정치공학적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혁통위는 보수진영 정당·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보수통합기구이나, 실질 통합 논의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주도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계 복귀를 앞둔 안 전 대표가 사실상 독자노선을 결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안 전 대표의 최측근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안 전 대표는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자유한국당‘ 당명 불허 결정을 내리자 자유한국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4월 총선부터 적용되는 공직선거법에 대비한 ’비례자유한국당‘ 등록이 어렵게 되자 과거 사례를 들어 선관위의 모순을 꼬집었다. 선관위가 13일 정당 명칭으로 ‘비례○○당’을 정당법 41조 ‘유사 명칭 사용위반’으로 간주하고 불허를 내렸다. 선관위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정당법 규정은 유권자들이 정당의 동일성을 오인·혼동해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비례'라는 단어와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나라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현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만 18세 이상 투표 연령 인하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 때문에 사실상 ‘민생이 외면됐다’는 지적이 있어서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 이 순간부터 겸손하게 자세를 낮추고 개혁 입법 집행 과정에 부족한 민생을 서둘러 돌보기 위해 당과 소속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