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18일 정경두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국방위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을 통해 “후보자는 지난 39년간 군 복무기간 동안 전투비행단, 정책부서 등의 주요직위를 거치면서 육해공군의 작전부대를 지휘, 감독하는 합참의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청문회를 통과한 정 후보자가 공식 임명되면 23년 만의 공군 출신 합참의장이 탄생하게 된다. 정 후보자는 임명 직후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을지프리덤가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14일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오는 17일 취임 100일 째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에 맞춰 ‘적폐청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적폐청산위원회는 촛불혁명을 근간으로 하여 출범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적폐청산 의지를 확인하고 적폐청산을 위한 법·제도·문화적 개혁을 추진해 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적폐청산과 관련된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법적·제도적·문화적 개선책 마련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수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 지난 28일 밤 기습적으로 강행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가 성공하면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정상 각도 발사를 전제하지만, 북한의 주장대로 사정거리 1만km를 비행할 정도면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시카고까지 도달할 수 있다. 예상보다 빠른 개발 속도다.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 발사대 4기에 대한 추가 배치를 지시했다. 완전 배치에 앞선 임시 배치다.◇ 환경영향평가 시행 발표 다음날 사드 추가 배치 지시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시험발사로 문재인 대통령의 ‘신 베를린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무엇보다 이번 북한의 시험발사는 이산가족상봉 등 우리 측의 대화제안을 외면한 직후의 일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노선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예상된다.앞서 29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 3,700km, 비행시간 45분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발사했던 화성-14형과 비교해 고도는 900km, 비행시간은 6분이 늘어났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미 본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정부가 KF-X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을 기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F35 도입의 대가로 군사위성의 무상사용을 약속받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유상’이었던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이다.정황은 18일 국회 법사위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드러났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록히드마틴사로부터 군사통신위성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방사청이 새로 협상을 하며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 넣었다.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포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저희도 그렇게 파악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미군과 한국군의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시한 것에 대해 “국민을 안심시키는 차원에서라도 필요한 일이고, 잘한 일”이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대북노선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지적했다.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날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여전히 불안한 외교안보의 길을 가고 있다. 한미정상회담 직전에도 우리가 사드 문제 가지고 내부에서 얼마나 큰 혼란을 일으켰냐”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정치는 생물이어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지만 참 묘하긴 묘하다.올해 3월 초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새누리당의 주인인 친박계는 한순간 폐족으로 몰렸었다. 누가 봐도 계파의 생명력은 여기서 끝난 것이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의원은 작년 12월 “탄핵은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하면서도 “보수당의 가치를 세워놓고 정계은퇴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이듬해인 2017년 1월 자신을 겨냥한 인적 책임론에 반발해 인명직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던 서청원 의원은 ‘인 비대위원장이 당을 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의 김상곤 교욱부장관 임명 강행으로 바른정당이 문재인정부 추경심사에 불참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당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다른 국회 의사 일정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봐서 일체 추경이나 정부조직법 논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 미사일 도발에 따라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현안 대응이 필요한 상임위에는 예외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이혜훈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는 5일 국회 국방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다.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방부로부터 긴급현안보고를 받고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오늘 국방부로부터 상세한 보고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북한의 주장이 맞다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중거리탄도유도탄(IRBM)에 이어 전력체계를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올들어 12번째, 새 정부 출범한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내에서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안철수 전 후보 및 국민의당 책임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잦아들고 있다. 추경심사, 정부조직법 개편, 인사청문회 등 국민의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굳이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실제 4일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는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은 단 한 마디도 언급되지 않았다. 대신 정부조직법 개정과 추경안 편성에 참여키로 한 국민의당에 대해 “환영한다”는 칭찬만 나왔다. 아울러 새 지도부 선출을 마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비판을 자제한 채 현안 참여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자진사퇴의 결정적 요인이 된 ‘혼인무효 판결문’이 드러난 과정은 석연치 않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법원행정처가 국회 의정자료시스템을 통해 요청을 받은 뒤 실무자가 기획조정실장과 상의하고 판결문을 국회로 송부하는데 걸린 시각은 고작 8분 남짓이었다.더군다나 송부한 판결문은 상대여성의 신상이 그대로 공개된 상태였다. 법적인 문제도 있고, 비실명화 처리 후 송부했던 그간의 관례를 벗어난 법원행정처의 처사였다.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떨어뜨리기 위해 ‘사전합의’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야당은 송 후보자의 만취 음주운전 의혹, 고액 자문료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 질의에서 “송 후보자는 해군본부 종합실장으로 부임후 1991년 7월 4일 회식 뒤 노량진경찰서 관할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적이 있느냐”며 “같은 해 3월 25일 음주운전으로 이미 적발됐다가 아무런 조치 없이 경찰서에서 귀가한 이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음주운전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는 “26년 전 젊은 시절 한순간의 실수를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널리 양해를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송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송 후보자는 1991년 3월 경남 진해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된 데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당시 관련 서류를 헌병대 지인을 통해 은닉·파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진해 경찰서에서 음주측정을 받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방산비리는 단순한 비리행위가 아니라 이적행위와 같다. 방산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책임국방을 달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송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지금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이제 우리 군도 변해야 한다. 개혁의 차원을 넘어 새롭게 국군을 건설한다는 각오로 환골탈태 해야만 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송 후보자는 “제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새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영우 의원은 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정치인이다. YTN 기자출신으로 대언론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며 유연하다. 구 새누리당 시잘 약 2년 간 수석대변인을 맡으며 그 능력을 입증 받았다. 정치적으로는 국방‧안보 ‘통’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벌어지는 분야에서 정쟁보다는 가치 지향적 태도로 진보진영 정치인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3선의 중진반열에 오른 김영우 의원이 유연함과 안정감,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바른정당 당대표에 도전한다. 지금 바른정당에는 누구보다 당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정당의 첫 전당대회에 당 대표 출사표를 던진 정운천 의원은 “바른정당이 나가야 할 방향을 확실하게 정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자칫하면 좌우로 끌려가다 (당이) 궤멸될 수 있다”고도 했다.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며칠을 고민했던 정 의원은 “보수의 미래”를 위해 출마를 결정했다.정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기로 한 날 새벽같이 집을 나섰다. 대청역에서 출발해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로 출근을 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시민들과의 ‘셀카’도 잊지 않았다. 자기 자신보다는 신생정당인 바른정당의 전당대회가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전날 취소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에 대해 “우리가 이런 일은 정말 잘 극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회 상임위원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2사단 콘서트가 시민단체에 의해 취소된 경위를 듣고 이런 뜻을 전했다고 국회 국방위원장인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이 김영우 의원이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6·25 전쟁 당시 흥남 철수작전 때 피란민을 군함에 태우도록 미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권이 전체당원대표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내부 경쟁에 돌입한 형세다. 한국당은 일찌감치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당대표 도전이 사실상 가시화되고 있고, 대항마로 원유철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준비하는 상황으로 요약된다. 바른정당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3선의 김영우 의원과 19대 대선기간 ‘문재인 저격수’로 활동했던 재선의 하태경 의원이 당대표 도전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3선의 이혜훈 의원이 오는 13일 공식 출마선언할 예정이다.전당대회는 오는 26일 바른정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사드 은폐보고를 주도한 인물이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가 발표 후 위승호 실장은 한직으로 평가되는 육군본부 정책연구관으로 전보됐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가 은폐보고를 한 내막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사항이 남아있기 때문이다.특히 상명하복이 중요한 군 조직의 특성을 고려하면, 정책실장 단독으로 일을 진행했다고 받아들이기 어렵다. 무엇보다 정책실장은 국방부 장관에 직접 보고를 하고 또 지시를 받는 조직이다. 중요 보고사항에 속하는 사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사드 발사대 누락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인 청와대는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지난 달 31일 불러 국방부의 허위 보고에 대한 진술을 받으면서, 동시에 두 사람을 상대로 사드 반입에서부터 배치까지의 과정이 어땠는지도 물은 것으로 1일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사 시간과 장소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한 장관과 김 전 실장이 어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민구 장관과 김관진 전 안보실장은 박근혜 정부 때 이뤄진 사드 배치의 전반적인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