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전날(13일)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사용에 불허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호평했다. 선관위 결정으로 위성정당의 난립과 다당제의 기틀을 지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공직선거법 강행 처리 과정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 취지가 상당 부분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선관위 결정으로 위성정당 난립은 막고 다당제의 기틀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했다.지난
새로운보수당이 14일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당을 대표해 참여할 인사로 정운천·지상욱 의원을 임명했다. 혁통위는 보수진영 정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보수통합 추진기구다.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보수당은 혁통위 회의에 참가한다"며 "우리 쪽에서는 정운천·지상욱 의원이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 책임대표는 "우리가 주장해왔던 혁통위 역할과 구성 원칙, 논의 범위에 대해서는 그 회의에 참가해 함께 논의를 풀어갈 것"이라며 "새보수당이 제안한 보수재건 3원칙과 혁신통합 3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17일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29일 만에 제46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적 278표 중 찬성 164표·반대 109표·기권 1표로 가결시켰다. 전직 국회의장이 국무총리에 임명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당초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출신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총리로 내정된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보수야권은 정 후보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보수 재건의 3원칙’에 대한 견해차를 극복하고 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내세운 3원칙을 한국당이 간접적으로 수용하고, 새보수당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다. 13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발족하면서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 '6대 원칙'에 새로운보수당에서 요구한 내용도 반영돼있다”면서 “통합이라는 대의 앞에서 스스로를 내려놓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유한국당이 13일 '극지탐험가' 남영호(43) 씨를 총선 영입 인사 3호로 발표했다. 한국당은 남씨는 험지를 탐험한 인사로 소개하며 ‘좌절과 도전’에 대한 상징을 강조했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가 이날 국회에서 연 2020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남씨는 “황량한 사막은 있어도 황량한 인생은 없다. 그만 두고 싶은 순간들이 많이 있었지만, 다시 일어나고 또 일어났다”며 “황량한 곳을 가야할 운명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남씨는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두고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비례’가 포함된 정당 사용 명칭 검토를 예고하자 민주당이 여론전에 나선 셈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에 대해 “세 가지 문제가 분명히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문제점으로 ▲헌법 8조 2항 ‘정당은 그 목적 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3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1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41.1%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 주 대비 6.0%p 하락한 34.7%였고, 경기·인천에서도 2.3%p 내린 42.9%를 기록했다.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검찰인사 논란이 직격탄이었다. 검찰 인사 논란 직후인 지난 9일 일간집계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7.3%까지 떨어졌다.자유한국당도 지난 주 대비 0.8%p 내린 31.3%로 지난 3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동의안 처리를 시도한다. 자유한국당이 정세균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이날 인준 동의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는 지난 7~8일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청문회 종료일로부터 3일 이내에 국회의장에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기간 내에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의장은 인준 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인준 동
대안신당이 12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8월 민주평화당을 탈당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초대 당대표로 추대된 최경환 의원은 "이 순간부터 제3세력 통합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대안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창당 절차를 완료했다. 현역 7석을 보유한 대안신당은 더불어민주당(129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 새로운보수당(8석)에 이은 원내 5당이 됐다.대안신당은 비례대표 의원인 장정숙 의원까지 총 8명의 의원이 활동하고 있으나, 장 의원은 바른미래당 당적을 갖고 있다. 장
더불어민주당이 ‘위성 정당’을 창당하지 않기로 했다. 모체(母體) 정당과 연계로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비례대표 의석을 포기한 것이다. 이해찬 대표는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성 정당’ 창당을 두고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규정하며 “비례 위성 정당 명칭 사용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위성 정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이후 등장한 개념이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정당 전체 의석수가 달라지는 데다 전체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30석까지 적용하는 ‘상한선’도 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야권이 통합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진영 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문제부터 공천권, 지도부 구성까지 이견이 첨예해 실제 통합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고된 모습이다.국민통합연대(창립준비위원장 이재오)는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도·보수대통합 정당·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보수진영은 이날 연석회의를 통해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박형준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혁통위에는 보수통합의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이 발의 된지 1년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국내 데이터 경제 분야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국회는 지난 9일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데이터 3법 등 민생법안 198건을 의결했다. 데이터 3법은 지난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었다.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의 개정안을 말한다. 불필요한 중복 규제를 없애 개인과 기업이
자유한국당이 비례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창당해 4‧15총선을 준비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당명에 ‘비례’ 사용을 불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한국당은 ‘야당탄압’ ‘선관위 중립성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지난해 12월 선거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후 한국당은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추진 중이다. 4월 총선에 적용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무력화하기 위한 위성정당이다. 선관위에 이미 등록된 ‘비례한국당’과 합의하려 했지만 거부당해 당명을 ‘비례자유한국당’ 바꿔 등록할 방침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6%,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3주 전인 작년 12월 셋째 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3%포인트 상승한 반면, 한국당, 정의당, 바른미래당은 각각 3%포인트, 4%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새보수당의 지지율이 공교롭게도 3%를 기록하면서 비른미래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새보수당은 바른미래당에서 탈당
민생 법안 198건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에 항의하며 본회의를 보이콧 했지만,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로 파행 위기를 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연금 3법(국민연금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지난 2016년에 발의된 이후 여야가 한목소리로 요구한 ‘청년기본법’ 역시 이날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이외에도 성폭력·폭력 가해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보수 및 중도진영 시민단체들이 참여한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보수통합에 힘을 보탰다. 박 교수는 국회 사무총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보수·중도를 대표한 인사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그의 정치적 성격을 고려해 임명에 동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통합연대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한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를 통해 정치플랫폼인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인 박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오는 13일 검사장급 검사 3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이 중에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던 지휘부가 대거 포함됐다. 청와대와 법무부가 인사권을 통해 검찰의 정권수사에 제동을 걸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일각에서는 수사를 총지휘한 윤석열 총장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불신임’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실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제주지검 검사장으로 각
자유한국당 소속 초·재선 의원들이 21대 총선 거취를 지도부에 위임했다. 이들은 9일 ‘총선 공천과 관련해 당 공천관리위원회 및 지도부 의견을 아무런 조건 없이 이행할 것임을 확약한다’는 각서를 황교안 대표에게 제출했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초·재선 의원 69명이 제출한 각서에 대해 “초·재선 의원들의 결단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저와 지도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초·재선 의원들의 결단이 반드시 올해 총선에서 우리 모두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초·재선 의원들의 ‘각서
4·15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이 저마다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정치인 테마주도 어김없이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체가 불분명하거나 주가 흐름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아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촉구된다.◇ 본격화된 총선 국면… 들썩이는 테마주들4·15 총선이 ‘D-100’에 돌입하면서 최근 정치권은 ‘총선모드’에 돌입했다. 당 차원에선 신당창당과 통합 및 연대, 그리고 인재영입 등 총선준비가 이어지고 있고, 주요 정치인들의 총선 관련 행보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주식시장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고위 검사 인사안에 대해 반발했다. ‘망나니 정권’ ‘친위 쿠테타’ ‘검찰대학살’ 등 거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무력화하고 친문 검사로 분류된 인사들이 수사라인에 들어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등에 제동을 걸 목적이 아니냐는 게 한국당의 주장이다.9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비리를 수사하는 검사에 대한 보복 인사였다”며 “(문 대통령) 측근 수사를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와 관련된 수사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