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4개월 연속으로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수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6조1,46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3,84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2,38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63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의 26.9% 규모다. 지역별로 유럽이 3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미주(1조5,000억원) △아시아(5,000억원) 등이 뒤를
2021년 설립돼 단기간에 뚜렷한 성과를 내며 존재감을 키워왔던 ‘주주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가 또 한 번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겼다. 새해 들어 새롭게 시작한 캠페인이 금융권에 큰 변화의 물결을 몰고 온 모습이다. 이러한 물결이 오랜 기간 지속돼온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저평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얼라인 ‘행동’에 상장 금융지주사들 일제히 반응최근 국내 상장 금융지주사들 사이에서는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행보에 앞다퉈 나서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전 대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태광산업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쩍 존재감이 커진 주주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너리스크가 끊이지 않았던 데다, 지난해 주주가치 훼손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던 태광산업이 직면한 주주행동주의를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주목된다.◇ 본격 행보 나선 트러스톤… ‘위법’ 지적에 주주제안까지주주행동주의를 전개 중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은 최근 태광산업을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먼저, 지난 8일엔 태광
‘지정감사제’ 규제 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에서 ‘지정감사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행 ‘지정감사제’가 감사 품질을 저하시키고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8일 주기적 지정감사제에 대한 폐지 및 개선 요구를 담은 경제계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정감사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간 정부가 새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기업과 감사인의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강
오리온그룹 계열사이자 코스닥 상장 영화배급사인 쇼박스가 지난해 또 다시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 변수로 떠올랐던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의 당면과제가 한층 더 무거워진 모습이다.지난 7일 쇼박스의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56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31억원의 영업손실과 2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쇼박스는 2015년 1,42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이후 △2016년 1,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와 달리 직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지 않으면서 주가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해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30일을 기해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당시 주당 30만원에 815만4,518주를 우리사주로 배정한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우리사주 물량은 792만4,339주로, 지분율로는 3.39%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주주인
지난 2일, 고려아연은 ‘수시공시 의무 관련사항’을 공시했습니다. 이는 공정공시
케이뱅크가 결국 상장 추진 절차를 중단한다. 기업공개(IPO) 시장에 한파가 지속되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케이뱅크는 시장 여건을 살펴본 뒤 향후 재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측은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2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 준비를 해왔다. 상장 예비심사에 통과한 기업은 6개월 내에 상장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에 3월 20일까지
유아용품 업체이자 중소벤처기업인 ‘꿈비’가 상장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저출생시대, 그리고 IPO 혹한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행보로 특히 눈길을 끈다. 꿈비가 이처럼 상장 흥행을 이룰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꿈비의 상장 흥행 비결은?꿈비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해 지난해 12월 이를 통과하고, 이후 곧장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어 지난달 26~27일 이뤄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47.1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
CJ올리브영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도 엔데믹 전환 흐름 속에서 높은 이익 성장세가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기업공개 추진이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지난해도 호실적 거둔 올리브영… 직원 파격 성과급 눈길CJ의 자회사인 올리브영은 국내 H&B 스토어 시장 업계 1위 업체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력을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1년
지난해 초 불거진 사상 초유의 횡령 사건 등 혼란에 빠져있던 오스템임플란트를 둘러싸고 매각 및 공개매수가 전격 추진되고 있다. 복잡하게 얽힌 변수들을 넘어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거래는 긍정적 신호… 주가·KCGI는 ‘변수’오스템임플란트를 둘러싼 매각 및 공개매수가 전격 발표된 것은 지난 25일이다. 이날 국내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코리아와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한편, 기존 최대주주인 최규옥 회장으로부터 주
카카오페이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저점을 찍고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카카오페이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MSCI 지수’ 편입 기대에 주가 탄력 받나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97% 오른 6만7,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장중 한때 6만9,000원까지 오르는 등 오름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11월 3일 코스피 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첫해인 지난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향후 주가흐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당한 규모의 우리사주 물량이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 당기순이익 7,7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1년 실적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3.4%, 57.9% 늘고 당기순이익은 16.1% 감소한 실적이다. 2020년 LG화학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지난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이 연
MBK파트너스가 골프존카운티의 투자금 회수 전략을 놓고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해 2월 골프존카운티 상장을 완료해 투자금 회수에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이러한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 골프존카운티, 2월 상장 사실상 어려울 듯 기업공개(IPO) 시장의 혹한기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우려에 투자 위축기조가 이어지면서 공모 준비 기업들의 상장 연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도 정해진 기일까지 코스피 상장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
은행권을 정조준하고 나선 주주행동주의의 대표주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주주제안을 사전 공개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나섰다. 앞서 제시한 기한까지 만족스러운 응답이 없을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해당 주주제안을 앞세운 행동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얼라인은 25일 국내 7개 상장 은행금융지주사에 대한 주주제안을 사전 공개했다. 얼라인은 앞서 지난 2일, 7개 상장 은행금융지주사의 극심한 저평가 문제를 지적하며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에 돌입한 바 있다.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요
25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해 ‘공개매
국내 대표 콘텐츠 기업인 CJ ENM의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1년간 주가가 부진을 거듭하다가 작년 말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와 대표 교체 후 사업 효율화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한한령 해제·사업 효율화 기대감↑20일 코스닥 시장에서 CJ ENM는 1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ENM는 18일부터 19일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친 후 이날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주가에 장을 마쳤다.CJ ENM는 국내 대
지난 13일, 코스피 상장사인 세원정공과 코스닥 상장사인 세원물산은 나란히 ‘주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이커머스 기업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1호 ‘이커머스 상장사’로 기대됐던 컬리는 결국 상장 연기를 결정했고, 오아시스는 시장 한파를 뚫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장 추진을 예고한 11번가의 행보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11번가, 시장 한파에도 연내 상장 예고11번가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을 준비하던 일부 이커머스 기업들이 상장 시점을 결정짓지 못하거나 무기한 연기했지만, 11번가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내부거래 공시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기업의 공시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기업 감시 약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내부거래 공시기준 금액을 현행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한 것을 놓고 시민단체에선 강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내부거래 공시 기준 50억원→100억원… 기업공시 부담↓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6일 대기업집단 공시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대상 기준금액이 조정된다. 현행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