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신일그룹의 러시아 침몰선 소식이 세간에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보물선에 대한 환상과 그들이 공개한 천문학적인 추정가치 덕분으로, 관련 테마주도 널뛰고 있다. 그러나 신일그룹이 제시한 장밋빛 청사진엔 허점들이 발견된다. 일각에선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돈스코이호, 150조원 가치 될까신일그룹은 지난 14~15일 울릉도 인근에서 돈스코이호로 추정되는 배를 발견하고, 함명확인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돈스코이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철갑순양함으로, 일본군의 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내달 초 미국에서 공개예정인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로 추정되는 제품 이미지가 유출됐다.IT전문 블로거 에반 블레스는 17일(현지시각) 유명 IT블로거 마르퀴스 브라운리의 트위터 게재글에 ‘S펜?’이란 답글과 함께 갤럭시노트9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마르퀴스가 게재한 ‘비행기 엔진 사진’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을 연상시킨다는 뜻에서 올린 것으로 보인다.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스마트폰 전후면 모습과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이 담겨있다. 특히 노랑과 파란색으로 디자인 된 S펜은 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선두 자리를 위협받던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저이탈의 주요 원인인 운영이슈가 다소 가라앉은 덕분으로 해석된다. 다만 일부 유저들은 여전히 서버불안을 호소 중이다.17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그는 전날(16일) 기준 PC방 점유율 26.45% 기록했다. 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2위인 리그오브레전드와는 2.41% 포인트로 격차를 벌였다.이달 5일 점유율 21.56%로 급감하면서 리그오브레전드에 1위를 내준 후 수일간 접점을 벌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코스닥 상장사 액트가 분쟁에 휘말렸다.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직면한 것. 소액주주들은 이번 유상증자가 최대주주의 사욕을 채우기 위함이라며 소송까지 준비 중이다. 사측은 이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입장을 유보했다.◇ 흑자전환 성공한 액트, 분쟁조짐2014년부터 적자행진을 기록하던 액트가 본격적으로 정상화 된 건 지난해부터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870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올해 초엔 4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또 올해 1분기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유럽에서 ‘삼성 스펙클’이라는 새로운 상표권 등록을 추진해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의료용 기기는 아니다'고 전했다.17일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유럽에서 ‘삼성 스펙클(Samsung Speckle)’이란 명칭으로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세부적인 내용은 등록되지 않았지만 상표분류가 ‘9류’로 된 만큼, 컴퓨터 및 태블릿, 헤드셋, VR기기 등 최첨단 IT 관련 제품(서비스)의 명칭으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협력사들에게 200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난해 상반기 책정된 201억7,000만원을 넘길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특히 일반적으로 하반기 인센티브 지급액이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전체 인센티브 규모는 지난해 수준인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는 반도체 사업의 호황 덕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부터 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구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자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확장을 도모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의 생태계에 합류한 것으로,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1위인 ‘T맵’을 정조준 한 모습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에 카카오내비 참여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 ‘안드로이드 오토’를 우리나라에서 선보였다.안드로이드 오토는 일종의 차량용 플랫폼으로, 차 내 설치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2015년 미국에서 첫 공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들이 오늘(13일)부터 이동통신 요금을 감면받는다. 현 정부의 통신분야 공약에 따른 것으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앞서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및 관련고시가 이날부터 시행된다.주요 내용은 ‘65세 이상 중 소득·재산이 하위 70%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에게 월 1만1,000원 한도로 이동통신 요금을 감면해주는 것. 다만 월 청구 이용료가 2만,2000원(부가세 별도) 미만일 경우 50%만 감면 받는다.이는 현 정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많은 이목을 끌었던 샤오미 홍미노트5의 국내 출고가격이 공개되면서, 고객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해외보다 국내 판매가가 더 높게 책정된 탓으로, 일각에선 직구를 통한 구매가 여전히 더 저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AS를 비롯해 구매편리성을 고려하면 가격이 그리 나쁘진 않다는 반박도 제기된다.◇ 홍미노트5 출고가, 해외 20만원 vs 국내 29만원?1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11번가 등은 이날 홍미노트5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SK텔레콤과 KT는 홈페이지 메인에 사전예약 화면을 노출시키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의 특허보호에 나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특허소송에 유리한 독일에서 소를 제기한 게 눈길을 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각) 프랑스의 위코를 상대로 독일 만하임(Mannheim) 지방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의 LTE 표준특허를 위코가 침해했다는 것으로, LG전자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소송은 지난해 3월 미국 블루(BLU)사 이후 두 번째다.소송의 상대방인 위코는 2011년 프랑스 마르세유에 설립됐다. 설립 초기 경쟁업체보다 3분의 1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올해 상반기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12일 공개한 ‘올해 상반기 한국 구글플레이 결제 금액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위 10개 앱의 총 매출은 8,103억원으로 추산됐다.매출 1위 자리엔 4,156억원을 기록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올랐다. 이는 상위 10개 앱 총 매출의 51.2%에 달한다. 2위는 1,235억원을 기록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로, 리니지M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네 자릿수 매출을 올렸다.구글 플레이스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서민의 술’ ‘농주’ ‘탁주’ 등으로도 불리는 전통주 막걸리는 우리네 일상과 항상 가까이 있었다. 어르신 세대에선 ‘어린 시절 심부름으로 주전자를 들고 양조장에 가서 막걸리를 받아왔다’거나 ‘막걸리를 받아오는 길에 목이 말라 한 모금씩 마시다 술에 취했다’는 일화가 종종 흘러나온다. 또 한때 대학문화에 ‘막걸리’는 빠질 수 없는 주종이었고, 군에서 대민지원 후 농가 어르신들이 건네던 막걸리 한잔은 감로수와 같았다.그러나 숙취가 심하고 나이든 이들만 마신다는 이미지에 젊은 세대는 외면하는 술이기도 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일본 막걸리 열풍의 급감은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국내 막걸리(탁주)의 출고량은 2008년 17만6,398㎘에서 점차 증가, 2011년 45만㎘로 정점을 찍었지만, 2012년 이후 시장은 줄어드는 추세다. 표면적으로 보면 일본의 식어버린 막걸리 열풍이 국내에도 영향을 끼친 셈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불꽃이 타올랐던 곳에서 꺼지기 시작하자 국내에서도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감한 술 ‘막걸리’, 관리와 이해부족이 부른 몰락특히 막걸리 열풍에 우후죽순 생겨났던 막걸리 전문점들의 가맹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막걸리는 일본의 전통주 사케(일본식 청주)와 종종 비교된다. 사케를 빚는 방식은 우리나라의 청주와 비슷하지만, 막걸리와는 예로부터 서민의 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또 사케도 막걸리와 마찬가지로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들어온 위스키·맥주·와인에 밀려났다.이 같은 동질감 탓인지 막걸리와 사케는 또 다른 한일전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2011년 ‘막걸 리의 대일 수출이 최초로 우리나라의 사케 수입액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국내 언론에 대서특필된 것도 이 때문이다. 당시 막걸리의 일본수출액은 1,600만 달러, 우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앞서 기획에서 살펴본 대로라면 국내 막걸리 산업에 위기감이 감돈다. 일본 발 열풍에 취해있다 급감한 시장 및 트렌드 변화에 직격탄을 맞았고, 일본 사케의 해외시장 약진을 지켜보기만 하는 처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상황이 결코 나빠진 건 아니라고 말한다. 기초체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잠시간의 유행처럼 다가온 막걸리 열풍은 사그라질 수밖에 없었지만, 얻은 것도 있다는 이유에서다.한 업계 관계자는 “2011년 최고점보다 줄긴 했지만 붐이 일기 전에 비해 막걸리 품질이 다양화 됐고 시장도 커졌다”며 “예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밑돌았다.6일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58조원, 영업이익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4.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9% 증가했다. 또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4.23%, 5.37% 감소했다. 주력 제품인 갤럭시S시리즈가 지난해와 달리 1분기에 출시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다만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보다 낮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미국시장에 먼저 내놨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V35 씽큐(ThinQ)를 국내에서도 선보인다. 한 달 전 출시된 LG G7 씽큐와 대부분 동일하지만, 화면비 및 배터리용량 등에서 차별성을 띈다.LG전자는 오는 6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 통해 LG V35 씽큐(이하 LG V35)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LG V35는 얇고 가벼운 LG V30의 디자인에 올해 초 출시된 LG G7 씽큐의 성능을 담은 제품이다. 지난달 미국 이통사 AT&T가 현지시장에 단독 출시한 바 있다.주요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개방형 앱스토어로 변신한다. 개발사들의 자체결제 시스템 도입을 허용하고, 수수료를 대폭 인하하는 게 골자다. 다양한 개발사들을 자신들의 생태계에 유인하기 위함으로, 생존의 기로에서 승부수를 던진 모습이다.원스토어 주식회사는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앱 유통 정책을 발표했다.우선 원스토어는 앱유통 수수료를 20%로 인하하기로 했다. 기존 수수료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와 동일한 30% 수준이다.또 앱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수수료는 5%만 받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외국계 헤지펀드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이 이어지고 있다.4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 매니지먼트(이하 메이슨 캐피탈)은 지난 6월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ISD 중재의향서를 우리나라 정부에 제출했다.ISD는 외국인이 투자한 나라에서 불합리한 대우로 손해를 입을 경우, 해당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한미FTA를 통해 양국 간 ISD를 인정하고 있다. 중재의향서 제출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에 ISD 제소 전 합의의사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 CNS가 사물인터넷(IoT) 영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에선 이통사들이 먼저 진출한 상태지만, 오랜 기간 축적한 시스템 구축(SI) 노하우에 인공지능(AI) 분석력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입장이다.LG CNS는 지난 2일 IoT 플랫폼 ‘인피오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피오티(INFioT)는 ‘Infinite(무한한)’과 ‘IoT(사물인터넷)’의 합성어로, ‘무한한 가능성과 기술로 산업의 미래가치를 고도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 플랫폼의 역할은 IoT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