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만 나온다. ‘파격 멜로’라는 포장을 무기 삼아 의도를 알 수 없는 무의미한 정사신이 영화의 반을 채운다. 깊이를 잃은 스토리에 헐거운 짜임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의 감정선까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도무지 장점을 꼽을 수 없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다.“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모범사병으로 사단장 사택의 취사병이 된 무광(연우진 분)의 목표는 오직 아내와 아이를 위해 출세의 길에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사단장(조성하 분)이 출장을 간 사이 시작된 그의 젊은 아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 국면이 어그러진 것과 관련해 연일 안 후보를 조롱해 온 이 대표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모양새다.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대표) 본인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했으면 좋겠다고 하고, 합당 후에 이러이러한 생각을 저한테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합당을 할 대상한테 그렇게 비난과 비방을 하고 흑색선전을 해야 되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
LG전자가 12년 만에 태양광 패널 사업을 철수한다. 공식적인 LG전자 측 입장은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성과가 불분명한 태양광 대신 핵심 사업과 미래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태양광 업계와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은 값싼 중국산 태양광 패널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LG전자가 가격경쟁력에서 밀린 것이 주요 원인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때문에 이번 LG전자의 사업 철수가 국내 태양광 사업에 미칠 영향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년 만에 태양광 접은 LG전자 LG전자는 23일, 전날 열린 이사회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2월 넷째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주 대비 1%p 하락한 39%를 기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주 대비 6%p 상승한 37%로 조사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p로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2%p 앞섰다. 이곳에서 윤 후보의 지지도는 36%였고, 이 후보는 34%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일 전라도 지역을 방문해 ‘복합쇼핑몰 공약’을 띄우는 가운데 호남 지역 시민들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고 있다.◇ 윤석열, 호남서 20%대 지지율 기록할까윤 후보가 호남 홀대론을 처음으로 꺼낸 것은 지난 16일 광주 유세였다. 그는 “수십년 걸친 이 지역의 민주당 독점정치가 광주와 전남을 발전시켰느냐.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권리를 막느냐. 수도권이나 전국 어딜 가도 복합쇼핑몰 많은데 왜 광주만 없느냐”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에게 손짓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 후보 간의 단일화가 결렬되자, 이 후보는 안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다. 야권 단일화 결렬을 기점으로 분산되는 중도표심을 잡기 위해 통합정부·정치개혁 연대를 고리로 제3지대 후보에게 적극 손을 내밀고 있다.◇ 이재명, ‘반 윤석열’ 구도 의도?이 후보는 23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통합정부론과 관련해 “분열과 증오의 정치를 하지 않는, 우리나라가 잘 되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에 ‘경고’를 보냈다. 단일화 결렬을 두고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선후보가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단일화 물밑 협상 과정 중 국민의당 측에서 안 후보를 중도하차시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조심하셔서 발언을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당 관계자 언행을 조심하셔야 되는 것이 국민의당 관계자들이 안 후보 의사와 관계없이 우리측 관계자에게 안 후보를 접게 만들겠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2개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들 지역에 투자, 교역, 금융을 금지하는 제재 부과를 발표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사태 해결과 관련해선 원론적인 입장을 냈으나, 사태가 미칠 영향에 대해선 꼼꼼하게 대비하는 모양새다. ◇ “우크라이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한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안 후보 측이 이 대표의 ‘고인 유지’ 발언을 문제 삼고, 단일화 불발의 책임까지도 지우는 듯한 발언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이 대표는 지난 2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안 후보는) 항상 제가 예측하는 대로 움직이시기에 저는 항상 그분에 대해 예측하는 게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분”이라며 “안 후보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보통 이럴 때 ‘그냥 가만히 놔두면 된다. 하고 싶은 거 다 하시면 된다’고 이야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TV토론을 두고 오만한 태도와 반복되는 사실관계 오류를 지적하며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윤 후보는 핵심 없는 토론이었고, 기본이 안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윤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2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정의당 심상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함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 대해 “경제 분야의 토론에서 위기에 강한 경제 대통령이 누군지 증명되었다. 윤 후보는 경제 분야의 무지함도 답변을
20대 대선 선거운동이 개시한 지 7일차가 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여전히 혼전을 벌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서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양새다. 문제는 대선 투표일까지는 16일, 사전선거(3월 4~5일)까지는 11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 이재명-윤석열 ‘접전’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3~18일 실시해 20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2.9%를 얻어 38.7%인 이 후보를 제쳤다. CBS 의뢰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결국 ‘독자 완주’를 천명했다. 앞서 단일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별다른 반응이 없자, 더 이상 여기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이유다. 사실상 야권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단일화 불씨 살리기에 나섰다.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1일 “(단일화 결렬에 대해) 아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선 그게 무슨 노력이든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라는 게 우리가 다른 어떤 것보다 우선하는 대의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노력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대선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지난 주 대비 1.7%P 늘어난 4.2%P였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월 2주 주간집계 대비 1.3%P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윤 후보의 지지도는 인천·경기에서 지난 주 대비 5.1%P 상승한 41.0%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5%P 오른 51.0%로 조사됐다.민주당 텃밭인 광주ㆍ전라에서 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의 고뇌에 공감한다”고 밝혔다.이날 이 후보는 본인의 SNS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한 안 후보에 “87체제 아래 양당 독점체제는 국민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했고 제3의 선택이 불가능한 정치환경은 상대의 실패가 나의 기회가 되어 선의의 경쟁보다 발목잡기가 능사인 구체제 정치를 낳았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제부터 저의 길을 가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광주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호남지역의 발전이 느리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은 입만 열면 광주·전남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한다”며 “ 광주의 GDP가 전국 몇 위쯤 하나. 꼴등이다, 꼴등. 왜 이렇게 됐나. 수십 년에 걸친 지역 독점정치가 지역민들에게 한 게 뭐 있나”고 비판한 가운데 사실 여부가 논란이다.◇ 실제 1인당 지역내총생산 꼴찌 '대구'통계청의 시도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자료에 따르면 광주의 2020년 1인당 GRDP는 2,799만 4,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오는 19일 선거 운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세 차량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이다. 선거 운동에 차질이 빚어지며 사퇴할 것이란 국민의힘 일각의 기대감과는 달리 안 후보가 선거 운동 재개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야권 단일화’도 다시 평행선을 그릴 조짐이다.국민의당은 18일 기자단 알림을 통해 “내일(19일) 오전 9시 이후 선대위 차원의 공식 선거운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과 강원도 원주에서 발생한 유세 버스 사고 수습을 위해 선거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4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3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11%,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4%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였고,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윤 후보가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다. 안 후보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지만 두 자릿수 지지율을 지켰다. 안 후보는 6주째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 후보는 지난
이재명 대선후보가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에서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윤석열 후보는 40%대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p 넘게 벌어졌다.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실시한 2월 셋째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다 지난 주 대비 5%p 상승한 40%를 기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주 대비 4%p 하락한 31%였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9%p로 벌어졌다.전
국민의힘의 원팀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홍준표 의원을 끌어안으며 든든한 우군을 만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과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남은 원팀의 퍼즐이 맞춰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승민 '원팀 합류 여부’ 관심 집중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 전 의원을 만난다. 이번 만남은 윤 후보가 유 전 의원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경선 이후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윤 후보와는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안 후보와 국민의당은 전날(15)일 유세 버스에서 지역 선거대책위원장과 버스 기사가 사망한 것과 관련, 사고 수습에 주력할 방침이다.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캠프 회의실에서 “선대위는 후보를 포함한 모든 선거운동원의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한 유세 버스 안에서 유세 차량 기사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