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인수전에 뛰어든 동원그룹이 거듭해서 남다른 인수 의지를 드러내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HMM 인수전을 향한 과열 양상 우려의 시선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동원그룹이 꿈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최근 한양대학교에서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HMM 인수 관련 입장을 밝혔다. 그는 HMM 인수를 자신의 마지막 꿈이라고 언급하며 남다른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동원그룹은 앞서도 HMM 인수를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
경상북도와 강원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자 태백산맥의 중심인 산골. 영화 ‘워낭소리’의 배경이 된 경북지역 대표 오지. 바로 경북 봉화군이다. 봉화군은 올해 들어 인구수 3만명이 무너졌고, 군청과 시장이 자리 잡은 읍내는 반경이 1km도 채 안 된다. 지방소멸, 인구소멸의 최전선에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이런 봉화군에도 여전히 아이들이 있다. 지난 5월 기준 봉화군의 소아청소년과 핵심 수요인구(만 0세~9세)는 1,044명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곳엔 의원급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다. 아이들이 흔히 찾는
2조원대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볼보그룹코리아가 ESG경영이 강조되는 시대흐름 속에 동반성장 부문에서 다소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던 동반성장지수가 다시 후퇴한 것이다. 15년째 ‘협력사의 날’ 행사를 이어오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제자리로 돌아온 동반성장지수 등급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의 지난 18일 발표에 따르면, 볼보그룹코리아는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보통’ 등급을 부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에 휩싸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가 연거푸 체면을 구겼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뒤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시점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사업장 이행강제금 부과 및 징수 현황’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대상임에도 이를 설치하지 않고 이행강제금을 납부한 사업장은 총 20곳이었으며
가맹본부와 가맹점들이 서로 짜고 쿠폰발행이나 할인행사를 하지 않은 골프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조치를 내렸다. 수직적·수평적 관계에 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경쟁 및 소비자 후생을 저해시킨 것에 대한 제재라는 점에서 유사업계 전반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지난 19일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가맹본부 골프존과 대구 소재 4개 가맹점의 담합 행위를 적발해 폐업한 곳을 제외한 4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담합 행위는 2021년으로
코스피 상장 피혁업체인 유니켐은 지난 18일 ‘임시주주총회 결과’를 공시했습니다. 비록 유니켐이 규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불법 유출 파문에 따른 후폭풍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해군 호위함 수주전에서 기밀 유출 전력으로 고배를 마신 HD현대중공업이 강경한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앞서 유일하게 일부 무죄 판결을 받았던 직원에 대한 법원의 항소심 판단에 이목이 집중된다.조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HD현대중공업 직원 A씨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앞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문건 유출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2020년 9월 다른
지난해 1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견 반도체 부품기업 심텍이 동반성장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도 어김없이 ‘미흡’을 면치 못한 모습이다.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지난 18일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중소 협력사 체감도 조사와 대기업 실적평가 등으로 이뤄진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총 5개 등급을 부여한다. 2022년
3세 승계를 둘러싼 여러 변화의 흐름 속에 실적 부진으로 뒤숭숭한 삼성출판사가 악재를 마주했다.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며 오랜 세월 유지돼온 휴게소사업이 중단될 상황에 처한 것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요구되는 시점에 오히려 기존 사업을 잃게 된 삼성출판사가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타개해나갈지 주목된다.◇ 28년 이어온 휴게소 사업 접을 위기1964년에 설립돼 6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삼성출판사는 본업 외 요소로 인해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아온 기업이다. 대중적으로 친숙한 아트박스는 삼성출판사 내 사업부문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철도파업이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일단락됐다. 열차 운행의 일부 차질은 불가피했지만, 극심한 대란이나 충돌 없이 마무리된 모습이다. 다만, 이번 철도파업 과정에서 더욱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인 정부와 노조가 여전히 갈등의 불씨를 품고 있다는 점은 우려로 남는다.◇ 노정갈등·추가 파업 예고한 채 막 내려지난 14일 오전 9시 파업에 돌입했던 철도노조는 당초 예정대로 18일 9시를 기해 이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18일 오후부터는 열차 운행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전망이다.4박5일의 철도파
배달앱 ‘요기요’가 라이더(배달원) 노조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본격 돌입했다. 건강한 노사문화 구축이 배달앱 업계의 중요하고 까다로운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진통 없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의 자회사인 플라이앤컴퍼니는 최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12일엔 상견례와 함께 신의성실의 원칙을 바탕으로 교섭에 임할 것을 확인하는 기본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플라이앤컴퍼니는 요기요의 ‘요기
토종 OTT 플랫폼의 ‘원조’로 입지를 다져왔던 왓챠를 둘러싼 기류가 예사롭지 않다. 여러모로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꺼내든 ‘특단의 카드’가 엇갈린 시선을 받고 있다. 기로에 선 왓챠의 선택이 반등의 계기가 되는 묘수가 될지, 돌이킬 수 없는 악수가 될지 주목된다.◇ 벼랑 끝에서 꺼내든 ‘성인영화’, 결과는?왓챠는 2012년 출범한 콘텐츠 추천·평가 플랫폼 왓챠피디아가 2016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OTT 서비스다. 왓챠피디아가 쌓아온 위상을 등에 업고, 원조 토종 OTT로서 시장 초기 활발한 행보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시사위크 솔루션저널리즘연구소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대비 핵심 수요인구(만 0세~9세) 현황’ 조사결과에서 또 하나 뚜렷하게 확인된 특징은 지방 농촌지역의 열악한 실태다.해당 조사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단위에서 의원급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49곳으로 파악됐고, 모두 군단위의 지방 농촌지역이었다. 이는 민간 1차 의료기관에 해당하는 소아청소년과, 즉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소아과’로 인식되는 의료기관이 없음을 의미한다.의원급 소속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49곳의 광역시도
사조오양이 지난해 추진하고 나섰던 대규모 시설투자를 1년여 만에 전면 백지화했다. 급격히 악화된 대외 여건으로 인해 투자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보단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사조오양은 지난 13일 ‘신규 시설투자 등’을 정정공시했다. 정정사유는 투자 중단 결정으로, 기존에 발표했던 시설투자 계획을 철회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이번에 전격 철회한 신규 시설투자 계획은 지난해 10월 25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발표된 바 있다. 2024년 10월말까지 585억원을 투입해 금산공장 인근에 생산공장을 새롭게 증설하는
한국중부발전 산하 발전소에서 폭발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장을 입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2월엔 또 다른 발전소에서 추락사고로 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한 모습이다. 취임 이후 줄곧 안전을 강조해온 김호빈 사장이 임기 말 씁쓸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2월 추락 사망사고 이어 폭발 사망사고 발생중부발전 신서천화력발전소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40분쯤이다. 신서천화력발전소 본관 5층 보일러실에서 배관 폭발사고가 발생해 고
중견 제약사 하나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또 다시 의약품 회수 조치를 받았다. 품질 문제 발생이 잇따르면서 하나제약은 대외 신뢰가 흔들리게 됐다.식약처는 지난 8일 하나제약의 급만성 호흡기질환 치료제 세코라시럽에 대해 영업자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가 내려진 이유는 시판 후 안정성 시험에서 아세틸시스테인 함량 부적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당하는 제조번호는 152001, 사용기한은 2024년 6월 8일이다. 하나제약의 세코라시럽은 지난해 7월에도 같은 이유로 회수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포켓몬스터’ IP(지적재산권) 기반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포켓몬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마케팅 이벤트로 자주 활용되는 ‘랜덤박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마저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공정위는 지난 12일 포켓몬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켓몬코리아는 일본 ‘더 포켓몬 컴퍼니’의 한국법인이다. 2020년 121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이 2021년
이른 아침부터 ‘오픈런’을 하거나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예약전쟁이 펼쳐지고,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직면해있는 ‘소아청소년과 대란’을 상징한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은 지역별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우선, 소아청소년과 의료 인프라가 일정 수준 이상 갖춰진 지역은 평판이 좋은 곳 등 특정 의원 또는 병원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는 이용자 측면 못지않게 의원 또는 병원을 운영하는 측면에서도 여러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와 달리 애초에
많은 논란 속에 지난해 1월 시행에 돌입했던 중대재해처벌법이 또 다시 첨예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당 차원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 법안을 발의하자 노동계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도 노정갈등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던 중대재해처벌법을 두고 더욱 뜨거운 갈등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추가 유예 법안 발의에 양대노총 ‘거센 반발’국민의힘은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추가로 유예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2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된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추가로 2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