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대 국회 개원 당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두고 자유한국당 소속 중진 의원간 합의가 사실상 무산돼 당내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여야는 20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당시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법안 발의에 앞서 꼭 거쳐야 하는 핵심 상임위인 법사위원장은 옛 새누리당 몫으로 합의했다. 당시 한국당은 법사위원장 자리 두고 검사 출신인 3선의 권성동 의원과 판사출신의 여상규 의원, 같은 판사출신인 홍일표(인천 남구갑) 의원이 후보로 거론됐다.이들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 구도에서 협의를 거쳐 전반기 1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제6공화국 체제에서 처음 치르는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가 앞으로 19일 남았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치르는 첫 대통령 선거인만큼 다음 5년의 정부를 맡을 대통령이 누가 될지 중요한 순간이다. 이에 에서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후보자들의 정보를 재구성해 ‘대국민이력서’를 만들었다. 또한 국정경험·인력풀·소통·정책추진·청렴도·민심이해도 등 6가지 항목으로 나눠 각 후보자들의 이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비교했다. 네 번째 대상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주적’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주장한 것과 달리 주적 개념이 국방백서에 들어있지 않다는 것.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국방백서에서 주적 개념은 삭제됐고) 2010년 육군 정책보고서에 ‘주적’이라는 표현이 들어있다”는 게 문재인 후보의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의 설명이다.박광온 공보단장은 20일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을 보는 시각은 다분히 다층적이고 이중적”이라고 주장했다.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라는 점에서 북한과 대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19대 대선 레이스에 막이 올랐다.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 첫 번째 격돌은 선거벽보다. 유권자들의 시선을 붙들기 위한 후보 간 치열한 전략이 벽보에 담겼다. 후보자의 표정과 슬로건, 글자의 크기와 모양까지 캠프 측의 의도를 반영한 셈이다. 때문에 선거판에선 벽보를 3초의 예술이자 한 장의 미학으로 불린다.◇ 문재인 사진 보정, 안철수 당명 표기 생략문재인 후보가 중점을 둔 것은 ‘정직’과 ‘시선 처리’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진 보정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반도와 주변의 정세가 심상치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후 싱가포르 인근에 있던 핵항모 칼빈슨호를 다시 한반도로 향하게 했다. 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7일부터 압록강과 두만강 등 접경지역에 15만명의 병력을 배치했다.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지만, 긴장감이 극도로 올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원인은 북한 핵개발이다. 미국은 북한 핵개발 제재에 중국 측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이 나서지 않는다면 “자체적으로 모든 옵션을 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1일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회담을 가지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필요성을 강조하고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 중단을 촉구하며 ‘안보 대통령’ 이미지를 챙겼다.유승민 후보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진 우다웨이 특별대표와의 조찬 회동에서 사드는 방어용 무기라는 점을 강조하며, 안보와 경제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실질적인 대북 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와 관련해 유 후보는 “사드 문제는 여러 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경제·안보 대통령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공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국민들이 기억하는 유승민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국민장인’이다. 이는 유승민 후보의 딸인 유담(23)씨에 대한 높은 관심도에 따른 것이다.정작 유 후보는 딸인 유담을 두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것에 대해 “이번 대선 과정에서 딸을 앞세울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경제·안보 공약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유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요약하면 경제는 좌클릭, 안보는 우클릭이다.그는 돌발노동 제한·최소휴식시간·1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안보공약을 발표한다. 유승민 후보의 이날 안보공약 발표는 8년간 국방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안보 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오는 6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세를 규합할 계획이다.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공식 선대위 체제로 돌입한다. 바른정당 선대위는 사실상 김무성 단독 선대위로 확정됐으며, 사무총장은 3선의 김세연 의원이 임명됐다.각 분과별 위원장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부여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도입에 따른 중국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7일 정부여당은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중국에 대한 WTO제소 방안 검토 등 외교적 압박과 군사적 억제 노력에 병행하기로 합의했다.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 협정 위반 여부를 적극 검토해 (WTO 제소를) 처리할 것”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정부여당은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의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파행 사태와 관련,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7일 “날치기란 표현도 사치스럽고,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등 뒤에서 칼 꽃은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6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및 업무보고 보이콧을 질타했다. 한국당은 ‘환노위 사태’를 이유로 국방위와 정보위를 제외한 전 상임위 보이콧에 들어갔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환노위 차원에서 청문회 채택 건을 가지고 전체 국회 상임위에 불출석 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자격이 없는 한심한 대응”이라며 “이러려고 당명을 바꾸고 반성 세레모니를 했나. 뭐가 바뀌었나. 더 안 좋아진 듯하다”고 했다.우 원내대표는 환노위 청문회에 대해 “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파행 사태에 대해 정보위원회와 국방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상임위 일정을 무기한 거부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환경노동위원장실에서 상임위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상임위 보이콧과 관련, 이날 의원 전체 문자를 통해 “어제(14일) 긴급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야당의 독선과 독주를 막기 위해 모든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14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북한 여간첩으로 보이는 여성 2명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다. 용의자들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정남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으로, 김정은 노동장 제1비서의 이복 형이다. 한때 유력 후계자로 여겨졌지만, 김정은의 집권 뒤 해외에 떠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져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은 12일 오전 평안북도 방현비행장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북극성 2형’으로 불렀다. 해당 미사일은 “새로 개발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를 이용하는 중장거리 전략탄도탄”으로, 비행거리 500km를 기록하며 동해에 떨어졌다. 다음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는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무수단급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초 노동급 미사일로 추정했으나, 미국의 위성 자료를 정밀 분석한 이후 상향 조정했다. 기존의 액체 연료 대신 고체 연료를 사용했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방향은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위한 개혁으로 잡았다.무엇보다 유승민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여느 후보보다 직접적으로 출마의 이유로 적시해 관심을 모았다. 출마선언문 서두에 유승민 의원은 “지난 가을 온 나라를 충격에 빠트린 한 마디가 있었다. ‘부모 잘 만난 것도 능력’이라는 한마디였다”고 말했다. 이 말은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가 SNS에 한 말이다.유 의원은 “그 말 한마디에 우리는 왜 그토록 분노했느냐. 우리 젊은이들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통일부가 2005년 7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편지를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편지의 발신처로 알려진 유럽코리아재단 측 관계자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해당 편지를 ‘북측에 보낸 적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종합적으로 볼 때 현재까지는 북측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정준희 대변인은 해당 편지를 북측에 보냈다고 하더라도 “법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편지는 ‘한낮의 열기가 무더위를 느끼게 하는 계절’에 쓰였다. 발신자는 박근혜 대통령이고, 수신자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05년 7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자 유럽코리아재단 이사를 맡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재단의 평양사무소 설치와 재단 관계자들의 평양 방문을 요청하기 위해 편지를 썼다.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재단에서 실천한 사업들을 정리한 문서를 동봉한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님께서 살펴보시고 부족한
[시사위크] 생모 고영희를 우상화하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구상이 본격 추진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김정일 사망으로 권력을 넘겨받은 지 5년을 채워가지만, 고영희에 대한 찬양 분위기나 선전·선동을 찾아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이를 암시하거나 예고하는 움직임조차 없다. 이를 두고 생모 우상화를 본격적으로 띄우기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거나, 뭔가 걸림돌이 등장했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고영희는 1970년대 초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살며 2남1녀를 두었다. 김정은이 차남이고, 건강문제로 후계에서 밀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가서명한 데 대해 반발하고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야3당은 ‘협정 협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방부가 협상을 지속할 경우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해 왔다.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오전 회동을 갖고 한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는 30일쯤 제출하겠다고 합의내용을 전했다.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제출되면 내달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이르면 2일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가 퇴진 정국에 직면한 가운데, 일본 정부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속도를 높여 여론의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치권에선 현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이 비상시국의 국면전환용이 아니냐고 진단하고 있다.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는 9일 오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2차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이번 협의는 지난 1일 진행된 1차 실무협의에서 다뤄진 내용을 중점으로 검토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