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이 날이 갈수록 더욱 증폭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속앓이도 깊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서모 씨가 군복무 시절인 2017년 6월 휴가가 끝나고도 복귀하지 않았고, 이를 추 장관이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최근 서 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가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고 나섰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를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차단에 나선 셈이다.김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제발 정치공세는 그만 좀 하시고, 그냥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좋겠다. 너무 시끄럽다”며 야당의 공세를 비판했다.이같은 발언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추 장관의 아들 서 씨가 육군본부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유 의원이 제시한 육군본부 ‘환자관리 및 처리 규정’에는 10일을 초과해 추가로 청원 휴가를
정의당 당 대표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를 두고 온도 차를 보였다. 그간 당의 선명성을 부각하며 독자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이어졌던 만큼 이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당권 도전 출사표를 던진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총선을 정점으로 과거 민주대연합이라고 하는 정치적 대연합은 끝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유로 배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거대 여당이 된 상황에서 더 이상 힘을 합칠 이유가 없다는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고리로 대여 압박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아들 서모 씨의 카투사 복무 시절 ‘탈영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문재인 정부가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을 가했다.국민의힘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에 대해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바꾸었다는군. 1997년 당시 집권당이었던 신한국당이 통합민주당과 합당하면서 한나라당이 된 이후 새누리당(2012년), 자유한국당(2017년), 미래통합당(2020년 2월)을 거쳐 이번에 국민의힘이 탄생한 거야. 이름이 너무 자주 바뀌어서 우리나라 보수정당들의 변천 과정을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 더 심각한 것은 이 나라 최대 보수 정당의 수명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는 거야. 한나라당의 수명이 대략 15년이었던 반면에 미래통합당은 7개월 단명 정당으로 막을 내
임기 4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기회이자 위기를 맞았다. 지난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문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끌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최근 여권은 부동산 정책 후폭풍으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정치 원로인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총선 민의를 받들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길을 가야할
문재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편 가르기’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 내내 이러한 논란이 계속된 만큼 이번에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3일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일제히 ‘갈라치기’, ‘편 가르기’ 등의 비판을 쏟아낸 반면, 여권에서는 의도가 없다는 취지로 맞받아쳤다.정치권에서 이같은 논쟁이 벌어진 것이 이번만이 아니다. 그간 정부와 여당이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야권이 반발하는 모습은
여권이 또 한 번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조짐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휴가 미복귀 문제와 관련해 야권의 의혹제기와 폭로가 이어지면서다. 과거 조국 사태에서 이같은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에 이번 사태를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지난 1일 상임위에서 이를 두고 대척점에 섰던 여야는 2일에도 진실 공방에 소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야권에서는 이와 관련해 꾸준한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추 장관의 아들 서 씨는 휴가가 끝나는 시점에 부대에 미복귀 하고, 개인 연가로 휴가를 연장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 과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최근 출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노골적인 감정 싸움을 벌였다.‘친문’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조국 흑서’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 40%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당한 ‘린치’를 당했다고 보고 있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당했는지 토론해보자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좀 답답한 노릇이다. 이미 1년 동안 나온 모든 언론의 수백만 건의 기사가
′포스트 심상정′은 누가 될까. 최근 정의당은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돼 온 인물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며 당 대표 경선 대진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총선 이후 당 안팎에서 변화의 필요성이 거론돼 온 만큼,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의원총회 서면 발언을 통해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배 원내대표는 “창당 8년을 맞은 당의 위기가 여느 때보다 더 힘겹게 다가옴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더 담대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
정부가 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학생 선발 과정에 시‧도지사와 시민단체가 관여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안 대표는 전날(25)일 페이스북에 “이제 대놓고 불공정사회를 지향하겠다니 뻔뻔함이 도를 넘어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제2, 3의 조국 자녀들이 판치는 세상을 만들어 반칙과 특권이 지배하는 기득권 사회를 만들려는 것 아니겠냐”고 힐난했다.논란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4일 공식 블로그에 ‘팩트체크’라는 해명자료를 올렸다가 불거졌다. 복지부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내에서는 문 대통령의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이 시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017년 5월 취임한 문 대통령의 임기는 3년 3개월을 지나 4년차에 접어들었다. 역대 정권은 3년차를 지나 4년차로 접어들면서 레임덕이 가속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집권 4년차 증후군’을 피해간 정권은 지금까지 없었다는 분석도 있다. 역대 정권들은 집권 4년차에 각종 권력 비리, 여당 내 대통령에 대한 반기, 정책 실패와 인사 실패 등으로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맹공을 펼쳤다. 현 정부의 행태를 ‘조폭 문화’, ‘봉건시대’ 등으로 규정했다. 국민의당은 17일 안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긴급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 대담에서 안 대표와 진 전 교수는 여권을 향한 비판에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정치권에서 진영 논리가 더욱 심해졌다고 평가받는 조국 사태에 대해 ‘편 가르기’, ‘진영 정치’라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조국 사태를 보고) ‘조폭(조직폭력배) 문화’가 떠올랐다”라며 “옳고 그름보다 우리 편이냐 상
최근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맹추격을 당하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이 지사는 지난달 16일 대법원으로부터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고 사법적 족쇄에서 풀려난 이후 지지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이 의원과의 격차를 바짝 좁혀나갔다.민주당 안팎에서는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지지율이 역전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왔고 14일 결국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됐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오는 75회 광복절을 기념하는 유통가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빙그레는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광복절을 전후해 TV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빙그레 관계자는 “조국의 광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던 독립유공자 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그 후손들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며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이 분들의 희생정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빙그레는 독립운동 기념 및 유공자 후손에 대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친일파 파묘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권칠승, 김홍걸 민주당 의원 등은 최근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묘가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없게 하고, 국립묘지 밖으로 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지난 13일 국회에서는 송영길·안민석·이상민·김홍걸 등 민주당 의원 11명 주최로 상훈법·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계속됐던 고 백선엽 전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한 민주당 송영길, 이수진 의원 등이 참
최근 미래통합당의 맹추격을 당하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4‧15총선 압승 후 4개월 만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붕괴된 것이다.그동안 민주당은 줄곧 정당 지지율에서 선두를 지켜왔으나 최근 통합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좁혀졌고 두 당의 격차가 0.5%포인트로 좁혀졌다는 결과까지 나왔었다.13일에는 통합당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후 처음으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이날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실시한 주중 조사(95% 신뢰수준에 ±2.5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언론의 집중 공격을 받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반격에 나섰다.조 전 장관은 최근 언론사를 대상으로 반론 보도,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뒤 언론인과 일반인을 고소하는 등 반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조 전 장관은 7일에는 페이스북에 지난해 자신의 딸 집을 찾아왔던 기자의 얼굴이 담긴 동영상을 올리고 언론 취재방식에 거센 비판을 가했다.조 전 장관은 “기자 여러분, 취재의 자유에 한계는 없는 것인가. 이상과 같은 취재 행태도 언론의 자유에 포함되는가”라며 “범죄 혐의를 받고 있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이후 한 달여 만에 침묵을 깨고 “민주주의라는 허울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면서 여권을 작심 비판한 듯한 발언을 내놓자 여야가 크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론적 언급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검찰의 지금까지의 행태가 독재고 전체주의라는 비판이 터져나왔다.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