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19일 하태경 최고위원의 직무정지 징계를 둘러싸고 계파 간 진실공방이 한창이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비당권파는 하 최고위원 징계가 무효라는 입장이고, 당권파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비당권파가 '징계 무효'를 주장하며 내세운 근거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지도부 9명 중 당권파는 4명(손학규·주승용·문병호·채이배), 비당권파는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이다. 5명으로 최고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손학규 대표 비하 발언 논란을 빚은 하태경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한 것과 관련, 당내 계파 갈등이 폭발했다.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손 대표를 윤리위 의결의 배후로 보고 비판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냈다. 최악의 경우 당이 갈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손 대표가 윤리위를 동원해 반대파를 제거하는 치졸하고 비열한 작태를 되풀이했다"며 "당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치졸한 작태가 아니면 당권 장악할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8일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6개월 당직 직무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하 최고위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원천무효"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 결정을 계기로 당권파와 퇴진파 간 내홍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1차 전체회의를 열고 약 3시간 논의 끝에 하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당 윤리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징계 문제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계파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하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이뤄지는 18일 안병원 윤리위원장 불신임 요구안을 제출했다. 당권파 측은 다음 최고위가 열리는 20일 이전 하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져, 퇴진파의 불신임 요구가 무위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바른미래당은 18일 저녁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한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자유한국당과의 야권 보수통합설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합당은 전혀 없다"면서 "'묻지마 통합', '다뭉치자 보수'는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선 불가' '바른미래당 중심'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결국 통합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이는 "한국당과 통합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손학규 대표 측과 결이 다른 주장으로, 당내 파장이 예상된다.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16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과 공조, '조국 파면 부산연대'를 결성하는 과정에서 행사 자체를 중앙당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당 내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부산시당의 한국당과 반(反)조국 연대 움직임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자회견을 연다는) 보고가 없었다"며 "당에서도 공식적으로 보고 받은 일이 없다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현재 바른미래당은 조 장관 비판에는 한목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손을 잡고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운동에 나선다. 양당 부산시당은 우선 조 장관의 고향인 부산에서 퇴진 운동을 시작해 전국 운동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양당 부산시당은 16일 부산시의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인사 참사의 절정"이라며 "갖가지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 법치를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양당은 "부산 시민들은 역사적 현장에서 자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폈다.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사에 나선 손 대표는 비당권파의 사퇴 압박 등 복잡한 당내 문제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손 대표와 임재훈 사무총장, 채이배 정책위의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등 당 관계자 30여 명은 이날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45분께 서울역내 3층에 모습을 드러낸 손 대표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남녀노소 귀성객들은 손 대표를 향해 대체로
지난 7일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적격 판단'을 내린 것과 관련, 바른미래당에서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기득권을 위해 비겁한 길을 선택했다"며 "정의당에 '정의'는 없다. 이제 진보진영 전체에서 정의는 실종했다"고 비판했다.앞서 7일 심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 당의 의석 수 확
바른미래당이 오는 5~6일 강원도 홍천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당내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계파 간 거센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연찬회는 정기국회 및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진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비공개로 치러지는 자유토론에서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으로 잠시 소강상태였던 당내 손 대표 퇴진론이 수면 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연찬회 참석 예정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 오신환 원내대표, 유승민 전 대표 등 25명이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보면서 가장 억울해 할 사람들은 청문회에서 자진 사퇴한 후보자들"이라며 "장관이 되는 새로운 공식, 코드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인사청문회 대신 위증과 거짓말을 해도 아무 책임 없는 기자간담회로 때우고, 비판은 감수하겠다고 하고,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그랬다면) 청문회 하지 않고 장관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내가 너무 순진했다(고 생각할 것)"고 말했다.앞서 2일 오후 조 후보자는 자신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부여당은 물론 야권에서도 그가 지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 정부에서 사법개혁의 밑그림을 그린 장본인으로서, “법제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명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 야당의 반발이 강하다.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는커녕 9월 국회가 볼모로 잡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문회 열기 전부터 뭇매…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해야”당장 문제가 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혁신위원회 ‘공개 검증’ 요청에 3일째 불응하고 있다. 혁신위원회 활동 자체가 ‘변칙적인 일탈 행위’라는 이유에서다. 손학규 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 혁신위원회 공개 검증 요청에 불응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혁신위 공개 검증에 맞서 '손학규 선언’ 발표를 예고했다. 손학규 선언에는 당 혁신과 내년 총선 비전이 포함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혁신위가 공개 검증 이후 발표할 것으로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가 ‘당권파’ 반발에도 당 지도부 공개 검증을 이어간다. 혁신위는 6일 김수민 청년 최고위원을 시작으로 이준석·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이 묻고 지도부가 답하다’ 공개 검증에 나선다. 전날(5일) 오신환 원내대표와 권은희 최고위원에 이은 두번째 일정이다.이날 공개 검증은 전날(5일)과 같이 전체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당원과 국민에게 공개한다. 혁신위는 이날 검증에서도 ▲바른미래당 실패했는가, 성공했는가 ▲당의 정체성 ▲지도부로서 본인은 몇점인가 등 공통 질의 이후 비공개로 전환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반대 입장’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앞서 이해찬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지소미아가 필요하다”며 “최근 일본의 여러 수출 규제 행위들 때문에 경제교류도 없이 군사교류를 하는 것이 말이 되냐는 주장이 있지만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조금 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있다.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소미아 파기론자들은 이해찬 대표의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의 내홍을 종식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주장했다.현재 바른미래당은 정상적인 당 운영이 불가한 상황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준석·권은희·하태경·김수민 등 5명의 ‘퇴진파’ 최고위원들은 손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 1차 혁신안의 최고위원회의 상정을 거부한 것 등에 반발해 최고위를 보이콧하고 있으며, 혁신위 또한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 및 일부 혁신위원들의 사퇴로 파행을 맞았다. 하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언제까지 싸움만 할 것인가”라며 “연동형 비
바른미래당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는 계파 갈등의 여파로 총선 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총선 시계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같은 내홍이 자칫 선거까지 그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당초 ‘총선 기획단’을 출범시켜 공천 및 선거 전략을 세울 방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퇴진파’ 최고위원들의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다.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총선 기획단’의 출범
손학규 지도부의 재신임을 묻는 혁신안 상정 여부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의 당내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당권파와 퇴진파 간 몸싸움까지 벌어진 이후 최고위 회의는 연일 반쪽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실상 당무가 마비된 상태다. 퇴진파 측에선 안건이 상정되지 않으면 최고위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해결사로 지목된 사람이 바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다.당 안팎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역할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이 존폐의 위기에 직면한 만큼 공동 창업주인 유승민 의원과 함께 당을 수습해야 한다는 것.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목선 귀순 사건’ 당시 국방부가 공개한 목선의 이동시간 표기 항적은 ‘3급 군사 기밀’이며, 정부는 이를 공개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즉시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하 의원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내용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비공식적으로 하 의원의 지적에 대해 “단순 이동경로의 공개는 기밀이 아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이날 “국방부가 거짓말을 한 것이 내게 잡혔다”며 “국회 정보위원장인 같은 당 이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의 내홍 속에 반대파로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휘말려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및 인사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유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와 영공을 침범한 사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정부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차석 무관이 “유감을 표한다”고 한 얘기를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인양 국민들에게 전달했다가 추후 혼선을 일으켜 많은 비판을 받았다.유 의원은 “국군통수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