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자신의 숙원사업이었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겼다.신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5시께 새로운 거처로 선정된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이사를 마쳤다.대법원은 지난 2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거주지 이전을 반대하며 제기한 항고를 기각, 롯데월드타워로 최종 결정했다.거주공간은 약 264.5㎡(80평) 규모로, 한정후견인 사단법인 선 관계자의 사무실과 간병인 및 경호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법원이 신격호(96)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주거지를 롯데월드타워로 옮겨서는 안된다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항고를 기각했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난달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선(善)에게 내려진 ‘성년후견인 임무수행에 관련 처분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낸 항고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신 총괄회장이 거주지로 사용해온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개보수 공사가 시작되자 신 전 부회장과 롯데그룹은 서로 자신들이 마련한 장소를 새 거처로 해야 한다고 주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 경영비리 사건의 1심 선고가 이번주에 나온다. 지난해 10월19일 총수 일가 5명이 재판에 넘겨진지 1년2개월여 만이다.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오는 22일 신동빈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재임 등 혐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실혼 부인인 서미경 씨와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등기임원으로 올려 508억원 상당을 급여 명목으로 준 혐의를 받고 있다.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을 서미경 씨 일가에게 임대해 롯데그룹에 7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경영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 총수 일가에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신동빈 회장에 10년형과 벌금 1,000억원을, 그의 친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겐 징역 5년에 125억원이 구형됐다.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게도 각각 7년형과 벌금(2,200억원, 1,200억원)이 구형됐다.30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심의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롯데 총수 일가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막대한 부를 이전했고, 기업 재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큰 변화를 감행했다. 기존에 내세웠던 비전 대신 질적성장 위주의 새 비전을 선포했고, 주요 계열사 분할·합병을 통해 지주사 체제를 확립했다.이는 신격호 시대가 막을 내리고, 신동빈 시대가 열렸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변화였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사실상 승리했고, 새로운 비전 선포 및 지주사 전환을 통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물론 현재 상황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신동빈 회장은 가족들과 함께 비리 혐의로 기소
[시사위크|잠실=범찬희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12일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지주사 출범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가치가 제고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열린 롯데지주의 탄생을 알리는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그룹 경영진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다음은 롯데지주 황각규 사장과 4명의 경영진(윤종민 HT혁신실 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이 내일(10월1일) 지주사 체제로 공식 전환한다. 이로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뉴롯데 시대’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됐지만 남아있는 과제는 적지 않다.롯데그룹이 내달 1일 지주사인 롯데지주를 공식 출범시킨다. 롯데지주는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푸드·롯데칠성음료 등 핵심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지주사다. 앞서 롯데지주 출범을 위해 롯데제과 등 4사의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건을 의결한 바 있다.이번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은 기존 불투명한 지배구조 우려를 종식하고 경영투명성을 확보한다는 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제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명단에 전에 없던 일본인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롯데제과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고 야요이(OGO YAYOI)라는 이름의 여성이 지난 20일 장내매수를 통해 롯데제과 주식 1,020주를 취득했다. 2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규모지만,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우리도 정확히 알진 못하나, 일본인인걸 보면 아마도 외가 쪽이 아닌가 싶다”며 “지분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감금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민유성 전 행장은 신동빈 회장과 갈등을 빚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에 섰던 인물이다. 그는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던 2015년 한 언론사에 “신격호 회장은 (신동빈 회장에 의해) 감금된 것과 같다”, “집무실을 통제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했고, 이 같은 내용이 널리 알려졌다. 이에 롯데그룹 측은 민유성 전 행장이 허위사실 유포를 통해 신동빈 회장의 명예를 훼손시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지주 주식회사 합병 대상 계열사 4곳의 주식을 매각했다.SDJ코퍼레이션은 신 전 부회장이 전날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한 롯데쇼핑 지분 3%를 제외한 4개사의 여타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신 전 부회장은 롯데제과 56만2,370주(3.96%), 롯데쇼핑 250만5,000주(7.95%), 롯데칠성음료 3만5,070주(2.83%), 롯데푸드 2만6,899주(1.96%)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식매수청구가로 계산하면 총 7,681억원어치(세금 제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영권 분쟁을 빚어 온 롯데가(家)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첨예한 경영권 갈등을 벌어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최근 갖고 있던 대부분의 롯데계열사 지분을 매각키로 해서다.12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자신이 보유 중인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4개 계열사의 주식 대부분을 팔기로 했다. 해당 계열사 4곳은 지난달 29일 임시주총을 통해 지주사 전환을 위한 분할합병안을 통과시킨 회사다.신 전 부회장은 해당 회사들의 분할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결국 피보다 진한 것은 없는 것일까.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두 아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9월 중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년여 만에 독대를 한 데 이어 다시 만나는 것이다.만남의 목적은 화해 모색이다. 두 사람은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2015년부터 첨예한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이 갈등은 국민들의 원성을 샀을 뿐 아니라, 롯데그룹의 민낯을 드러나게 만들었다. 결국 검찰이 대대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일(29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핵심 계열사 4곳의 회사 분할과 합병 안건 의결이 각각 통과되면 롯데그룹은 오는 10월 지주사 체제로 탈바꿈 된다.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그룹 주요 4개 계열사는 29일 회사 분할 및 합병 승인 안건에 대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이들 4개 회사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된다. 이후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 회사가 합병돼 오는 10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롯데그룹의 모든 계열사 이사직을 내려놓은 신격호 총괄회장. 그의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책의 제목은 다. 신동주 회장은 이 책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저는 이 책을 통해 복잡하고 미묘한 아버지의 삶을, 그리고 롯데그룹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더듬어 가는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라며 “그 여정은 한국 울산의 한 산골 마을부터 시작돼 일본 도쿄를 거쳐 다시 서울로, 그리고 한국과 일본, 그 중간 어딘가에서 마무리될 것입니다. 저는 이 여정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부친 제사는 올해도 허전했다.지난 7일은 신격호 회장의 선친인 고(故) 신진수 씨의 기일이었다. 제사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자택에서 열렸다.하지만 거동이 불편한 신격호 회장은 올해도 참석하지 않았다. 최근 재판을 받느라 분주한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역시 3년 연속 불참했다. 수감 중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마찬가지다.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혹시나 했던 신동주-신동빈 형제의 조우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부회장은 “17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를 통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및 롯데푸드 3개 회사의 오는 8월29일 임시주주총회를 대상으로 주주제안을 했다”고 밝혔다.주주제안의 주요 내용은 지난 4월26일 공시된 각 사의 이사회 결의 ‘롯데제과(주), 롯데쇼핑(주), 롯데칠성음료(주), 롯데푸드(주) 4개 회사의 분할합병 방안’에 대한 수정제안으로 분할합병대상인 4개 회사 중 롯데쇼핑을 제외한 3개 회사(롯데제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구속 수감 1년을 앞두고 있는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재차 보석을 청구했다. 75세의 고령과 지병을 이유로 들었는데, 1심에서도 기각된 바 있어 풀려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신영자 이사장 측이 변호사를 통해 재판부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19일이다. 검찰 수사 및 증거 수집이 종료된 점과 고령 및 지병 등이 보석 청구 사유로 전해진다. 신영자 이사장은 협심증을 앓고 있다.신영자 이사장이 구속 수감된 것은 지난해 7월 7일이다. 롯데백화점 및 롯데면세점 사업과 관련해 뒷돈을 받아 챙긴 것이 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가둬놓고 있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한 민유성 SDJ코퍼레이션 고문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피하지 못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현숙)는 15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유성 고문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1심과 같은 내용이다.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해당 발언은 단순한 의견이 아닌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롯데그룹과 신동빈 회장의 피해 및 손해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민유성 고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한국 현대 경제사의 굵직한 인물 중 한 명이자, 국내 5대 재벌 창업주 중 유일하게 생존해있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법정대리인)이 확정됐다. ‘사단법인 선’이다.앞서 지난해 8월 서울가정법원은 사단법인 선을 신격호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으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에 불복한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은 항고와 재항고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법원 역시 재항고를 기각하며 신격호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이 확정되게 됐다.한경후견인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노령, 질병 등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무려 30여년 만이다. 대한민국 초고층 빌딩을 짓겠다는 야심찬 계획만으로 허허벌판을 사들인 뒤 꼭 30여년을 기다린 끝에 그 빌딩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3일, 자신의 ‘평생 숙원’이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 꼭대기에 오른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표정엔 참 많은 것들이 담겼다.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12시께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重光初子) 여사,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함께 롯데월드타워에 도착했다. 현장에서는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이사, 롯데월드 박동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