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와 관련해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순방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 이후 북한의 동향 등 안보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받은 후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동향을 빈틈없이 감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앞서 정부는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방적 회의 취소”라며 “이런 식으로 합의된 약속을 저버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일방적 회의 취소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여야 간사가 합의한 상임위 전체일정을 법사위원장이 마음대로 취소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법사위는 본회의와 무관하게 타 상임위에서 넘어온 130여 개 민생법안을 속
시공능력평가순위 59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 성도이엔지가 올해 매출 1조원 및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성도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클린룸, 복합물류센터, 플랜트 부문 등 비주택 부문의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건설사에서 종합건설사로 받돋움한 업체다.지난해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한 회사는 올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다 올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영업실적은 점점 회복되는 추세다. 반면 올해 1분기부터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삽시간에 후진국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행정 전산망 ‘새올’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 24’가 56시간 마비됐다”며 “역대 정부에서 일찍이 없었던 초유의 사태이고 사고 이후의 원인 규명과 피해 상황, 집계도 먹통”이라고 말했다.정 최고위원은 “56시간 동안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이에 대한 솔직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2024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8,000억원 가량 증액했다. 민주당은 “윤석열표 R&D(연구개발) 삭감을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수당 횡포로 예산까지 볼모로 삼는 민주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반발했다.민주당 소속 예산 소위 위원들은 지난 14일 정부가 편성한 과기정통부 예산과 관련해 △글로벌TOP전략연구단지원사업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강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일명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유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수도권 1기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의 노후 계획 도시를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올해 안에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 의장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협조를 요청한 지 사흘만이다. 이날 유 의장은 “90년대 초반 전국에 계획도시가 건설되었는데, 어느덧
보험업계에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그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이들 중 한명이다. ◇ 연말 임기 만료… 연임 여부 촉각금융권에 따르면, 최 대표의 임기는 내달 말 종료된다. 최 대표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영덕군지부 지부장,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오른 바 있다. 취임 후 디지털 전환 등 여러
김포시 서울 편입을 띄우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특위를 당 대표 직속으로 두어 서울 편입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등의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민들의 생활권, 통근권, 통학권, 지리적 위치와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주민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행정 이기주의가 가로막겠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우리 당은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으로 특위를 발족시키려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후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간담회 및 오찬을 가졌다. 야당은 “국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고 부탁했고, 윤 대통령은 초당적·거국적 협력을 당부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 오늘 세 번째 왔지만, 상임위원장님들을 다 같이 뵙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이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송곳 심사를 예고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이러한 민주당의 전략에는 총선이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킨 뒤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년도 예산안 ‘송곳 심사’ 예고민주당은 30일 민생‧경제 위기를 부각하며 윤석열 정
헌법재판소가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에 대한 본회의 직회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월 9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해당 법안들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온 국민의힘은 법안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예고했다.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면서 정국은 다시 살얼음판을 걷게 될 조짐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등 쟁점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또 오는 29일 열리는 시민 추모대회에 정부‧여당의 참석을 요구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어제(24일) 유가족분들과 만남이 있었다. 참담하고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지만 무엇 하나 밝혀진
여야가 24일 국회 본회의장이나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에서 고성‧막말과 피켓 시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간 국회 내에서 여야 의원들 간 고성과 막말로 국민들로부터 지적을 받아온 만큼 이번 조치로 국회의 이미지 개선에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그동안 국회 본회의장이나 상임위 회의장에서 여야 간 좋지 않은 일로 파행되거나 고성이 오간 일이 있었다”며 “이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의장 간의 회동에서 몇 가지 합의됐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 투쟁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시킨 데 이어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까지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또 비위 의혹에 휩싸인 검사를 고발하고 추가 검사 탄핵 카드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강경 투쟁이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철저한 검증 없이 공격만 했다가는 민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강경 투쟁’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시절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다시금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전날(17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체 감사 결과 유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직접 대답해야 한다며 압박에 나섰다.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이 불발된 공익제보자를 종합감사 참고인으로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재명 답해야” 압박하는 국민의힘18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
홍범준 좋은책신사고가 갑질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고도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이를 외면 및 회피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교육기업으로서의 대외 신뢰에 금이 가고, 법적 책임을 마주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년 연속 국감 불출석… 끊이지 않는 불미스런 행보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그런데 이날 증인으로 채택된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쟁점인 가맹사업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일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 진행에 차질을 겪은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국감 방해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국감 무력화는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언과 다름 아니다”라고 직격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감 첫날 정부는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답변을 회피하는 등 무성의로 일관하고 여당은 국민 편에 서기를 포기하고 정부의 방패막이로 전락하고 있다”며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국회의 역할을 방기한 채 무능과 실정에 공범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임병용 GS건설 대표(부회장)가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일반증인으로 출석한 임 대표에게 “전면 재시공 후 모든 보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 이뤄지고 있느냐”고 질의했다.이에 임 대표는 “사고 이후 여러가지 처리할 일들이 많다보니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계획대로 (재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또 이날 같은
21대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 여야가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충돌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려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여당의 충돌은 큰 파열음을 자아냈다. 그간 여야의 정쟁을 유발했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은 이번 국감에서도 여전히 공방의 불씨였다. 급기야 국회 국방위원회는 감사 시작 전 파행됐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쟁점이었다. 민주당은 정부가 일본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런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시작된 가운데,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국감을 첫날부터 정쟁에 빠뜨리거나 파행으로 몰고 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폭주를 막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피감기관 791곳 대상의 국감이 시작된다”며 “국민의힘은 민생 국감‧책임 국감‧희망 국감이란 3대 기조를 바탕으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