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민생·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문재인 정권의 ‘잃어버린 5년의 그림자’가 짙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다수당의 지위를 이용해 끊임없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가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자 민주당이 사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국민의힘은 결코 지난 5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생각이 없다”며 “반성 없는 내로남불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8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기후위기대응과 RE100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5일 전 세계적 추세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RE100은 다시 이슈가 됐습니다. 지난 대선 토론회에서 RE100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한 이재명 대표 역시 기후위기를 다시 강조하고 나섰습니다.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기후위기는 인류가 해결할 가장 큰 숙제다. 전 세계가 화석에너지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관련 산업을 집중육성 중”이라며 풍력, 태양광, 전기차, 배터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8일 정부를 향해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며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박진 외교부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상정된 상황에서 강행을 예고한 셈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외교는)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다. 오판하나, 실언 하나로 국익은 훼손되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에 대해 정부의 외교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여야가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했다. 정기국회 기간에 열릴 국정감사 기간 역시 10월 4일부부터 24일까지로 합의됐다.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합의문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제399회 임시회(8월 임시국회)는 내달 31일까지 진행키로 했다. 또 여야는 30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추천 △국민권익위원회 비상임위원 추천 △원자력안전위원회 비상임위원 추천 △민생법안 등을 처리한다.제40
한국동서발전의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달 초 쓰러졌던 40대 근로자가 최근 끝내 사망한 가운데, 김영문 사장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안전사고 문제가 사회적 화두인데다, 전 정권 시절 임명된 인사들에 대한 ‘퇴진론’까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영문 사장, 임기 무사히 마칠까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내 신축공사 현장에서 쓰러진 40대 근로자 A씨가 끝내 사망한 것은 지난 21일이다. A씨는 지난 6일 당진발전본부 내 안전보건 복지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재 운반 작업 중 열사병 증세를 보
50여일째 공전 중인 국회가 오는 25일(내주 월요일)부터 대정부질문을 시작한다. 21일 현재 여야가 원구성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대정부질문이라도 먼저 일정을 잡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첫 대정부질문에서 맹공을 가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만큼, 정부의 실정을 부각해 국정 동력을 약화시키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 민주당, 대정부질문서 강한 야당 목표 여야는 지난 17일 대정부질문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25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6일에는 경제 분야, 27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더불어민주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 파업에 ‘공권력 투입’을 우려하며 전방위 방어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20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자 파업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특별위원회를 설치하다고 제안했다. 민주당 대우조선해양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 타결과 동시에 조선업의 하청 구조 및 불합리한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조선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조선업 구조혁신 특별위원회’를 여야 합의로 국회에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가 20일, 대선 이후 첫 본회의를 열고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이하 민생경제특위)’ 구성의 건을 처리하면서 오는 10월까지 경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하지만 민생 입법에 대한 여야 셈법의 차이로 이번 특위의 효용성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상당한 상황이다.민생경제특위는 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는다. 민주당에서는 앞서 민생우선실천단을 발족하고 활동한 내용을 민생특위에서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새 정부의 국정 지지율이 정권 말기의 레임덕 수준”이라며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경고했다.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대선 후 첫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 대통령의 ‘사적 채용’ 의혹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정 운영의 기본으로 돌아오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우리 국민은 대선에서 누구를 선택했는지와 별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당이 강행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다짐했다. 민생과 관계없는 언론중재법은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 권력비리 의혹을 감추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권 시즌2′를 막아야 한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언론중재법 강행, “권력비리 의혹 감추자는 것”김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은 죽을 지경인데 여당이 민생은 뒷전이고 선거 이길 궁리에 빠져 민생과는 관계없는 정쟁법안에 매달리고 있다”며 “민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8일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또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윤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권을 사
문재인 정부 마지막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됐다. 이번 정기국회는 오는 12월 9일까지 100일간 진행된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비상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국회가 대선의 전초전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 이번 정기국회 쟁점 4가지우선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8~9일 열리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할 예정이다. 대정부질문은 오는 13~16일에 진행되며 정기국회 기간 중 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취임 192일만에 물러났다. 당 대표 취임 전에는 ‘대세론’을 구가했지만, 취임 이후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 대표에게는 지지율 반등과 ‘이낙연 브랜드’ 설정, 그리고 4·7 재보궐 선거 승리 등 높은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재임 기간 중 이 대표의 성과는 적지 않다. 당 윤리감찰단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홍걸 의원을 제명하고, 이스타항공 대량해고 사태의 책임자로 지목된 이상직 의원의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전국민·선별 동시 지원 추진에서 선별 지원 우선 방침으로 선회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선별 지원 우선 방침을 공식화하고 구체적인 논의에 돌입했다.당정은 그동안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면서 갈등을 겪어왔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관련,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국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
더불어민주당은 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낙연 대표의 4차 재난지원금 ‘선별‧전국민’ 지원 동시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을 쏟아내며 적극적 재정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위기에는 위기답게 절박한 자세로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면서 “과거의 방식과 기준대로는 코로나 위기에 대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발상의 전환과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 밀물이 들어오면 모든 배가 함께 뜬다. 재정의 역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간 정의당이 주장해온 특별재난연대세, 전 국민 소득보험 등도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강 원내대표는 4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난과 위기를 불평등 해소의 기회로 만들어가자”며 “코로나 관련 국회의 대응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시급히 관련 특위를 구성해 필요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무엇보다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한 피해 보상 지원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언론개혁’ 관련 입법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회기 내 처리해야 할 언론개혁 입법이 적지 않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보도와 가짜뉴스는 사회의 혼란과 불신을 확산시키는 반사회적 범죄”라며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의 권리와 명예를 보호하고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는 불가피하다”면서 “노웅래 최고위원이 맡은 미디어언론상생 태스크포스(TF) 등이 마련한 언론개혁 법안을 차질
더불어민주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관련,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홍 부총리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곳간지기인 홍 부총리가 자신을 부총리로 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허망한 대북 환상에서 이제는 벗어나라”고 맹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여당에도 해당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 사람들이 명백한 사실을 비틀어 문재인 정권의 대북 원전 지원 의혹을 호도하고 있다. 사실왜곡 제발 그만 하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정부가 극비리에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논란은 지난달(1월) 28일 불거졌다. 감사원 감사 직전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