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전 건강상 문제로 6개월 동안 술을 마시지 못한 적이 있다. 당시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캔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던 새내기 기자에게 ‘타의적 금주’는 지옥과도 같았다.‘그럼 알코올이 없는 무알콜 맥주를 마시지 그랬느냐’고 할 수 있다. 그때 당시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무알콜 맥주를 판매했었지만, 지금처럼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을 뿐더러 소비자들이 제품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이랬던 무알콜 맥주가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신세계푸드, 올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4.9% 증가, 영업익 흑자 전환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 3,200억원의 매출액과 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32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이번 실적은 노브랜드 버거를 비롯해 급식·베이커리 사업 등 전 사업부에서 호조세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곰표 밀맥주’가 편의점 맥주의 새 역사를 썼다. ‘카스’ ‘테라’ ‘하이테켄’ 등 전통의 강호들을 꺾고 매출 1위에 오른 것.◇ 곰표 밀맥주, 하루 판매량 15만개 넘어섰다6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 따르면 CU가 지난달 29일 곰표 밀맥주의 물량을 월 300만개 공급한 이후 이틀 만에 카스, 테라, 하이네켄 등을 제치고 국산·수입 맥주를 통틀어 매출 1위에 올랐다.CU 관계자는 “지난 30여년 동안 편의점 맥주 시장에서 단독으로 판매하는 차별화 상품이 대형 제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불거진 ‘불가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효과’ 논란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가 발생한 지 3주 만이다.◇ 홍원식 회장 결국 사퇴… 소비자 반응은 여전히 ‘싸늘’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4일 오전 10시경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저는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가 이번엔 ‘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고객에게만 할인쿠폰을 지급해 남성고객들로부터 “남성고객 차별이다”라는 지적을 받은 지 불과 두 달 만이다.◇ 이번엔 ‘남성혐오 논란’… 무신사 “당황스럽고 억울한 심정”4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지난달 26일 공개한 ‘무신사X현대카드 물물교환’ 이벤트 홍보 이미지가 남성혐오를 연상시킨다는 주장이 최근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논란이 된 홍보 이미지에는 무신사와 현대카드가 손을 내밀어 물건을 교환하는 모
식품업계가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ESG 경영, 식품기업 화두로… ESG 위원회 신설 ‘속속’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식품기업들의 화두는 ESG 경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자신의 취향과 신념을 알리는 ‘미닝 아웃(Meaning Out, Meaning과 Coming out의 합성어)’ 소비가 확산되자, 기업들도 △환경보호 △사회공헌 △지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이른바 ‘홈쿡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조미료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조미료 매출 ‘쑥’… 판매 품목 다양화 나선다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올해 1~4월 주택가 상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조미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5% 늘었다.카테고리별로 보면, 소금·다시다 등 분말 조미료가 18.5%, 고추장·된장 등 장류가 22.3%, 마요네즈·케찹 등 소스류는 매출이 21.5% 증가했다. 식용유(33.2%), 밀가루·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정간편식(HMR)이 훌륭한 한끼 식사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던 가운데, CJ제일제당이 건강과 영양을 생각한 먹거리 제공에 나선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CJ제일제당 “건강·영양 생각한 먹거리 제공한다”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영양학회(이하 학회)와 ‘가정간편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보다 건강한 가공식품 제공을 통해 소비자 건강
“스타벅스 커피 비싸니까 다른 카페 가자.”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한 뒤 근처 스타벅스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엄마가 한 말이다.‘스타벅스 커피=비싸다’라는 공식이 적지 않은 소비자들 머릿속에 깊숙이 자리 잡혀 있다. 특히 젊은층보다 중장년층에서 이런 선입견이 강하게 나타난다. 이런 인식의 시작은 스타벅스가 서울 서대문구 이대 앞에 1호점을 낸 1997년부터다. 당시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2,500원이었다. 커피라 하면 주로 100~200원의 ‘자판기 커피’나 ‘믹스 커피’를 마셨던 시대였기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주류 사업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덕이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판매 호조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388억원, 3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2%, 영업이익은 416.2% 증가했다.구체적으로 보면, 같은 기간 음료 사업 매출액은 3,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19억원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제과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과자 제품 내에 사용되던 플라스틱을 없애거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도입하고, 친환경 공장도 새로 짓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해태·롯데제과, 친환경 경영 박차해태제과는 내년 9월 제품 생산을 목표로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약 1만4,000㎡(4,200평) 규모의 과자공장을 새로 건립한다. 총 450억원(토지 제외)을 투자하는 신축 공장은 해태의 주력 제품인 ‘홈런볼’ ‘에이스’ ‘후렌치파이’를 생산한다.신규 공장은 친환경 공장으로 지어진다. 공장 지
맘스터치앤컴퍼니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브랜드 모델에 배우 송중기를 발탁하고,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킨 한정판 ‘싸이플렉스버거’를 상시 판매하기로 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중기 발탁하고 ‘싸이플렉스버거’ 상시 판매… 공격적 마케팅맘스터치는 앞서 지난 4월 2일을 ‘싸이데이’로 정하고, ‘싸이플렉스버거’ ‘양념치킨싸이버거’ ‘간장마늘싸이버거’ 등 ‘싸이페스티벌’ 3종을 시즌 한정 제품으로 선보였다. 싸이버거는 올해로 출시 16주년을 맞은 맘스터치의 시그니처 메뉴다.특히 싸이 패티
현대백화점그룹이 ‘리테일 테라피(Retail Therapy, 쇼핑을 통한 힐링)’에 푹 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에게 삶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겠다는 구상 아래 리테일 테라피 개념을 백화점, 아울렛 등에 도입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 오는 30일 ‘지중해 휴양지’ 느낌의 야외 조경 공간 ‘빅팟 가든(Big pot Garden)’을 선보인다.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오픈한 ‘더현대 서울’에 도입한 리테일 테라피 개념을 접목한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꽁꽁 얼어 붙었던 소비 심리가 녹아들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그 여윳돈이 백화점에서 풀리고 있는 모습이다.◇ 3월 백화점 3사 매출 전년 동월 대비 77.6% 늘어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2021년 3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3월 주요 유통업체(13개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업체별로 백화점이 77.6%로 가장 크게 늘었고, 편의점(10.7%), 대형마트(2.1%), SSM(-18.6%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살아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실적 반등에 성공한 것.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1조3,875억원의 매출과 1,9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91.1% 증가한 수치다.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중국에서 성장세를 회복하며 매출이 상승했다”며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고(故) 신춘호 회장이 별세하면서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한 농심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대체육’ 신사업 박차27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래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1,905억원에 달하며 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5조9,646억원)보다 3.8%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는 6조3,808억원 시장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신동원 농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이디야커피가 ‘스페셜 모카블렌드’ ‘스페셜 골드블렌드’ 커피믹스 2종을 미국에 첫 수출한다.지난해 8월 출시한 커피믹스 2종은 최근 이디야커피만의 차별화 된 공법을 반영한 제품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8개월 만에 약 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과거 편의점 채널을 통한 몽골 진출과 호주, 대만의 수출 경험을 쌓은 바 있다”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이디야커피는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지금 미국에 첫 수출을 이뤄내며 해외에 대한민국 커피의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또 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한 것.2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367억원, 영업이익 3,706억원, 당기순이익 2,58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11.0% △10.5% 성장했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뷰티, 에이치디비, 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류업계의 맥주 전쟁이 치열하다. 국내 대표 주류회사인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리뉴얼을 단행하거나 새 광고모델을 발탁하는 등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품 패키지 바꾸고, 광고 모델 힘주고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100% 국산 쌀을 사용한 라거 맥주 ‘한맥’을 출시한 데 이어 대표 브랜드 ‘카스’를 투명 병으로 바꾼 ‘올 뉴 카스’를 새롭게 선보였다.1994년 출시된 카스는 27년 만에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반격에 나선다. 이달 초 새 수장으로 맞이한 이베이코리아 출신 나영호 대표(부사장)의 첫 행보다.◇ ‘온세상 새로고침’… 최대 50% 할인, 쇼핑 편의성 강화롯데온은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일주일간 오픈 1주년을 맞아 ‘온세상 새로고침’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품과 혜택,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행사명을 롯데온세상 새로고침으로 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행사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