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국내 4대그룹 총수 중 하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경제단체로서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이하 서울상의)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게 된다. 최 회장은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정기총회에서 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은 뒤 대한상의 회장에 오르게 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
“경제인들께서도 공정경제 3법이 기업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건강하게 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에 참석해 경제단체장들을 향해 한 발언이다. 경제계는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으로 인해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저하와 해외 투기 자본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들 앞에서 공정경제 3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플랫폼’이 유통업계의 성패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또 코로나19와 온라인 공세에 밀렸던 대형마트가 올해 ‘홈쿡’ 증가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지난 2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유통시장을 결산하고 내년 업태별 시장을 조망해보는 ‘2021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유통부분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올해 온라인유통시장은 코로나영향으로 5년 치를 한꺼번에 성장했다”면서 “이제는 생필품 중심의 온라인유통 2.0시대에
국내 경제단체 양대산맥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차기 인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찍이 유력 후보들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눈에 띄는 후보군이 보이지 않아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다.현재 차기 대한상의 회장 ‘0순위’로 꼽히는 인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박용만 현 대한상의 회장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진 최 회장을 지원사격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나돌며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최근 최 회장의 언행은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으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내 재계에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예측 불확실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줄곧 내세웠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대신해 다소 온건한 바이든 후보가 차기 지도자가 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내고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환영한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더믹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빠른 시간 안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최대 경제대국’ 미국
경제계가 ‘공정경제 3법’ 등 경제 관련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여권과 각을 세우고 있다. 재계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규제 완화가 절실한 와중에 정부가 반대로 기업을 옥죄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가 9월 입법 예고한 상법 개정안의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 및 집단소송제 도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전경련은 정부 입법예고안이 통과될 경우 30대그룹을 기준으로 소송비용이 최대 10조원까지 추가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이는 현행 소송비용 추정액 1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가 연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 상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사태 장기화 전망에도 업체들은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어 정부가 나서 규제 개선 등 기업들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5’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82)보다 미약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뚜렷한 반등 신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한미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단체 최초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협회와 방탄소년단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기관, 수여자, 사회자 등 모든 참가자가 개별 녹화를 사전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이미 지난 5월 수상자로 결정된 바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14년 수상한 이력이 있어 개인과 기관장 자격으로 두 차례 수상하게 됐다.박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한미동맹을 말할 때 늘 한국전쟁이 전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코로나19로 생사의 기로에 선 경제계를 대표해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이낙역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기업들은 생사가 갈리는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는데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 같이 토로했다.경제권 일각에서 이른바 ‘기업규제 3법’이라고 불리는 공정경제 3법은 현재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추진 중에 있다.이 법은 △다중대표소송제도 신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과 관련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문제 삼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했음에도 국내 기업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가 일본과 거래하는 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84%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가 없었다’고 답했다. ‘피해 있었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또 일본 수출규제가 기업 경쟁력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91%가 ‘큰 영향 없었다’고 응답했다.대한상의는 이 같
골목상권 진흥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유통산업발전법이 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1일 유통정책과 유통법 체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2020 신유통트렌드와 혁신성장 웨비나’에서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선을 촉구하는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졌다.이날 웨비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유통산업발전법이 본래 목적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불러오지 못한 채, 시장의 갈등만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강영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유통산업의 발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유통업계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2’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2분기(66)에 비해 침체가 다소 둔화되며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BSI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100에 미달하면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시행 된지 8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본래 취지였던 재래시장 살리기 효과도 없이 시장질서만 교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5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유통 법·제도 혁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대형마트 영업규제가 새롭게 변화된 유통산업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안승호 숭실대 교수는 “현행 유통규제는 정량적이고 구체적인 정책목표가 없이 도입된 문제점이 있고, 그간의 효과도 전혀 실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실제 대한상의에 따르면 대형마트 영업일 규제가
재계 ‘규제개혁 전도사’로 통하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국회를 찾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밀려있는 경제입법 과제 처리 당부를 위해서다.박 회장은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를 만나 “21대 국회 4년 동안 비대면 경제·빅데이터·바이오 등 미래산업의 등장으로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법과 제도를 새로 짜는 일은 한시도 게을리 할 수 없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쟁점이 없는 법안은 가급적 빨리 통과 시켜 달라”며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한‧미 양국 우호의 상징인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18일 대한상의는 한․미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 밴 플리트 상(James A. Van Fleet Award)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밴 플리트 상은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가 1992년부터 한․미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에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이 상의 이름을 딴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미 제8군 사령관으로 참전했다
민간 주도의 샌드박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범했다. 영국, 미국, 일본에서 정부와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샌드박스가 운영되고 있지만, 민간의 새로운 채널을 통해 제도혁신을 꾀하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샌드박스는 혁신제품과 서비스의 시장 출시를 불합리하게 가로막는 규제를 유예 및 면제하는 제도다.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2일 상의회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박용만 회장, 대기업, 벤처 기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국내 첫 ‘민간 샌드박스 지원센터’ 출범식을 가졌다.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지난 1월 발표된 ‘규제 샌드박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악화에 직면한 항공업계에 여러 지원 방안을 마련해 자금을 투입하는 가운데 기초지방자치단체도 항공사 지원에 동참했다.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사들에게 정부 지원 외 항공기 재산세를 약 27억원 가량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재산세가 항공업계에 적잖은 부담을 주는 것을 지자체에서는 인지하고 있어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의 움직임이다. 대상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의 항공기 121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2분기 소매유통업이 비관적인 전망에 휩싸였다.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쇼핑까지 코로나19발 소비부진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66’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2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호전 전망이, 반대로 숫자가 낮을수록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고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전반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가 기업에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가이드를 제시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코로나19 발생 상황별로 기업이 취해야 할 과제와 정부의 지원제도를 종합해 정리한 ‘코로나19 관련 사업장 관리·근로자 보호 가이드’를 배포했다. 정부에서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마련된 가이드다.우선 정부지침에 따라 사업장내 감염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손소독제 등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이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선 범국가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경영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벤처·소상공인, 수출·서비스업, 금융계, 소비자단체 등 경제주체를 초청해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를 열었다. 경영계와 중소·중견기업, 수출부문을 대표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