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학진 기자] 그룹 총수 일가의 책임경영을 꾀하기 위한 연봉공개제도가 유명무실하다. 이들은 미등기이사직으로 옮겨 실질적인 영향력은 행사하면서도 책임은 훨씬 가벼워졌다. 국내 239개 주요그룹 가운데 37개 그룹 총수 일가가 해당한다. 또 총수를 비롯한 임원의 보수는 총수 맘대로 결정하는 ‘고무줄’이다. ◇ 미등기임원으로 경영 장악, 책임에선 자유 지난달 말일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에게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그가 기업 총수들을 제치고 ‘연봉킹’이라는 이유에서다. 그의 지난해 연봉은 무려 145억7,00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SKC(대표 정기봉)는 20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조대식 SK주식회사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이사회 의장 선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사 임기가 만료된 최신원회장과 박장석부회장은 등기임원을 사임하고 회장직과 고문직을수행하게 된다. SKC는 3인 대표이사체제에서 정기봉 사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할 예정으로, 이사회구성도 사외이사 비중을 높여총 8명의 이사 중 사외이사가 5명을 차지하며 기존 55.6%에서 62.5%로 변경했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SKC(회장 최신원)이 중소업체의 거래처를 빼앗고, 이면 계약 내용까지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2억원대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SKC 측은 “회사의 내부 결정 없이 작성된 계약서”이라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소기업 거래처 갈취 후 이면계약서 계약 내용 안 지켜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조모(50) 씨가 SKC 주식회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상고심에서 “조씨에게 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2010년 조씨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재벌그룹 총수 일가는 서울 용산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경영인들은 강남구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10대 그룹 상장사 경영에 참여하는 대주주일가와 대표이사, 사장 이상 고위 경영진 189명의 작년 9월말 현재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주소지가 파악되는 143명 중 43.4%인 62명이 서울 강남3구에 거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 조사 결과, 강남구가 28명(19.6%)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와 송파구는 19명(13
SK그룹은 22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해비타트 현장에서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제2차 해비타트-SK행복마을’ 건축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신원 SKC 회장과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장, SK 자원봉사단 50명과 정근모 해비타트 이사장, 염태영 수원시장,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42세대 새 보금자리의 행복한 미
17일 재벌 및 CEO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재벌계열사간의 부당한 일감몰아주기를 근절하기위해 추진 중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의 국회 통과를 전제로 국내 30대재벌그룹의 총수일가 계열사 지분구조와 내부거래내용을 분석한 결과, 22개 그룹이 규제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