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혁 더케이손해보험(이하 더케이손보)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회사의 실적 악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에선 회사 매각설이 무성하다. 이에 그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임영혁 대표는 다음 달이면 취임한지 만 1년째를 맞이한다. 더케이손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보험사다. 임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 더케이손보 대표이사에 올랐다. 더케이손보는 교직원공제회에서의 자산운용 경력과 더케이손보 경영지원본부장 근무 경험 등을 기반으로 회사의 재도약을 이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고령사회의 진입은 시니어가 경제 중심에 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이 14%를 넘긴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소비계층으로 자리했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도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시니어 비즈니스’에 나선 상황이다. 가장 활발한 쪽은 금융·보험 분야로, 보다 쉬운 금융서비스가 주를 이룬다. 또 IT업계에선 시니어를 겨냥한 콘텐츠 서비스도 등장했다.◇ 경제 중심에 선 노인층 ‘시니어 시프트’ 현상시니어 중심 비즈니스는 사회의 고령화에서 시작된다. 주요 소비계층의 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우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성우 교수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2013년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의 송도안착을 일궈낸 당사자 중 한 명이었다. 또한 국내 배출권거래제 관련 권위자로서 환경부와 산업계의 주요 자문을 맡고 있었다.배출권거래제 시행을 목전에 뒀던 당시 산업계의 반발은 거셌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에너지·철강·정유 산업에 치명적인 규제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다. 김성우 교수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규제’로만 바라보는 것을 굉장히 안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도 어느덧 보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는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각 기업별로는 올해의 실적이 최종적으로 윤곽을 나타내는 시점이다. 그중에서도 조선업계는 올해 수주 목표 달성 여부를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조선업계에 있어 당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주 실적이다. 향후 실적의 가늠자이기 때문이다. 올해 아무리 좋은 실적을 기록했어도 수주 실적이 부진하다면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우리 조선업계가 큰 위기를 맞은 것도 이른바 ‘수주절벽’의 영향이 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급 대화’에서 우리의 탈원전·탈화석 정책기조를 세계에 알렸다. 국제적 문제인 기후변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와 친환경정책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9일(뉴욕시각)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주재한 ‘기후변화 주요 정상급 대화’에 참석했다.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주요국들이 모여 기후행동을 견인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등 12개국 정상과 중국, 일본 등 10개 외교장관이 참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증권 인수전이 3파전으로 좁혀졌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예비입찰을 마감하고 이날 케이프투자증권과 큐캐피탈파트너스, 호반건설 3곳을 쇼트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매각 대상 지분은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04%(특수관계인 포함)다. 매각가는 600억원 내외가 점쳐지고 있다.업계에서는 빠르면 다음달 25일경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각 시한이 촉박한 점을 감안하면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SK(주)는 공정거래법 규정에 따라
“탄소배출권 거래제, 기회의 측면으로 봐야”“탄소배출규제, 미세먼지 해소에 분명한 효과”“탈원전, 탈화석연료는 국제적 흐름”[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17년은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1기를 마치고 2기 출범을 준비하는 해다. 규제대상 기업들은 6월 중으로 그간의 배출량을 보고, 2기 할당을 받게 된다. 제도의 정착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나 ‘저탄소 사회’라는 거대한 국제적 흐름에 동참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물론 산업계의 반발은 크다.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기업경영에 있어서 규제임과 동시에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게 주요 이유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의 회장의 ‘M&A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해 ‘제도권 금융 입성’ 꿈을 이룬 이래 영토 확장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또 다른 숙원인 증권사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자산운용 매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져 종합금융회사 구축을 위한 야심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대부업체 아프로파이낸셜(러시앤캐시)와 OK저축은행 등을 계열사로 둔 금융사다. 최근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이베스트투자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카드 신임 대표에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부사장)이 내정됐다. 롯데카드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정병 현 대표이사는 롯데카드 상근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다.김창권 내정자는 1958년 대구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산업은행에 입행하면서 금융권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 해외자산유동화부 팀장과 모건스탠리프로퍼티즈 코리아 상무이사, 삼정KPMG 전무이사 등을 거쳐 2007년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롯데카드는 내달 열리는 롯데카드 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부동산 매각 작업이 표류하고 있다. 여러 알짜 매물을 시장에 내놨지만, 인수후보자들을 찾는데 난항을 빚고 있다. 최저 입찰가를 낮춰가며 재공모에 나서고 있지만 매각 전망은 불투명하다. 하나금융은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부동산 매각에 뛰어들고 있다. 그런데 매각 작업 진척 속도는 신통치 못하다. 을지로 별관, 한외빌딩 7개층, 하나빌 연수원 등 대형 매물들을 시장에 내놨지만, 적절한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 차례 유찰되면서 입찰 기준가도 하락했다. 을지로 별관 매각도 네 차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부실경영과 각종 비리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사외이사 및 회계감사 역시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감시견' 역할을 해야 될 사람들의 직무유기로 회사가 망가졌다는 것이다. ‘낙하산’ ‘허수아비’ 등의 지적이 끊이지 않는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들은 비교적 쏠쏠한 보수를 챙기며 찬성표만 던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회계법인에 지급한 금액은 통상적인 범위를 넘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낙하산 전성시대, 부실·비리로 멍든 대우조선해양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들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에 대한 ‘진단서’가 나왔다. 향후 5년간 최대 1조6000억원이 필요할 전망이다.산업은행과 삼성중공업, 삼정KPMG는 지난 19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삼성중공업에의 경영진단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앞서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정확한 상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삼정KPMG를 자문용역 기관으로 선정해 약 2개월간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이이며,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초 산업은행에 자구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규모는 1조4551억원이었다.삼정K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DB대우증권 매각 공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수전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일단 초반 열기는 강력한 후보로 점쳐지는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이 달구는 모양새다. KB금융지주는 막강한 자문단을 꾸려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들어갔으며, 미래에셋증권은 1조2,000억원대 유상증자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업계 1위 증권사 도약 노리는 KB VS 미래에셋 ‘물밑경쟁’ 분주산업은행은 오는 8일 대우증권 매각 공고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을 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15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산업계는 혼란스럽다. 내년도 경제상황도 암울한 상황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라는 생소한 제도로 산업계에 발목을 잡는다고 크게 반발하는 상태다. 특히 시장상황 예측도 어려운데, 배출권 거래라는 새로운 규제에 적응이 쉽지 않다는 것. 이에 대해 삼정KPMG 김성우 전무는 “준비된 기업만이 새로운 성장동력 얻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김성우 삼정KPMG 전무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관해 환경부의 컨설팅을 맡아 초기부터 연구해온 이 분야 권위자다. 그에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택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400억원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이달 5일 열릴 관계인 집회에서 “팬택의 청산가치가 1,500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1100억원)보다 높다”고 보고할 예정이다. 이는 팬택을 청산하는 게 계속 끌고 나가는 것보다 낫다는 얘기다. 앞서 팬택 채권단은 지난 8월 팬택에 대한 실사 결과, 계속기업가치(3,800억원)를 청산가치(1,900원)보다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당시 존속가치가
팬택 매각 유찰[시사위크 = 차윤 기자] ‘팬택 매각 유찰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택이 새 주인 찾기에 실패하면서 팬택의 향후 미래는팬택의 매각 본 입찰이 21일 3시 마감됐다. 하지만 입찰에 응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이에 대해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 측은 “지난달 인수의향서(LOI)를 낸 곳은 2곳 정도 있었지만, 결국 인수가격을 써낸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당초 인도의 마이크로맥스나 중국의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ZTE 등이 팬택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결국 아무도 인수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외국인들이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기술'을 꼽았다. 외교부가 지난해 10월 중순~11월 중순 삼정KPMG에 의뢰, 전세계 17개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설문조사한 결과 해당 국가 국민들은 우리나라를 기술 중심의 국가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외교부가 조사한 '주요국가 대상 한국이미지 조사 및 권역별 공공외교 중장기 전략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대한 인지 수준, 감정적 호감, 행동 의지 등을 포함한 '국가이미지 지수'는 3.03점(5점 만점)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복지확대는 국가채무 증대와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 회장은 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3박4일 일정으로 개막된 ‘제37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성장과 복지는 균형있게 시행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경제위기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