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취임 당시 지지율은 52%였지만, 현재는 33%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9%p 하락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지지율 하락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 하락 요인 많았던 지난 1년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두 달 여만에 30%대로 진입했다. 지난해 5월 2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2%였지만 같은해 7월 1주차 조사에서 37%, 그 다음 2주차 조사에서 32%를 기록했다. 두 달 사이에 20%p가 떨어진 셈이다. 이는 당
‘근로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 집회가 이어진 지난 1일, 강릉에서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가뜩이나 노정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노조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압박이 분신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후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분신건설노조 간부 A씨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지난 1일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다. 분신 시도 직후 소화기로 진화가 이뤄졌지만 A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헬기를 통해 서울에 위치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 달여 만에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연이은 설화로 ‘자숙 기간’을 가진 김 최고위원은 이날 “앞으로 당과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 찾아가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한 달여 만에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했다”며 “그동안 저를 뽑아주신 당원 여러분과 우리 당 지지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한 동료 최고위원과 당직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인사들의 잇따른 설화 때문에 후폭풍을 겪고 있다. 산적한 현안 해결도 버거운 상황에서 실언을 수습해야 하는 책임까지 떠안게 됐다. 당사자들은 물론 당내에서도 논란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연이어 터지는 실언에 피로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실언 논란의 중심에 섰던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태 최고위원의 이날 최고위 불참은 일종의 ‘자숙’으로 풀이된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윤재옥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
국민의힘 지도부 실언 논란과 관련,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됐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어이없는 당이 돼 가고 있다”고 쏘아붙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임고문의 경우 현직 정치인으로 활동하거나 현직 지자체장으로 활동하거나 이런 분은 안 계신 게 관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거에 맞춰서 정상화를 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헌법 조문 수록 불가’,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을 기점으로 연일
국민의힘이 연일 터지는 최고위원발(發) 설화에 흔들리고 있다.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제주 4‧3사건 관련 실언 논란이 진정되기도 전에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비우기 운동’을 언급했다. 가뜩이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화근을 만든 데 대해 당내 불만도 고조되는 형국이다. 이러한 모습이 ‘당심 100%’ 지도부의 한계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 민생119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수진 최고위원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양곡관리법 대안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철골, 시멘트 등 건설 원자재가격이 시시각각 급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속적인 금리인상 영향으로 건설사업 자금 마련시 들어가는 수수료‧이자비용 등 각종 금융비용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이같은 경제적 불안요소는 최근 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 현장에서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습니다.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늘어난 공사비를 감당할 수 없다며 공사비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건설사 측 주장과, 사업 초기 계획서에서 정한 공사비 외 추가 증액은 부담스럽
국민의힘이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불가 발언으로 들썩이고 있다. 당 지도부가 일제히 해당 발언을 ‘개인 의견’으로 치부하고 나섰지만, 당내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의 5‧18 북한 개입 주장까지 흘러나오며 더욱 곤혹스러워진 모양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언해 온 ‘국민 통합’ 기조와 어긋나는 데다, 야권에서 이들에 대한 ‘사퇴 압박’까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논란은 지난 12일 김 최고위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광화문 전국 주
정부가 조합비 회계장부 제출을 거부한 노동조합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세액공제 혜택 배제 등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노조 회계 장부 제출에 대한 법적 근거가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노조법 제26조와 제27조, 그리고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회계 장부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노조 회계 투명성’ 지속적 추진 의지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8차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며 ‘노동개혁의 3대 핵심과제’와 ‘노조 회계 투명성’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법 등 쟁점 법안 7건에 대해 ‘본회의 직회부’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법치주의 기초’를 따져 물었다. 조문하나를 왜곡하고 비틀어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자기들 목적 달성을 위해 거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민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 같다”며 “법치주의 기초에 대해 전혀 숙달이 돼있지 않는 집단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지난해 말 양곡관리법 본회의 직회부 안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7일 역술인 ‘천공’의 국정 개입 논란에 대해 “이제는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지 무속국가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며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공의 국정 개입 논란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 후보시절 손바닥에 ‘왕(王)’자가 써있을 때부터 불길했다”며 “국회 차원의 철저한 검증과 국정조사도 필요해보인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불법 대북 송금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맹공을 퍼부었다. 검찰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이 대표와 ‘연관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대표가 검찰 수사에 대해 ‘신작 소설’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소설이 아니라 다큐”라고 맞받아쳤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대표는 검찰의 대북 불법 송금 사건 수사를 검찰의 ‘독재 정치’라고 공격하고 있다”며 “지금 이 대표의 정치야말로 ‘범죄 독재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로맨스와 코미디, 미스터리를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물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과 그 인물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완성한 배우들의 호연까지. ‘일타 스캔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온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새해 1월 1일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모두 경남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고, 이 자리에서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1일 오후 박찬대·서영교·장경태·서은숙 최고위원, 김두관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정호 국회의원, 변광용 전 거제시장 등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참배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쓴 이 대표는
각 지자체에서 무연고 사망자들을 위한 공영장례가 치러지고 있지만 고인에 대한 부고 게시도 하지 않는 등 미흡한 부분이 있어 애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 공영장례를 선도하고 있는 서울시조차 공영장례 조례에 개선할 점들이 발견되는 상황이다.서울시는 2018년에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했다. 최근 만난 박진옥 나눔과나눔 상임이사는 ‘서울특별시 공영장례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옥 이사는 다른 지자체들이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할 때 서울시 조례를 참고하게 될 것이라면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1일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공식 사과 촉구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고통, 생명과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 그리고 국민의 피눈물, 여기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권이면 이것은 패륜 정권”이라며 “유족들의 깊은 고통, 절규가 들리지 않느냐. ‘먼저 인간이 되라’ 이런 말이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째를 맞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접 시민분향소에 가서 영정과 위패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사 현장 인근에 희생자 영정과 위패가 안치된 시민분향소가 지난 14일 참사 47일 만에 처음 설치됐다. 이제라도 정치가 국민과 유족에게 답을 내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여당 인사의 막말을 지적하며 “참사만큼 끔찍한 정부여당 행태, 특히 정말 함께 사는 국민으로서 얼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권신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
배우 류아벨이 영화 ‘세이레’(감독 박강)로 관객을 찾는다. 일란성 쌍둥이로 1인 2역에 도전,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아벨은 2006년 영화 ‘짝패’ 단역을 시작으로, 2008년 영화 ‘푸른 강은 흘러라’로 정식 데뷔하며 다수의 영화, 연극, 드라마 등에 출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2년에는 대학생들이 직접 꾸리는 영화제인 ‘피어선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영화 ‘연애담’에서 지수 역을 맡아 섬세하고 현실적인 연기로 큰 주목을 받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