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의 억지 때문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적 계산은 접어두고 산적한 법안과 현안을 위한 논의의 테이블로 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민주당) 위원장 시절의 입법 폭주로 망가진 과방위를 정상으로 되돌리려 장제원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거대 민주당의 억지 때문에 과방위가 폭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여‧야간 대립으로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여당 과방위원들은 내달까지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 합의’를 요구하고 있고 야당 과방위원들은 전체회의 개의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더불어민주당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원안위의 불참으로 무산되기도 했다. ◇ 국회 과방위, 여‧야 의견충돌로 취소28일로 예정됐던 과방위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여‧야간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가 합의되지 않아서다. 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이 장제원 과방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 위원장이 방송법 개정안 관련, 권한쟁의심판 변호인을 교체한 것이 상임위원장을 ‘사적 전유물’로 생각하는 처사라고 직격했다. 국회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국회 과방위원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위원장은 이미 변론요지서까지 제출한 변호인을 해임하면서 본인의 확고한 입장을 대변할 법률대리인을 새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며 “‘개인의 소신’을 운운하는 건 국회 상임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인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 장악’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이유에서다.더불어민주당은 8일 이 특보의 방송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연일 격한 반응을 보였다. 여권이 그간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지적해 온 점을 감안할 때 결국 칼자루를 쥐어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었다”며 “언론탄압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공천을 언급했다는 녹취록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수석은 이에 대해 “공천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수석은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태 의원과 공천 문제로 대화를 나눴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천 문제는 당에서 하는 것이지 여기(대통령실)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태 의원과 두 번 통화했다”면서 “(태 의원이) 직원들에게 설명을 하다 보니 과장되게 표현했다면서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해 저는 사과를 받
‘당정 일체’와 ‘당정 분리’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던 국민의힘 내에서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대표론’이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해당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가 나온 뒤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이 “가능한 이야기”라고 언급하며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비윤계는 ‘반발’하고 나섰다. 사실상 대통령의 ‘당무개입’으로 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일각서 걱정스러운 반응도 감지된다.이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공감’ 공부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누가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가능한 이야기”라며 “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천하람 당 대표 후보를 비롯해 허은아‧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을 지원하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이들 후보를 비판하는 친윤계 인사들을 맹비난했다. 앞서 김정재 의원이 천 후보를 겨냥해 '겁먹은 개'라고 지적했고, 유상범 의원은 이 전 대표를 '연탄가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이를 맞받아친 셈이다.이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친윤계의 공격에 대해 “올라오니까 슬슬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당권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김 후보의 지지율이 안철수 후보와를 앞선 데 이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조경태 의원과 손을 잡으며 추진력을 얻은 모양새다.1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 후보와 경합을 펼치던 김 후보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는 모습이다. 고성국 TV의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중 41%가 김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반면 안 후보의 경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8일 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의결을 추진하는 데 대해 “헌법 위배도 없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해(탄핵) 합리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 위배도 없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탄핵한 선례가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질문 후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지난 6일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책임으로 이 장관의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공개 일정을 중단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소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있지 않은 주자가 떠오르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주저앉히는 모양새가 반복되는 중이다. 안 후보에 앞서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가 그랬다. ◇ 대통령실, 안철수에 직접적으로 불쾌감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5일)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안 후보가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이 (전당대회) 선거운동에 개입하고 있다. 비대위와 선관위에서 엄중 경고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가 안 의원 ‘맹공’에 나섰다. 안 의원이 이른바 ‘윤심(尹心)’을 팔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안 의원에 대한 ‘반윤(反尹) 이미지’를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2일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연달아 안 의원을 직격하고 나섰다. ‘윤핵관’으로 평가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며 윤심을 파는가 하면, 김장연대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대세흐름을 탔던 김기현 의원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양강구도’ 속 유력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세가 주춤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는 ‘의미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안 의원으로 쏠리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안 의원의 지지세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뉴시스의 의뢰로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나경원 전 의원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에 거침이 없어졌다. 앞서 ‘김장연대’를 앞세워 윤심(尹心)에 기대는 모습을 보여왔던 김 의원은 이번에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앞세워 ‘외연 확장’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지율에서 ‘대세론’을 형성한 만큼, 이를 통한 ‘굳히기’에 돌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김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연대·포용·탕평, ‘연포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8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힌 말이다. 장 의원은 이어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도 했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장 의원의 2선 퇴진 선언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이 경쟁을 시작하자, 장 의원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과의 연대를 선언하더니, 이제는 “친윤을 위장한 반윤의 우두머리”라고 비판하며 당내 지지도가 높은
당권 도전을 두고 장고(長考)를 이어가는 나경원 전 의원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적극적 구애’에 나선 반면, ‘윤핵관’들과는 진흙탕 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나름의 차별성을 갖겠다는 전략이었지만, 당 안팎의 반응은 싸늘하다. 더욱이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이를 비판하고 나서면서 나 전 의원의 입지도 좁아지는 모습이다.나 전 의원은 17일 대구 동화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마음의 결심이 거의 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 어떤 결심을 말씀드릴 수 있을지 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권 장악 시도를 비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국민의힘 사람은 ‘유·안·나’라는 말이 회자된다”고 꼬집었다. 유안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아님에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안철수·나경원을 가리키는 말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론 지지가 높은 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룰 개정으로 출마를 원천 봉쇄했고, 안철수 의원에게 ‘더 이상 빚 진 것 없다’며 언제든 주저앉힐 기세”라며 “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 친윤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당권 출마에 무게를 실은 나경원 전 의원을 친윤계가 겨냥하면서 당이 격랑에 휩싸인 분위기다.친윤계의 목소리는 그간 ‘경고’ 차원에 머물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한 이후 사실상 ‘전면전’으로 치달았다. 이에 이번 전당대회 판을 흔드는 ‘친윤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당이 더 출렁거리고 있다.◇ 나경원에 맹폭 가한 윤핵관나 전 의원의 선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종희 전 의원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과열되는 당권 경쟁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단일대오’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정 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내년 총선은 대한민국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승부라 후보들 사이의 과열 경쟁이 더 염려된다”며 “이번 한 주는 국내 정치 뉴스보다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뉴스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나경원 전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출마, 불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나 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에도 나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는 없다’는 발언에 대한 입장을 요구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년인사회 참석차 동작구청을 방문했다.나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무슨 선택이 맞는 것인지
국민의힘 내부의 시선이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쏠리고 있다. 나 부위원장이 당권 구도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큰 만큼 스스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급기야 나 부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공개 비판까지 이뤄지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당무 개입 논란’을 감수하고서라도 ‘윤심’이 나 부위원장의 불출마에 힘을 싣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혼란도 가중되는 형국이다.9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 부위원장의 출마에 부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