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여름 내내 비축해뒀던 힘을 쏟아내는 것 같은 경기력이다. 선수랭킹 상위권에 포진한 선수들이 기대에 부합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개막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는 MVP 레이스도 벌써부터 시동이 걸렸다.스타트는 스테판 커리가 끊었다. 16일(현지시각)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32득점‧8리바운드‧9어시스트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탐슨‧듀란트 등 팀 동료들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올린 성적이어서 더 값진 성과였다. 2014/15시즌과 15/16시즌에 연달아 MVP를 수상했던 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미국 흑인사회를 대표하는 문화를 뽑아보라면 아무래도 랩과 농구가 가장 먼저 나온다. 두 분야 모두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많은 구성원들이 랩과 농구를 모두 즐긴다. 실제로 올스타전을 비롯한 각종 NBA 이벤트 경기에는 스눕독·퀘이보 등 유명 래퍼들이 초대돼 의외의 농구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한편 드레이크는 토론토 랩터스의 열렬한 팬으로, 토론토 경기가 중계될 때면 언제나 그의 모습을 코트사이드 좌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는 지난 7일(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LA 클리퍼스는 다시 컨텐더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어쩌면 내년부터는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만 선수들보다는 단장과 경영진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 보인다.LA 클리퍼스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은 이제 모두 클리퍼스를 떠났다. 크리스 폴은 휴스턴으로, 블레이크 그리핀은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으며 올해 여름에는 디안드레 조던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댈러스와 계약을 맺었다. J.J.레딕과 자말 크로포드 등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이적을 선택해, 현재 클리퍼스 선수단은 1년 전과 공통분모를 찾기가 힘든 수준이다.전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NBA 사무국은 매년 그 해의 신인드래프트 지명자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조사를 진행한다. 동기생 중 누가 신인왕을 차지할지, 가장 먼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누가 될지, 어떤 선수의 운동능력이 가장 좋은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다. 기본적으로 리그에서의 성공을 묻는 질문들이다보니 드래프트 상위 지명자들이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다만 ‘최고의 스틸 픽(낮은 지명순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은 누구냐’는 질문만큼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선수들이 등장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2라운드 48순위로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2018/19시즌의 1주차 일정이 공개됐다. 10월 16일(현지시각) 열리는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흥미진진한 대진들이 기다리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와 고든 헤이워드의 귀환토론토가 시작부터 난적을 만난다. 동부지구 탑3 자리를 두고 순위경쟁을 펼칠 보스턴 셀틱스와 10월 19일(현지시각)에 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날은 지난 1월 13일을 마지막으로 코트 위에서 자취를 감춘 카와이 레너드를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다. 두 번의 ‘올해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토론토가 올해의 코치상을 수상한 드웨인 케이시 대신 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택한 것은 닉 널스 어시스턴트 코치였다. 30여년의 코치경력 동안 영국 리그와 D리그(현 G리그)에서 네 번이나 우승컵을 들었던 널스는 작년 토론토의 공격전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제는 감독으로서 팀 전술 운영의 전권을 부여받게 된 널스는 서머리그에서 3점 슛 비중을 늘리고 새로운 선수를 기용하는 등 토론토 선수단에 새 색깔을 입히고 있다.신임 감독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중 하나는 선수단 장악이다. 최근 선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한국시각 18일 저녁부터 카와이 레너드와 더마 드로잔 트레이드의 세부사항들이 하나둘 공개됐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을 토론토로 보내는 대신 더마 드로잔과 야콥 퍼들, 그리고 2019년도 1라운드 신인지명권을 받아왔다.스타플레이어들끼리의 트레이드가 잘 일어나지 않는 NBA에서 레너드와 드로잔의 트레이드는 충분히 초대형 사건이라고 불릴 만하다. 두 팀이 에이스를 맞바꾼 이번 트레이드는 각자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샌안토니오는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레너드를 트레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샌안토니오가 마침내 카와이 레너드를 트레이드할 상대를 찾아냈다. LA 레이커스부터 클리퍼스와 필라델피아, 보스턴 등 레너드에게 관심을 가졌던 다양한 팀들이 떠나가고, 이제는 토론토 랩터스만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 샌안토니오와 카드를 맞춰보고 있다.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17일(현지시각) 토론토가 샌안토니오에게 레너드 트레이드와 관련한 ‘강렬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토론토가 진지하게 카와이 레너드를 데려오고자 한다면 그 반대급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물론 더마 드로잔이다. 야후 스포츠의 샴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돌연 태도를 바꿔 남북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것은 B-52 폭격기의 전개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북측이 16일 고위급회담을 제안하고 약 15시간 후 연기통보를 보냈는데 그 사이 B-52 폭격기가 훈련목적으로 북한상공을 다녀왔을 수 있다는 것이다.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측이 회담을 제안한 뒤 새벽 0시 50시 사이 B-52 스텔스 전폭기 8대가 북한 상공을 돌고 나오지 않았나 (짐작된다)”며 “(맥스선더 훈련이 시작된) 11일부터 15일까지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체면을 구겼다. 소속 전문가 22명이 참여한 플레이오프 1‧2라운드 승부예측의 적중률이 상당히 낮았기 때문이다. 이들 중 단 한명도 뉴올리언스와 포틀랜드의 1라운드 승부 결과를 맞추지 못했으며, 3명만이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의 2라운드 승부 결과를 예측하는데 성공했다.그렇다면 14일(한국시각) 시작된 컨퍼런스 파이널의 승부예측은 어떨까. ESPN의 선택은 상당히 보수적이었다. 서부지구에서 휴스턴의, 동부지구에서 보스턴의 승리를 예측한 전문가는 각각 3명에 불과했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3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를 만났다. 2일(한국시각)부터 동부지구 파이널 진출권을 두고 7전4선승제 승부에 돌입한다.그 동안의 전적은 라이벌이라는 별칭을 붙이기 민망할 정도로 클리블랜드의 우세가 확실했다. 토론토는 2015/16시즌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16/17시즌엔 컨퍼런스 세미파이널(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에게 무릎을 꿇었다. 특히 16/17시즌에는 정규시즌에서 동률을 기록하고도 플레이오프에서 4대0으로 셧아웃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이번 시즌은 다르다’고 말하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기나긴 정규리그 일정도 어느덧 8부 능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늘 불거지는 이슈가 바로 선수들의 체력 문제다. 시합 중 벌어지는 거친 몸싸움은 물론 미국 동·서부를 가로지르는 긴 이동거리와 백투백(이틀 연속경기) 일정도 선수들의 체력을 갉아먹는 요소다. 근육이 피로하면 경기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그러나 팀 성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코치진의 사정상, 언제나 과도한 출전시간을 부여받는 선수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가장 기본적인 지표인 경기당 출전시간에서는 특정 선수에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소리 없는 강자’라는 수식어에 딱 맞는 팀이 있다. 연고지가 인구 270만명의 대도시지만 캐나다에 있다는 이유로 관심 받지 못하며, 팀의 에이스는 각종 매체로부터 혹평을 당하기 일쑤다. 무관심과 저평가 속에서도 어느새 동부 1위·리그 전체 3위로 올라선 토론토 랩터스 이야기다.토론토가 늘 동부지구의 강자였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규시즌의 성적이 어떠하든, 토론토의 파이널 진출 가능성을 진지하게 점친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를 뚫어낼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겨울에 시작해 여름에 끝나는 NBA에도 한 해의 시작은 특별한 시간이다. 2월에 열리는 올스타전과 4월 말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 여름의 열기를 더하는 이적시장과 신인 드래프트까지 올해도 바쁜 일정들이 예정돼있다. 2018년 NBA를 달굴 이슈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타도 골든 스테이트'는 누가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무너트리는 것은 왕좌에 도전하는 모든 NBA 팀들의 숙명이다. 지난 세 시즌 동안 84%의 정규시즌 승률(207승 39패)과 두 번의 우승을 일궈낸 골든 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2017/18 NBA 시즌이 개막한 지 두 달이 지났다. 대부분의 팀들이 서른 경기 이상을 소화하면서 스타들의 개인기록과 팀 순위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구단 관계자들과 기자단, 팬들은 MVP와 신인왕 등 각종 타이틀들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를 두고 벌써부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두 제임스의 MVP 경쟁MVP 레이스를 독주하던 제임스 하든은 최근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동부지구의 르브론 제임스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농구통계사이트 ‘바스켓볼 레퍼런스’는 두 선수의 MVP 수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함께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내년 1월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장르와 주제의식을 갖춘 국내 우수아동극을 선보여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에게 ‘함께하는 순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선물한다.‘제13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2016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두각을 나타낸 수준 높은 아동극 12편을 선보인다. 제25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본선진출작인 올해우수작 6편과 공식초청작 6편 등 총 12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제25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군사비 지출이 많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은 국방비 지출액이 많아 시쳇말로 ‘천조국’이라는 말도 돌았지만, 실제 군사비 지출액은 691조 수준이었다.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5년 세계 군사비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비 지출은 5,960억 달러였다.2위는 2,148억 달러를 지출한 중국이 차지했다. 우리 돈으로 환산했을 때 249조원 수준이었고, 미국과 비교해 3분의 2 수준으로 나타났다.3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872억 달러를 지출했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계 최강의 미국 스텔스 전투기인 F-22 랩터 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동했다.이는 북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한 강력한 무력시위이자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추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 메시지로 보여 진다.미국 F-22 전투기는 미군 가데나 기지에서 출발해 이날 낮 오산공군기지에 저행 비행을 하며 위엄을 과시했다. 4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F-22 4대 중 2대는 가데나 기지로 복귀하고 나머지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방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큰절외교', '중국보단 미국' 발언 등의 행보가 국내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같은 김무성 대표의 파격적인 모습에 대해 "경솔한 행동이지만, 굉장히 순수하고 표리부동하지 않는 스타일은 보였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3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김무성 대표가 발언을 쉽게쉽게 하는 경향이 있지 않느냐. 어떻게 보면 시원시원하고 표리부동하지 않다는 감도 준다"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이 교수는 "김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