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게임업계를 둘러싼 황당한 지적과 고삐죄기가 이어졌다.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게임업계의 위상이 높아진 한해지만, 게임업을 향한 정치권의 시선은 여전한 모습이다.지난 1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선 독특한 질문이 나왔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장병규 블루홀 의장에게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왜 수직낙하하고 있나”라고 질문한 것.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후 국내외에서 크게 흥행했지만, 최근 경쟁작 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년 국정감사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여야는 현역 의원과 도지사를 증인으로 요구하는 등 증인채택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아시안게임 선수선발에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을 받는 선동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이색적 장면도 나왔다. 국회 문체위 소속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조경태 자유한국당·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선 감독을 증인으로 요구했다. 김 의원실은 “일부 병력 미필 선수들이 선발되는 과정에서 국민적 의혹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기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 중엔 정기점검 시간도 한 몫을 차지한다. 늦은 오전부터 시작된 점검이 연장되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플레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개발진도 사람인데 새벽점검을 바라는 건 유저의 욕심이라는 반박도 설득력을 얻는다. 개발사 펍지 측은 ‘동시접속자 수가 가장 적은 시간을 점검시간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8일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공지사항을 조회해본 결과, 개발사 펍지는 지난해 12월부터 배그의 정기점검을 오전부터 실시했다.보통 늦은 오전인 11시 점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일본 제국주의와 연관된 콘텐츠로 뭇매를 맞았던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또 다시 유사한 내용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2일 배그 모바일 공식카페에선 상점에 등장한 아이템을 놓고 다수의 유저들이 갑론을박을 벌이는 중이다.◇ 욱일기 vs 단순 강조표현… 엇갈린 유저들논란의 주인공은 ‘레거시 상자’를 오픈할 경우 불규칙적으로 획득 가능한 ‘피에로 스킨’. 이 스킨을 적용하면 전장에 투입 시 사용되는 비행기 중앙부분에 ‘Circus(서커스)’ 문구가 새겨진다. 문제는 철자 ‘C’에서 방사형으로 수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업체 블루홀이 ‘일본해 표기 지도’를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자회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발생한 ‘욱일기’ 논란을 모회사가 뒤쫓는 모양새다.23일 블루홀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이들은 본사위치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동해를 ‘일본해(동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 이 지도에서 독도는 분쟁지역을 뜻하는 ‘리앙크루 암초’로 표기됐다.일본의 입장이 반영된 ‘구글맵 글로벌 버전’을 사용한 것으로, 우리나라 기업의 홈페이지에 내걸기엔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실제 국내에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펍지주식회사가 에픽게임즈에 표절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와 유사점은 있지만, 마냥 도용했다고 보기엔 어렵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포트나이트의 추격이 매서운 만큼, 펍지가 국내 시장이라도 지키기 위해 고육지책을 썼다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유사성 있지만, 표절로 보긴 힘들듯”25일 업계에 따르면 펍지는 올해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에픽게임즈 코리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했다. 에픽게임즈의 ‘포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히트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버전이 국내 출시 하루 만에 흥행대열에 올라섰다. 비결은 PC판을 그대로 옮긴 것 같으면서도, 모바일에 최적화 된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덕분이다. 특히 생존경쟁을 벌이는 게임 특성상 공평한 시작이 중요한데,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는 과금 요소가 전무하다는 것도 호평의 대상이다. 다만 수익성이 낮은 만큼 개발 및 공급사의 실적향상엔 당장 도움이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흥행돌풍 배그 모바일, 비결은?지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기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이하 배그 모바일)이 예정보다 조금 이른 시각에 출시됐다.배그 모바일 운영진은 16일 공식카페를 통해 “오전 6시 50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정식서비스를 오픈했다”며 “최대한 빠르게 선보이고 싶은 마음에 예상보다 일찍 오픈했다”고 밝혔다. 당초 배그 모바일을 출시키로 한 시각은 이날 오전 10시였다.중국 텐센트가 개발한 배그 모바일은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의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배틀그라운드의 인기 덕에 국내 사전예약자만 4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블루홀 개발자회사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정식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펍지는 오는 16일 10시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삼성 갤럭시앱스,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배그 모바일)을 배포한다고 밝혔다.배그 모바일은 중국 텐센트가 펍지의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를 바탕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글로벌 흥행대작 '배틀그라운드'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완벽히 구현했다는 게 펍지의 설명이다.펍지는 “PC 버전과 동일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실적이 급격히 증가했다.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 2,013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99%, 282% 급등한 성적이다.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956% 증가한 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엔 블루홀 등 게임 개발사들에게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지분 평가 이익이 반영됐다.성장배경으론 PC온라인에선 ‘검은사막’이 국내외에서 선전을 했고, 모바일부문에선 ‘음양사’ ‘프렌즈마블’ 등 신규게임의 흥행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의 한 직원이 배틀그라운드의 불법 ‘핵 프로그램’ 제작에 협력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대가를 받고 핵 제작에 활용될 기밀자료를 넘겼다는 것으로, 펍지 측이 해당직원을 해고했다는 말까지 나온다. 펍지는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최근 해외 커뮤니티 래딧에서는 ‘배틀그라운드의 중국서비스’ 담당 직원인 K씨가 현지해커에게 협력한 이유로 해고를 당했다는 게시글이 주목을 끌었다.게시글의 골자는 K씨가 중국의 해커에게 돈을 받고 배틀그라운드의 기밀정보를 넘겼고, 해커는 이를 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대박을 터뜨린 블루홀이 설연휴를 맞아 성과를 나눈다.블루홀은 지난 13일 “본사와 자회사 전 구성원들에게 공통으로 특별 격려금 400만원을 지급하고, 재직연한과 기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추가지급 한다”며 “배틀그라운드의 큰 성공에 따른 것으로, 1인당 평균 1,0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또 ‘배틀그라운드’ 개발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에 대해선 인센티브 외에 별도의 개발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블루홀은 ‘국내 게임업계에 상징적인 수준이 될 것’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가 e스포츠화를 진행 중이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다. ‘너무 지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 일각에선 장르와 게임 특성상 e스포츠에 맞지 않는다는 말도 나온다. 펍지는 현재 진행 중인 리그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최적의 운영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흥행작 ‘배그’… ‘보는 게임’으론 글쎄블루홀 게임개발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지난해 초 출시한 배그는 2017년 최대의 글로벌 흥행작이다. 해외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접속자 수 310만 명을 돌파했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넥슨이 5년을 공들인 모바일MMORPG 야심작 '듀랑고'를 드디어 세상에 선보인다. 현대인이 공룡시대에 맨몸을 떨어져 개척에 나서는 게임으로, 인간 내면에 잠재한 '개척에 대한 로망'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넥슨이 듀랑고를 통해 글로벌 게임명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공개된 '야생의 땅:듀랑고(이하 듀랑고) 론칭 프리뷰' 행사엔 다수의 취재진들이 몰려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넥슨이 직접 개발한 게임, 그리고 기획부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게임업계엔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비롯해 MMORPG 장르의 유행 및 글로벌 흥행작으로 등극한 배틀그라운드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 모바일 게임 내 거래소 심의 관련 이슈는 다수 게임들의 서비스 종료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게임업계를 강타한 이슈들을 다섯 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게임위 “유료재화 거래소 도입된 게임, 청불 판정”게임물관리위원회가 올해 5월 내린 ‘거래소 관련’ 조치는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게임위는 게임 내 거래소 이용에 사용되는 재화를 게임사들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블루홀이 게임개발사 레드사하라스튜디오(이하 레드사하라)의 인수를 추진한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루홀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레드사하라지분 100%를 블루홀 주식과 교환키로 결정했다. 교환비율은 1대 0.0386343656232015로,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레드사하라는 블루홀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블루홀이 이번에 인수키로 한 레드사하라는 지난 2013년 설립된 개발사다. 2014년 첫 작품인 ‘불멸의 전사’부터 지난해 ‘불멸의 전사2’까지 연이은 히트작을 출시 중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7일 북방경제위원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정책기획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중점과제 추진을 위한 일종의 싱크탱크라 할 수 있다.인수위 역할을 담당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00대 국정과제 발표를 통해 공지된 바 있다. 국정기획위는 4대 복합·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위원회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정책기획위원회를 포함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설립내용이 구체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LG전자가 1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7’에서 게임관련 기술력을 알린다.우선 삼성전자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진 않았지만, 이번 지스타에서 열리는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2017 파이널'의 공식후원사로 참여했다.주최사인 액토즈소프트는 WEGL 부스에 삼성전자 노트북과 데스크탑, 모니터 등을 배치하고, 별도의 이벤트존에서 삼성전자 제품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또 삼성전자 수석엔지니어들은 지스타 컨퍼런스에
[시사위크|양재=장민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국내 출시 전략을 공개했다. 이들은 ‘게임 밸런스를 해치는 유료 아이템의 출시금지’를 비롯해 통합서버 운영 등 ‘게임성 유지’를 약속했다. 또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확보와 더불어 국내 흥행 가속화, PC방 산업 부흥 등 다양한 효과를 노린 전략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 ‘배그, 게임성 유지에 최선’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전신 블루홀지노게임즈)가 개발한 배그는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힌다. 지난 3월 글로벌 게임플랫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내치’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초기 북핵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가 계속되면서, 외교 등 외치에 힘쓸 수밖에 없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주요 인선이 마무리 됐고,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시즌도 겹치면서 내치에 집중할 시기가 왔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소득주도성장은 개인의 소득분배에, 공정경제는 기업의 가용자원과 인프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