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동해 표기를 확대하려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이 좀처럼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 여론을 좌우하는 미국의 모든 공식 문서와 지도에 일본해(Sea of Japan) 외에 동해(the East Sea)를 병기해달라는 한국 교민의 청원을 최근 백악관이 또 다시 기각한 사실이 알려졌다.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백악관은 청원에 대한 답변을 통해 “미 연방정부는 미국지명위원회(BGN)가 정한 지리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BGN은 문제가 제기된 수역의 공식 명칭을 ‘일본해’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벽산그룹의 계열사이자 주방기기 전문업체인 ‘하츠’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홈페이지 관리 실태가 또 한 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주방기기 전문업체 하츠가 일본해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하츠의 서울 강남 본사와 경기도 평택공장, 3곳(부산‧대구‧호남)의 사업소 위치를 홈페이지에 안내하면서 구글 글로벌 버전을 사용해 왔던 것이다. 구글은 국제 표준인 글로벌 버전에 일본의 입장을 반영해 동해를 일본해라 표기하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명품 유모차’라 불리며 부모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르웨이 프리미엄 유아용품 전문업체 스토케코리아. 스토케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서울에 오픈하는 등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톤 반 드 푸테 CEO는 “한류의 파급력을 생각하면, 한국은 스토케의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하지만 스토케코리아는 한국 정서에 어긋나는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묵은 논란거리지만, 한국인이라면 결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동해와 독도 문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기업집단 이수그룹의 계열사 절반 이상이 일본해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바른 지도 사용을 위한 각계각층의 자정노력에도 불구하고, 홈페이지 지도 관리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무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개 계열사 중 7곳… ‘동해’ 대신 ‘일본해’일본해 표기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간 공공기관과 기업 등 수많은 공적 기능을 가진 기관들이 홈페이지에 회사 위치를 안내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오다 적발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속적인 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비데전문업체 노비타가 홈페이지에 ‘동해’ 대신 ‘일본해’라고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 위치를 안내하는 지도를 사용하면서 구글 글로벌 버전을 사용해 온 것. 앞서 유사 사례가 숱하게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업들의 홈페이지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세는 ‘동해’… 찬물 끼얹은 미국계 비데기업동해 표기 확대를 위한 국내 각계각층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일까. 최근 역사 바로잡기의 바로미터 격인 동해 표기와 관련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KT&G의 한 계열사가 홈페이지에 본사 위치를 안내하면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KT&G는 유일한 국산 담배 제조사이자, 그 뿌리가 일제강점기 이전인 1883년 조선부터 내려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일본 목소리 담은 ‘구글 글로벌 버전’ 사용 여전11일 본지가 일본해 지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한 KT&G의 계열사는 ‘상상스테이’이다. KT&G의 8개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상상스테이는 호텔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레저기업이다. 담배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피자에땅이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된 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본지가 피자에땅의 홈페이지를 점검한 결과, 피자에땅은 본사와 남부지사의 위치를 알려주는 ‘오시는 길’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온 것으로 단독 확인했다.피자에땅이 일본해 지도를 사용해 온 사실은 17년 만에 밝혀진 일이다. 피자에땅은 지난 2000년부터 구글과 SK텔레콤, 일본의 지도기업인 젠린이 함께 서비스하는 구글 글로벌 버전을 이용해왔다.구글은 각 나라별 정서를 고려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구찬우 대방건설 사장이 난처한 처지에 몰렸다. 실적과 재무건전성이 뒷걸음질을 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구설수로 회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서다. 최근 대방건설은 일본해 우선 표기 지도를 별다른 사용하다가 빈축을 샀다. 대방건설은 아파트 등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건설사다. 구찬우 사장은 2009년 아버지인 구교운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후 회사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다. 2010년 기준 108위에 불과하던 시공능력순위가 지난해 30위까지 올라섰다.그런데 이 같은 쾌속질주에 점차 제동이 걸리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홈페이지를 오픈하자 미처 신경 쓰지 못한 일본해 표기 지도가 논란에 휩싸였다. 첫 매장 오픈이 미뤄지다 해를 넘기자 배우 손지창의 급발진 사고로 또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그리고 마침내 차량 인도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엔 ‘재고 처리’라는 의심의 시선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의 이야기다.지난 3월 국내 매장의 문을 연 테슬라는 최근 본격적인 차량 인도를 시작했다. 비로소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것이다.하지만 많은 기대 및 관심과 함께 불편한 시선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가 국내 시장에 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이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업장 안내 지도로 사용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지도를 수정했다.◇ “한국기업이라더니”… 계열사서 또 ‘일본해 표기’ 지도 논란“롯데는 한국기업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기업 논란’에 대해 재차 답해 온 말이다. 그런데 한일 간의 주요 분쟁 사안인 동해와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해서는 국내 정서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가 확인한 결과, 롯데그룹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에서 전투기 착륙사고가 발생했다. 22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칼빈슨호 비행갑판에 착륙을 시도하던 F/A-18 슈퍼호닛 전투기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고 밝혔다.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사고 장소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사이에 있는 셀레베스해다. 칼빈슨호는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 이르면 오는 25일 동해에 진입해 우리 군과 훈련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미 국방부는 사고 정황과 원인에 대해 언급을 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전투기 조종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가 마침내 한국에서도 깃발을 올렸다. 15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에서 국내 첫 매장의 문을 연 것이다. 오는 17일에는 청담전시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개장 전부터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테슬라가 국내에서도 ‘미래 자동차’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디어, 마침내, 테슬라테슬라는 당시만 해도 ‘전기차’가 먼 미래의 이야기로 여겨지던 2003년 설립됐다. 20대의 나이에 페이팔 등 IT기업 창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설립한 주인공이다.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견건설사 아이에스동서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문제가 된 건 아이에스동서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다. 이 회사는 20일 오전까지 모바일 홈페이지에 본사 위치를 안내하면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왔다. 그러다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정오쯤 돼서야 부랴부랴 수정 작업을 마친 상태다.아이에스동서가 일본해 지도를 사용해 온 건 ‘구글 글로벌 버전’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가장 많은 이용자들을 보유한 포털 사이트 구글은 국가별 정서에 맞는 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LS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구글 지도를 사용했다가 뒤늦게 교체하는 소동을 빚었다. 구글 글로벌맵을 사용한 탓인데, ‘일본해’ 표기 지도 사용에 따른 논란이 어제오늘일이 아니었던 만큼 관리소홀에 대한 지적이 적지 않다.일부 매체에 따르면 LS산전, LS전선, LS글로벌 등 LS그룹 계열사는 자사 홈페이지 회사 위치 안내 페이지에 구글 글로벌맵을 적용했다. 구글 글로벌맵은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독도’를 ‘리아쿠르트 암초’로 표기하고 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미래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테슬라가 본격적인 국내 입성을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자동차업계의 ‘난제’인 급발진 사고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유명 배우가 사건의 주인공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안일한 대응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차고에서 돌진한 테슬라배우 손지창이 아찔한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해 9월 10일이다. 손지창이 SNS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을 종합해보면, 사고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다.손지창은 이날 자신의 테슬라 차량에 둘째 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테슬라의 대한민국 상륙이 좀처럼 속 시원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첫 매장 오픈이 내년으로 미뤄진 가운데, 쏟아지던 관심도 다소 시들해진 모습이다.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첫 테슬라 매장 오픈이 사실상 연내에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당초 지난 11월 29일 스타필드 하남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었으나 실패했고, 이어 연내 개장도 어렵게 됐다.테슬라가 거북이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인력 등 기본적인 요건조차 완전히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는 자동차를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자라, H&M 등 해외 SPA 의류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사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어로 표기한 구글맵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서다.‘H&M’은 한국판 공식 홈페이지 매장 찾기 지도로 구글맵 글로벌판을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판은 한국판과 달리 동해와 독도를 각각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다. 그간 글로벌판을 사용해 오던 ‘자라’는 최근 한국판으로 변경했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SNS를 중심으로 이들 브랜드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다.특히 자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코리아가 ‘매국’ 기업이라는 논란에 직면했다. 이봉진 사장의 촛불집회 폄하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는 가운데, 일본해 논란까지 불거진 것이다.자라코리아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명시돼있다. 자라매장 찾기로 들어가면 우측에 게시된 지도에 ‘일본해’를 우선 표기하는 지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육지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크게 확대해야 ‘일본해’표기 밑에 ‘(동해)’가 병행 표기된다.울릉도 우측을 크게 확대해보면 독도가 나온다. 그러나 이 지도에서 자라코리아는 ‘독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16일(수) 오전 서울 중구 한화그룹 빌딩에서 미국 버지니아주 테리 매콜리프(Terry McAuliffe) 주지사를 만나 환담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승연 회장은 테리 매콜리프 주지사와의 환담을 통해 한화그룹과 버지니아간의 비즈니스 교류, 미국 대선 이후 한미 양국의 외교 및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매콜리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의 경제투자 유치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방한했으며, 버지니아주에 생산법인을 가지고 있는 한화그룹에 감사 인사차 방문을 요청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이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계열사 주요 CEO들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벌써부터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둔 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용길 KB생명보험 대표도 그 중 하나다. 외부 출신 인사인 그가 KB금융의 연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 연말 인사에서 KB금융그룹은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임기가 대거 만료될 예정인 만큼 교체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