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내부에서 이번 공천 과정에 ‘비선 세력’이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자 이를 공세의 무기로 활용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보면서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런 식으로 정식 라인을 무시하고 비선을 동원하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사적 이익을 취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 광주시을 예비후보 등록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의 ‘친명‧친문(친문재인계) 험지 출마’ 제안에 대해 “아무 의미 없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 출마 준비를 하는 후보들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인물을 공천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정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낙동강 벨트라고 하는 영남 지역은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우세 지역이다. 결국 압도적인 우세 지역에서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것”이라고 말했다.앞
제3지대 정당들이 ‘빅텐트’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끌던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이원욱‧조응천)들이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향후 이들이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총선 3파전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13일 개혁신당의 일원으로 자신들의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을과 남양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한 가운데, 연일 공천 경선 지역구와 단수공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이틀간의 발표 결과 37곳은 단수공천을, 23개 지역구는 경선을 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 원인 제공자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는 발언을 두고 당내 친문계(친문재인계) 인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공관위, 공천 발표 ‘시작’… 37곳 단수‧23곳 경선민주당 공관위는 1차와 2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찾으면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들어갔다.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선 당의 ‘통합’을, 호남에선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호남 ‘민심 다지기’ 나선 이재명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5일 광주에 총집결해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참배하며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오월 정신 이어받아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아울러 광주 서구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들의 갈등이 최근 격화되는 모습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이어 임종석‧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저격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임 전 실장이 “자꾸 도를 넘어가시는 것 같다”고 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친문계(친문재인계) 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친문계인 윤건영 의원은 30일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나와 추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의 공방에 대해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며 “선거에서는 서로의 차이보다는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앞서 추 전 장관은 임 전 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석고대죄해야 할 문재인 정부의 두 비서실장이 총선을 나온다고 한다”며 임종석‧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비판했다. 이에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당의 통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 일부 인사들을 향해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추 전 장관까지 이러한 견해를 밝힌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송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분이 그렇게 말하면 사람에 따라서는 ‘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른바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나섰다. 이러한 민주당의 ‘강경 모드’는 총선 전 정국 주도권을 국민의힘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건’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건’을 이번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
대통령실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비판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선 게 문제”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반박에 나섰다.탁현민 전 청와대 비서관은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본인들의 옹졸함을 보여줘서 얻어낼 수 있는 게 무엇이며 기분이 좀 나아지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4일 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발표 하루 만에 후폭풍을 겪는 모양새다. 혁신안 중 하나인 ‘전당대회 대의원 반영 비율 배제’를 두고 계파 간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안 두고 최고위서 공개 충돌당장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혁신위의 발표 내용을 보면 기존에 대의원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고 총선 공천룰을 변경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며 “혁신위가 제안한 내용 상당수는 우리 민주당의 헌법인 당헌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이다”라고 말문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장관 사퇴 배경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친문재인계(친문계)와 친이낙연계(친낙계)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추 전 장관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총선 출마’를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사직서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청와대 요구에도) 사직을 거부했고 사직서를 쓸 수 없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2020년 12월 16일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의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30일 비명계(비이재명계) 황희 의원과 이진 건양대·박성진 광주교육대 교수를 혁신위원으로 추가 선임했다. 민주당 혁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 의원을 포함한 추가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행정전문가인 이진 건양대 인문융합학부 교수와 정치전문가 박성진 광주교육대 윤리교육과 교수도 혁신위원으로 선임됐다. 문재인 전 정부 문화체육부장관을 지낸 재선 황희 의원은 친문계(친문재인계)로 분류된다. 혁신위의 계파 편향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황 의원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윤형중 대변인은 인선 배경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칭)가 본격 출범했지만,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불신이 여전하다. 혁신위원의 면면이 ‘친명계’와 가깝다는 지적이 나온 데다가, 김은경 위원장이 혁신 방향으로 ‘현역 기득권 폐지’ 등을 언급한 것 자체도 친명계가 주장한 ‘대의원제 폐지’를 위한 포석이란 인식 때문이다.조응천 민주당 대표는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혁신을 하기엔 친명 딱지를 말끔히 지우기에는 역부족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친명의) 흔적들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칭)가 본격 가동됐다. 혁신위는 김은경 위원장을 중심으로 7명의 위원을 구성했다. 김 위원장은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강조하며 당에 대한 대대적 혁신을 예고했다.혁신위는 우선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첫 의제로 삼았다. 당의 ‘조직적 비위’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다만 혁신위의 의지만큼 당의 전면적 혁신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따른다.민주당 혁신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제대로
오는 28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검찰을 동원한 야당 탄압을 막아야 한다는 데 후보들의 메시지가 집중됐다. 다만, 계파 논란 및 돈 봉투 의혹 등 당내 민감한 사안에서 후보자들의 입장이 엇갈렸다.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여한 홍익표‧김두관‧박범계‧박광온 의원은 원내 1당의 원내수장으로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데 힘을 쏟았다. 화법은 달랐지만 메시지는 일맥상통했다.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새 정책위의장에 김민석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 호남 몫에 송갑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인사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후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는 모양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당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통합과 탕평, 안정을 고려해 당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임선숙 전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하며 공석이 된 새 지명직 최고위원은 송갑석 의원이 임명됐다. 송 의원은 지역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회고록에 대해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아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한 이 전 중수부장은 이날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를 출판했다. 이 중수부장은 회고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고가의 시계를 받은 의혹이 사실이라고 명시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노무현의 주검 위에 거짓의 제단을 만들어 대통령이 됐다”고 썼다.이에 대해 한민수 대변
대통령실이 1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면서 “매수를 유도당하거나 계좌를 활용 당했다고 해서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이 판결문 내용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정치공세용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가 조작 의혹으로 최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판결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계(非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인 토론 모임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내 결속 강화 차원에서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이 대표는 당내 ‘민주당의 길’ 모임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는 “민주당의 길이라는 모임을 창립하시는 줄 알고 축하하러 왔는데 모임은 아니고 토론이라고 하니 약간 당황스럽다”며 웃었다. 이어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을 진지하게 모색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많이 있을수록 좋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책방을 ’정치적 공간‘으로 활용해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한다는 의구심을 드러낸 것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책이야 집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책방이라는 핑계로 정치 공간을 만들어 조여오는 여론에 대한 대응을 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와의 인터뷰에서 경남 양산 사저 근처에 책방을 연다는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