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후불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첫 흑자를 달성한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후불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금융사업 몸집을 키우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사업으로 발전시켜 빅테크 시장 주도권을 손에 쥘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네이버파이낸셜은 15일부터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만 19세 이상, 네이버페이 가입기간 1년 이상 사용자 중 일부에게 시범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고도화를 거쳐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네이버페이 후불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금융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 모회사인 씨티그룹이 결국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 계획을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그간 무성했던 시장 철수설이 현실화된 셈이다.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중국·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 13개국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관련 사업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씨티그룹은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사업 부문에 투자
네이버의 ‘후불결제 서비스’ 출시 소식에 기존 시장을 잡고 있던 카드업계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다만 카카오페이·토스 등 네이버의 경쟁사들도 후불결제 서비스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데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아 적극적인 사업 전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업 영역 넓히는 핀테크… 금융계 반발 극심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규 혁신금융서비스인 ‘플랫폼을 통한 소액 후불결제’ 대상 기업에 네이버파이낸셜을 선정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소액 후불결제 서
한국씨티은행이 ‘철수설’에 휘말렸다.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씨티은행이 작년 3분기까지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가운데 씨티그룹 내 한국사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 씨티그룹, 일부 지역 소매금융 사업 철수 검토… 한국, 구조조정 포함 여부 촉각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저울질하고
김정주 NXC 대표의 빗썸코리아(이하 빗썸) 인수 소식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빗썸 인수 참가설까지 불거지며 국내 게임사들이 가상화폐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대형게임사뿐만 아니라 중견게임사들도 가상화폐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올해 가상화폐 사업이 비게임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곳곳에서 빗썸 인수설… 게임사들, 가상화폐 시장 뛰어든다11일 IT‧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김 대표의 빗썸 인수설이 불거진 이후 엔씨의 빗썸 인수설도 불거졌다. 일부 매체들은 지난 8일 NXC
김정주 NXC 대표의 국내 대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코리아(이하 빗썸)’ 인수설이 들리며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최근 다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빗썸 인수시 김 대표가 국내외에서 가상화폐 사업을 안정적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000억 규모 인수?… 빗썸, 김정주 금융사업 견인할까8일 IT‧게임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가 최근 빗썸을 인수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빗썸은 지난 2014년 설립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 누적 가입자수는 500만명
중견 건설사 한신공영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올해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력 사업부문인 국내 건축 및 토목 공사에서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해외 공사부문의 실적이 하락세를 겪고 있는 것은 ‘옥에 티’로 여겨진다.2세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한신공영은 지난해 첫 난관을 마주했다. 2017년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의 장남 최문규 대표를 수장으로 맞은 후 실적과 부채비율 등을 개선하며 승승장구하던 중 지난해 큰 부진을 겪은 것이다.한신공영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6,22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매출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권과 손잡고 대출 사업에 진출한다. 테크핀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카카오의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몸집 키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보험에 대출까지… 금융사업 박차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28일 중소상공인(SME)과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출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온라인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는 2030세대가 씬파일러로 분류돼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에는 보험 시장에서 격돌한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아 우위 선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NF보험서비스’ 법인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NF보험서비스는 자동차보험의 인터넷가입 상품의 가격 견적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로 손해보험사로부터 수수료를 얻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자동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그룹의 한국 사업 전략에 변화가 일고 있다. 2011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저축은행사와 캐피탈 사를 인수하며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펼쳐오던 J트러스트그룹은 최근 JT저축은행에 대한 전격 매각 추진을 결정했다. 매각이 성사된다면 한국 사업의 규모는 이전보다는 축소될 전망이다. ◇ 한국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트러스트의 한국 저축은행 자회사인 JT저축은행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J트러스트는 JT저축은행의 보유 지분 전량(100%)을 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매출·수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가스공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사회적 기업 방역물품 구입 및 취약계층 지원 등에 17억 원 투입,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상생편드 33억 대출 등을 시행해왔다.가스공사는 지난 2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긴급 경기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총 2,100억원 상당의 유동성 및 매출
김정주 NXC 대표가 해외 펀드회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후 트레이딩 플랫폼 개발을 위한 자회사 ‘아퀴스’를 설립했다. 지난해 넥슨 구조조정을 발빠르게 마무리 지은 김 대표가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을 정조준할 전망이다.‘트레이딩’이란 금융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단기간에 사고팔아 수익을 내는 행위를 뜻한다. NXC는 지난 2월 자산관리의 문턱을 낮춰 전문 용어의 생소함과 거래과정에서 오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트레이딩 플랫폼 구축을 위해 아퀴스를 설립했다.아퀴스 대표는 김성민 전 넥슨코리아 인텔
BC카드 수장이 교체된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업황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신임 수장이 마주하고 있는 과제는 가볍지 않을 전망이다. ◇ 칼바람 부는 업황… 먹거리 발굴 과제 BC카드는 지난 17일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그의 임기는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 내정자는 3월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당초 BC카드 사장 인선은 지난해 말 마무리됐어야 했다. 이문환 전 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말 만
KT가 지난해에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 5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을 기록한 셈이다. 다만 영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KT가 6일 2019년 연결 기준 매출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KT에 따르면, 매출의 경우 5세대 이동통신(5G), 미디어사업 성장 등으로 인해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5G네트워크 투자,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탓에, 영업이익은 감소한
농협중앙회 제24대 신임 회장에 이성희(71) 전 낙생농협 조합장이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치른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1번 이성희 후보가 177표(득표율 60.4%)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치러진다. 이날 투표에는 대의원 292명 전원에 허식 농협 부회장까지 총 293명이 참여했다. 허식 부회장은 총선 출마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이 사퇴한 뒤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선거 후보자는 이성희, 강호동, 천호진, 임
국내 양대 포털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동방 성장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여러 사업부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실적까지 동시에 올렸던 양사의 내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라인, 야후재팬과 맞손…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시장 흔들까네이버는 자회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먼저 대표 자회사인 ‘라인’은 야후재팬과 손잡고 글로벌 포털 시장 독보적 입지를 선점하고 있는 구글에 맞선다.라인은 야후재팬의 모회사 Z홀딩스와 경영통합 본계약을 체결하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의 지분을 가지는 합작회사를 만든
김주원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카카오로 자리를 옮긴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기존에 추진하던 금융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부회장은 지난 1985년 동원증권 입사를 시작으로 2001년 동원창업투자 대표이사 사장, 2006년 한국투자파트너스 사장, 2008년 한국투자운용지주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올해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사회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최근까지 줄곧 ‘증권맨’이었던 셈이다. 그는 지난 2016년부터 카카오의 금융자회사 카카오뱅크 이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일본에서 금융사업의 확장을 추진한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나선 것으로, 일각에선 주 사업인 메신저 ‘라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편으로 해석했다.27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 외신들은 라인이 미즈호 금융그룹과 손잡고 내년 초 인터넷전문은행 서비스를 위한 준비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총 자본금은 20억엔(약 200억원)으로, 라인 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이 51%, 미즈호 은행이 나머지를 부담한다. 이들은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이다.라인의 이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서울의 국제금융도시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국제 컨설팅그룹의 조사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이 해외 도시들에 비해 약화됐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특히 중국의 금융도시들에게 밀려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는 지난 수년간 꾸준히 반복되고 있는 모습들이다.◇ 서울, 33위로 6계단 추락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은 매년 두 차례 세계 금융도시들의 경쟁력을 점수화해 순위를 발표한다. Z/YEN이 12일(현지시각) 공개한 9월 국제금융센터지수 보고서에서 서울은 668점을 얻어 세계 33위에 자리했다. 올해 3월에 받은 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5조8,069억원 및 영업이익 3,991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다만 신규요금체 출시로 무선 가입자가 순증하는 등 긍정적 요인이 이를 상쇄했다. 3일 KT는 2분기 연결기준(신수익회계기준) 매출 5조8,069억원, 영업이익 3,9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2분기에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요인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 영업이익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