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과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우리나라 술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대한민국 술 브랜드 로고 및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나섰으나 비판적인 여론이 적지 않아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국세청이 주최하고 한국주류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한민국 술 브랜드 공모전’은 우리나라 술을 수출할 때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술’, ‘한국산’을 강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브랜드(CI)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일례로 ‘사케(Sake)’는 일본어로 술(酒)을 의미하는 고유명사지만 해외에서는 ‘사케=일본술(니혼슈)’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올해 들어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신규 노선 취항 행보도 보여 하늘길이 더 다양해지고 있다.◇ 제주항공, 인천∼오이타 신규 취항… 1∼2분기 9개 노선 재운항먼저 제주항공은 오는 6월 22일부터 인천∼오이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해당 노선은 제주항공이 지난해 6월 인천∼몽골 울란바토르 노선 신규 취항 이후 1년만의 신규 정기 노선이자 제주항공 단독 노선이다.오이타시는 최근 국내에서 상영 중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배경이 된
플라이강원이 최근 극심한 경영난에 처했다. 경영난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은 모기지가 양양국제공항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양양공항의 지리적인 문제로 이곳에서만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그럼에도 플라이강원은 그간 양양공항에서만 사업을 확장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발급 받았는데, 지방자치단체 강원도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3년간 다른 지역 공항에서 노선 취항을 하지 않는 조건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에 플라이강원도 강
호텔신라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53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3% 감소한 7,521억원을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명
플라이강원이 국제선 항공편 결항 소식을 운항 하루 전 또는 운항 당일 고객들에게 안내해 공분을 사고 있다. 플라이강원의 이러한 갑작스런 결항 공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플라이강원의 반복되는 갑작스런 결항은 가용 항공기가 단 1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특정 항공편의 예약률이 저조해 항공사가 고의로 항공기 운항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다. 사실상 신뢰도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로 보이는 대목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4
플라이강원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연이어 항공기를 1대씩 반납한 데 이어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200(HL8512, 이하 A332) 기재의 반납설까지 제기됐다. 최근 국내 항공업계가 기나긴 코로나19 터널을 지나 날개를 펴며 기단을 확대하는 행보와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플라이강원은 최근 중대형기 5대를 추가 도입하고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진출 계획을 밝힌 것에 빗대보면 180도 다른 행보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1월 A332를 도입한 후 신 기종 운영을 위한 비상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의 기자회견으로 한시름 던 모습이다. 송 전 대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탈당을 공언했고, 당의 요청대로 조기 귀국에 나섰다. 일단 더 큰 사태 악화는 막았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후속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해결책을 둘러싼 당내 의견이 분분하면서 갈등의 불씨도 잔존하는 모습이다.송 전 대표는 24일 오후 3시 46분경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조기귀국 후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송 전 대표의 귀국이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자체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당 지도부는 이에 부정적이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이던 송 전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송 전 대표는 귀국길에 오르며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들어간다”며 “차분하게 사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금품수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표명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맹비난을 쏟아냈다. 송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이 국민적 의혹은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칭찬 일색’인 민주당에 대해서도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쏘아붙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송 전 대표의 입장문 발표는 반성과 책임이 빵점”이라며 “핵심은 외면하고 감성에만 호소하는 민주당 전 대표의 파리 신파극은 민
대통령실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용산 대통령실 청사 도청 의혹에 대해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고 잠정 결론을 냈다. 대통령실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하여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 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면서 “앞으로 굳건한 '한미 정보 동맹'을 통해 양국의 신뢰와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역시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방문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개된 정보 상당수가
플라이강원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와 KR&파트너스 두 곳을 공동으로 선정했으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통해 외부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플라이강원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재무 상태가 △자본금 158억원 △자본총계 -119억원 △부채총계 367억원 등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 국토부로부터 재무구조 개선 행정지도 명령을 받았으며, 재무구조 개선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한 상황이다. 이번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은
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신세계는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이뤘다고 평가한 가운데 증권가 일각에선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상반된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신세계가 8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2,1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6% 감소했다. 지난해 누계 영업이익은 6,454억원이다.신세계는 “지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뤄 지난 한 해 외형 성장과 내실 모두 챙겼다”고 평가했다.신세계에
호텔신라가 작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면세점 사업 손실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는 올해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보내고 있다. ◇ 면세점 부진에 4분기 적자전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9,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다만 순손실은 502억원
정부가 2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한다. 동시에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서는 단기 비자(사증) 발급도 중단하는 등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통계 발표 중단에 따른 대응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기존에 인천·김해·대구·제주공항 등에서 운항 중이던 중국발 항공편을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이 일원화하고, 중국발 여객은 전원 입국 직후 공항에서 PCR 검사를 실시한
플라이강원이 27일, 1호기로 도입했던 보잉 737-800(HL8380) 기재를 리스사에 반납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직원들의 급여가 일부 체불된 것으로 확인돼 경영난으로 인해 날개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가 커진다.플라이강원은 최근 2020년 1월 도입해 운용하던 보잉 737-800 1호기를 리스사에 반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1호기 HL8380 기재는 양양국제공항에서 사천공항으로 이동해 반납 전 전반적인 점검 및 정비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양양공항에서 콜사인 ‘FGW161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전임 정권의 대비 태세가 미흡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북한의 군용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17년부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
윤석열 대통령이 11일부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순방을 떠났다. 그런데 순방 전부터 대통령실은 ‘전용기’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9일 밤 순방에 사용되는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에 MBC 취재진을 태우지 않겠다고 통보했고, 다음날(10일)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반응에도 ‘취재 제한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렇다면 전용기 탑승 배제는 정말 단순히 ‘비행기만 안 타고 가는 것’에 그치는 일일까. ◇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가 인천과 시드니를 잇는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며 대형항공사(FSC)의 독과점을 깨고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인천∼시드니 노선에 먼저 날개를 편 LCC는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 그룹의 계열사 젯스타다. 젯스타는 지난 2일 밤 인천∼시드니 노선의 첫 운항을 시작했다. 젯스타의 인천∼시드니 노선 직항편 취항은 LCC 중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인천∼시드니 직항편은 운수권이 필요해 그간 FSC에서 주로 운항을 했으며, 상대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높았다. 이러한 가운
항공업계가 최근 우리 정부와 해외 국가들의 입국자 규제 완화 조치에 발맞춰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외 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공항에는 많은 인파가 집중돼 수하물 접수 등 탑승 수속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이에 항공업계에서는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을 재개하면서 여행객들의 편의 증진에 힘쓰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공항철도㈜는 지난 5월 30일부터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가장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공항철도 직통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이에 국내 대형항공사(FSC)가 제일 먼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연말까지 호치민·로스앤젤레스(LA)·도쿄 3개 지역에 추가로 취항해 연내 총 5개 노선 운항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취항 계획을 두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지적한다.현재 보잉 787-9 기재를 1대 운용 중인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내에 2호기(HL8517)와 3호기를 추가로 들여와 오는 10월부터 취항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잉 787-9(HL8387) 1대를 활용해 인천∼싱가포르 노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