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공천 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에 대해 “‘사천’을 넘어 ‘명천’”이라고 지적했다.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를 보좌했기 때문에 공천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악의적 왜곡”이라고 반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안팎에서는 재판을 앞둔 김혜경 여사의 사법 리스크에 대비한 공천이 아니냐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며 “시스템 공천과는 거리가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제재 수위가 결정됐다. 기밀유출로 중대 제재 위기에 직면했던 HD현대중공업이 입찰 참여제한이란 최악의 상황을 가까스로 모면한 모습이다. 다만, 앞서도 발목을 잡았던 ‘감점’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남아있고, 경쟁사이자 기밀유출 사건과도 밀접하게 얽힌 한화오션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 ‘행정지도’ 결정에 엇갈린 표정방사청은 지난달 27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군사기밀 유출이란 중대 부정행위를 저지른 HD현대중공
국민의힘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이 서울 영등포을의 조속한 후보 확정을 위한다며 해당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당 차원에서 지역 재배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지역이나 아직도 좀 더 경쟁력 있는 후보들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지역이 있다”며 “(이러한) 지역에 가서 마지막까지 함께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우리 당의 승리, 특히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당의 부름을 받고 이번 총선에 나섰다”며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우리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깃발을 들고자 했다. 그때의 마음과 각오가 달라진 것은 없다”고 했다.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26일) 서울 영등포을을 박 전 장관과 박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50일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학살’ 논란에 휩싸였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의 일부 지역구에 현역 의원을 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가 시행된 데 이어 현재까지 알려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 대부분이 비명계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명계는 물론 당의 원로들까지 공천의 공정성을 지적하고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대표 2선 후퇴’ 요구까지 나왔다.◇ 비명계, ‘하위 10‧20%’ 통보에 반발현재까지 자신이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또는 20%에 속했다고 밝힌 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서울 서대문을에 공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경쟁력 있는 중진 의원들이 어려운 지역에 나서줘야 한다는 당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은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박 전 장관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22대 총선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서대문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며 “선민후사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공동대표가 4월 총선 지휘권을 맡기로 하면서 개혁신당의 내홍이 격해지는 모습이다. 최고위원회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사당화’라며 공개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이준석 공동대표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표결에 따른 정당한 결과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양측의 물러섬 없는 갈등에 정치권에서는 총선 직전 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19일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권한을 이준석 공동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하여 시행하는 내용의 안건을 가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쏘아붙였다. 민주당 내부에서 이번 공천 과정에 ‘비선 세력’이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자 이를 공세의 무기로 활용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보면서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일어났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이런 식으로 정식 라인을 무시하고 비선을 동원하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사적 이익을 취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 광주시을 예비후보 등록
더불어민주당이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은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현역 의원이 있는 진보 정당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해 온 시민사회와 함께 ‘비례정당’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하지만 ‘비례대표 순번’ 방식을 놓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내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과 소수 정당이 비례 순번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원내 진보 정당에 ‘선거연합’ 연석회의 제안민주연합 추진단은 전날 단원 구성을
국민의힘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게 경남 김해갑 또는 김해을 출마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조 의원은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서 당의 공천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해갑·을도 현역이 없다”며 “그 지역까지 저희들이 만약에 승리한다면 낙동강 벨트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 조 의원께 헌신해달라는 말씀을 드려봤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갑은 현재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4‧10 총선’을 약 2개월 앞둔 상황에서 제3지대 ‘빅텐트’를 형성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 삐걱대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의원이 이끄는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축인 신당 간의 빅텐트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이어 민주당 탈당파들의 ‘완전 통합’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지난 4일 자신들이 주축이던 신당인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이날 오전까지만
국토교통부가 작년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고와 관련해 1일 해당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동부건설·대보건설·상하건설·아세아종합건설 등 5곳에 각각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을 내렸다.이날 서울시 또한 GS건설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에 나섰다. 이에 GS건설 등 시공사들은 “책임에 통감한다”면서도 그간 소명한 내용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를 받은 GS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먼저 “시공사로서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주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이끄는 컨소시엄이다. MNO(이동통신망사업자)로 변모하는 스테이지파이브의 향후 소비자 확보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80% 증가한 주파수 할당대가… “미래가치 고려해 경매가 결정”지난달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5G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에서 스테이지엑스가 4,301억원의 입찰액을 제시하면서 할당대상법인으로 선정됐다. 주파수를 두고 경쟁한 마이모바일(미래모바일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과 통신업계에선 ‘단통법’ 폐지가 정말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통법’ 폐지, 유통점 및 제조사에 긍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지난 2014년 정부입법으로 제정됐다. 최근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며 ‘단통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보수정권에서 입법을 추진하고 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자신을 둘러싼 여권 주류의 사퇴 요구설과 관련해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차 거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저는 4월 10일 총선이 우리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를 받아들였고 부족하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선민후사하겠다”며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을 국민들께 잘 설명드려서 지금의 민주당의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협력업체 소속 20대 근로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 오후 3시 20분쯤이다. 조선소 내 선박 방향타 제작공장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의 충격으로 철판 그라인더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근로자가 튕겨져 나가며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로써 지난해 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품에 안기며 새롭게 출발한 한화오션은 출범 후 맞이한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한 로비자금을 현지 브로커에게 교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오 DGB금융그룹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 재판부, ‘캄보디아 브로커에 뇌물 혐의’ 무죄 판결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10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회장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김 회장을 포함해 당시 DGB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상무) A씨, DGB대구은행 글로벌 사업부장 B씨,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 부행장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친명계는 ‘소통’ 수준이라며 선을 그었고, 비명계(비이재명계)에선 ‘사당화의 증거’라는 반응이 나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10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중진 의원 한 분한테 의견을 물어본 것”이라며 “저도 당직을 맡지 않은 다른 의원님들하고 상의를 많이 한다. 아마 지금 병원에 계시니까 문자로 하신 것 같다. 의견 수렴인 것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법무부가 재의요구 사유에 대한 보도자료는 낸 데 대해 “법무부는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개인 변호인으로 전락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 중립 행위 위반 등과 관련해 책임자에 대한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는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입장과 다름없는 것으로 중대한 국기문란이며 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해 당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당 지도부가 수습에 나서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도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예정된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당내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이 단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내 대책기구 마련민주당은 3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피습 사태’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기관에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