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8.5%P에서 이번주에 8.3%P로 소폭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0.2%P 낮아진 44.9%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이 대전·세종·충청에서 지난주 대비 8.3%P 내려간 37.9%였고, 대구·경북에서도 7.4%P 하락한 19.7%를 나타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지
‘4‧10 총선’이 75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선거제를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두고 당내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당내 이견이 있고 그것이 팽팽하면 아무리 지도부라 하더라도 한쪽 방향으로 정리하기가 쉬운 건 아니다”라며 “보통은 의원총회를 연속해서 잡는다든지 해서 이견을 좁힌다. 그래서 그런 과정이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전날(25일) 열린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론노조지부 및 사무처 직원들의 정치 행위를 비판하며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방심위지부와 일부 직원들이 민원인 개인 정보를 뉴스타파 및 MBC에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것도 모자라 MBC 자막 조작, 대선 공작, 뉴스타파 등의 희대의 가짜뉴스에 대한 심의를 가로막는 정치 행위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 10월 방심위 소속 팀장 11인
첨예한 쟁점으로 떠올랐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는 상시근로자수 50인·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각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어떤 효과 또는 후폭풍을 낳게 될지 주목된다.◇ ‘시행 2주년’ 중대재해처벌법, 27일부터 전면 확대결국 마지노선을 넘겼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을 앞두고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린 지난 25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유예 연장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두고 여야가 끝내 합의점을 찾는데 실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이후에도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해 초부터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 건수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인해 시공권을 포기하거나 중도금 이자를 미납한 건설사까지 등장해서다. 26일 법원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중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는 10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건설사 10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실제 최근 울산 지역 1‧2위 건설사인 부강종합건설과 세경토건이 연이어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
윤석열 대통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유감을 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25일)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모든 관계 부처에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며 “특히 생존에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들에게 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언주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 계파 간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친명계(친이재명계)는 4‧10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한 만큼 비판에 함께해 온 인사와 함께할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반면 비명계(비이재명계)는 과거 이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비판을 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26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당은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며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3월 초 이후 이같은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5%, 정의당 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2%였다.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상반된 정당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은 반면, 인천·경기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높았다.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7%였고, 민주당은 3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4%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총체적 실패’로 규정했다. 초유의 세수 펑크 사태‧2년 연속 무역적자‧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한폭탄이 지난 2년간의 경제 정책 성과라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4%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일제히 ‘정치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에 이어 배 의원에게도 같은 일이 반복된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배 의원을 대상으로 또다시 정치인 피습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대표 피습사건에 우리 사회가 충격을 받은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25일) 오후 5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입구에
여야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 적용을 2년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합의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상이 결렬된 원인 중 하나는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두고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중대재해법 유예 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정부‧여당은 민주당이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며 반발했다. 이에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적용 유예를 추진하기로 한 초창기부터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사과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민주당이 반대했음에도 단통법 시행을 강행하고, 다시 폐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과를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그동안 단통법은 우리 국민에게 ‘희대의 악법’이라고 불려 왔다”며 “제도 시행 후 단통법은 이동통신사의 가격 담합을 부추기고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비싼 값으로 휴대폰을 사게 만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여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정 갈등의 진원지로서 당장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털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여권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면서다.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사와 신년 대담 형식으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대통령실의 후속 조치를 기대하는 분위기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당 지도부 차원에서 김 여사 의혹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석고대죄해야 할 문재인 정부의 두 비서실장이 총선을 나온다고 한다”며 임종석‧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비판했다. 이에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당의 통합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친명계(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 일부 인사들을 향해 총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추 전 장관까지 이러한 견해를 밝힌 데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송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분이 그렇게 말하면 사람에 따라서는 ‘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합의를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했다. 법안이 예정대로 확대 적용될 경우 소상공인과 서민들에게 극심한 피해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면서다. 오는 27일부터 해당 법안이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누구보다 공감한다”며 “그러나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 모레부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양상이 봉합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남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을 두고 ‘정치쇼’라고 비판했고,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했다며 고발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여당의 혼란 상황이 민주당에 호재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슈의 중심에서 멀어진다는 게 총선을 앞두고 좋을 게 없다는 것이다.◇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민주당은 24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날(23일)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을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과 통신업계에선 ‘단통법’ 폐지가 정말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 면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단통법’ 폐지, 유통점 및 제조사에 긍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지난 2014년 정부입법으로 제정됐다. 최근 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소비자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며 ‘단통법’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보수정권에서 입법을 추진하고 폐
양향자 대표가 이끄는 한국의희망과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과학기술 패권국가’라는 공동의 비전을 매개로 정치 개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심산이다. 두 정당이 하나로 뭉치면서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24일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공식화했다. 양 대표는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
더불어민주당은 24일 ‘4‧10 총선’을 대비한 열 번째 인재 영입 인사로 법무법인 위민 김남근 변호사(60)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에서 활동해 왔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 영입 이유로 ‘민생’에 방점을 찍었다.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 개혁을 위한 활동을 주도해 왔던 인물이라는 것이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0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김 변호사 영입을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법대 대학 시절 대통령 선거 개헌 운동에 참여하다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 “일종의 정치 쇼”라고 맹비판했다. 피해를 본 시장 상인들은 만나지 않고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의 갈등 양상을 봉합하기 위해 화재 현장을 이용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3일) 서천시장의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그 장면을 보면서 첫 번째로 떠오른 게 저번에 여당이 수혜 지원 활동을 갔다가 그 자리에서 ‘비가 더 오면 사진 잘 나올 텐데’ 이런 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