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나란히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링 위에 올랐던 거물급 인사들이 재등판하면서 6·1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판이 커지는 모양새다. ◇ 이재명, 2개월 만의 조기 등판민주당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고문을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고,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기로 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두 분(박지현·윤호중) 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게로 미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과정이 발단이 됐는데, 당 안팎에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논란은 최 의원이 지난달 28일 의원 및 보좌진이 참여한 당 화상 회의에서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촉발됐다. 최 의원 측이 성희롱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짤짤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역풍을 일으켰다. 논란에 대한 성찰은커녕 말장난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윤석열 당선인이 4일 강원 지역을 찾았다. 윤 당선인이 이날 강원 지역을 찾은 것은 ‘약속과 민생의 행보’ 일환으로, 후보 시절에 ‘당선된 이후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에 윤 당선인은 지난달 11일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를 이어갔고, 이날 강원도 방문이 마지막 지역 순회 일정이다. 그런데 윤 당선인의 ‘약속과 민생의 행보’는 ‘선거개입’ 논란을 불러왔다. 6·1 지방선거를 한달도 안 남겨둔 시점에서 전국을 돌며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과 함께하며 지역 공약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코로나19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 보상 방안에 대해 ‘공약파기’ 라고 지적하며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각성을 촉구했다.박지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안철수 공동정부는 허울뿐이다. 공동정부를 한다면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부처 장관 한 명, 청와대 비서관 한 명도 뜻대로 하지 못했다”며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를 대하는 안 위원장의 태도를 보면 재량권도 주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수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당선인의 지방 일정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맞받아쳤다. 지역 방문 일정은 단순히 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역시나 반대만 하는 정당 민주당이 연일 당선인의 지방 방문일정에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며 “선거 개입이라는 엄청난 소리까지 서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시기라 이해는 하지만 그정도 하라”며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더불어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정권이 지나고,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청와대로 다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 전 대표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입장에서 정부는 임차인인데,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집을 마음대로 고치면 되겠느냐. 임대인이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회복을 명령하게 돼 있다. 똑같은 논리다”며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구상을 밝혔다.그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은 틀린 말이다. 이미 문재인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온라인 회의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메라를 켜지 않은 동료 남성 의원에게 ‘딴짓 하느라 못 켰느냐’는 취지의 성적 의미를 담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2일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해 “최 의원이 동료 의원 및 여성 보좌진들이 참여한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며 “동료 의원이 회의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않자 ‘얼굴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동료 의원이 이에 응하지 않자 비속어를 사용하며 성적인 행위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공포를 위해 청와대에 국무회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러한 민주당과 청와대의 행보가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청와대에 이를 요청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어제(1일) 법안 공포를 위해 내일(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무회의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다”며 “민주당의 이같은 요구는 삼권 분립에 어긋날 뿐 아니라 명백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비서실 인사에 대해 “능력이나 도덕성에 관계없이 친한 사람 데려다 쓰는 동창회 인사”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그 내각에 그 비서실”이라고 맹폭했다.그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 “당선인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MB(이명박) 정부 외교통일부 2차관이었다,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그가 한반도 평화정책을 제대로 설계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국회에 최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움직임이 추가됐다. 지난 15년 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 모두 무위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박지현 “문자폭탄 고통, 차별 고통보다 심하겠나”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장 먼저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조했다.그는 “필리버스터 전쟁 중에 뭔 차별금지법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시작도 하기 전에 국민과 한 약속 절반 이상을 손절하겠다니 국민이 호구냐”고 일갈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한 목소리로 윤 당선인의 공약파기를 지적하며 이행을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소상공인 1,000만원 방역지원금이 사라졌다. 미루고 미루더니 취임 열흘 앞두고 인수위가 꺼내든 선물은 ‘약속 파기’였다”며 “약속을 믿었던 소상공인들께는 대국민 사기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교수들의 이른바 ‘미성년 공저자 끼워넣기’ 사례와 관련해 “교육부는 적발된 전체 명단을 공개하고, 대학은 96건 모두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틀 전 교육부 발표 자료를 보면 2007~2018년 대학교수가 자신이나 동료의 자녀를 부당하게 논문 공저자로 등록한 사례가 96건인데 실제로 적발돼 대학 입학이 취소된 사례는 5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이 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정호영∙김인철 후보자가 ‘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으로 “몇백 번이고 사과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지현 “우리가 떳떳하려면 성찰해야”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은 ‘내로남불 내각’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며 “비리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비슷한 문제를 일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 지 사흘 만의 번복이다. 지지층의 요동은 물론, 윤석열 당선인의 ‘불편한 감정’이 결과를 뒤엎은 배경으로 거론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합의정신을 위배한 것이라며 강공 태세를 유지해 여야가 다시 검수완박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이다.25일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중재안을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중재안에 대해 공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이 당내 계파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가운데, 당 지도부가 특정 인물의 배제 없는 100% 국민 경선을 결단했다. 논란의 가운데 있던 송영길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승리를 약속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된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배제 문제는 두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더 영입하고, 적정 숫자의 후보를 경선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강원도민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 그 은혜를 갚고 싶다”며 사실상 강원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민은 선거 때마다, 갖은 고난이 와도 저를 믿고, 저에게 정치 생명을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당에서 제게 강원지사 출마를 여러 차례 요청했다. 그간 출마를 망설였던 이유는 세가지”라고 했다.그러면서 “도지사에 출마하면 의원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다. 제 손을 잡아준 원주시민에게 죄송한 마음이 가장 컸다”며 “정말
더불어민주당이 6·1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를 둘러 싸고 당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후보 배제 없이 경선을 해야한다는 입장과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인물이 지방선거로 복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부딪힌 것이다.19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원욱)가 비상대책위원회에 송영길·박주민 예비후보를 컷오프하는 안건을 올린 것이 알려졌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전략공천위원회의 경선배제 방침을 전해 들었다”며 “이러한 결정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움직임이 진행되면서 법조계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검찰의 대응은 하루하루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다.◇ 검찰 총장 사퇴… 전국 고검장 소집지난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의표명까지 하며 저지에 나섰고, 전국 고검장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8층에서 긴급회의를 가지고 김 총장의 사퇴와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따른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난 고검장들은 저마다 민주당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고, 고검장들의 일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와 관련해 신중론을 제기했다.박 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속도를 중요시하다가 방향을 잃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며 “이는 검찰개혁이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찰개혁 그 자체를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검경수사권 분리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분명히 가야 할 길이고, 힘 있게 추진해야 하는 것도 맞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이 매일 보고 듣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두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아들의 논문 참여 및 병역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펼쳤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정호영 후보자는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이라며 “어제는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상식으로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사실관계)가 확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