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장애(중독)를 국제질병사인분류(ICD)로 등록하려는 움직임을 재차 보이고 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게임 중독패턴’을 보일 경우 치료가 필요한 만큼, 정신질환의 일환으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다만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반발도 여전하다.CNN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각) WHO가 게임중독을 정신질환으로 규정한 ICD 11차 개정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ICD는 사람의 질병 및 사망원인 등에 대한 표준분류 규정이다. 이 목록에 이름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모바일 음원서비스 앱 ‘카카오뮤직’이 고객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핵심기능을 사실상 유료로 전환해 고객들을 기만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카카오뮤직은 저작권자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불가피하게 유료로 전환됐기에 보상책 제시도 어렵다고 전했다.카카오뮤직은 지난 2013년 벅스와 카카오가 손잡고 선보인 음원서비스다. 당초 카카오 사내조직에서 시작됐지만, 카카오가 ‘멜론’ 운영업체 로엔엔터테인먼트(현 카카오M)를 인수한 뒤 통합차원에서 로엔으로 사업을 이관했다.특징은 소셜과 음악을 결합했다는 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리니지M의 독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순위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1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게임부문 매출 1위로 여전히 왕좌에 올랐다. 리니지M의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7월 이후 340일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국내 1세대 온라인 MMORPG 리니지1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충성유저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반면 2위부터는 어느 정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우선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신작들 공세에 밀려났다가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검은사막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본학 대표의 자녀가 쿠쿠홈시스(전자) 고객들에게 지급되는 사은품의 ‘상표권’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너일가가 상표권 통행세로 사익을 편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다만 쿠쿠홈시스 및 관계사 등은 ‘사용료 지급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2007년경부터 고객들에게 ‘라츠’(Latz) 브랜드의 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 중이다. 현재는 단종된 라츠 전기그릴 또는 튀김기 부터 미니오븐, 냄비 등 다양한 제품이 사은품 목록에 올랐고, 쿠쿠의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가 시작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지난해 오픈라이선스 위반 혐의로 제기된 소송과 관련,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과 아티펙스(Artifex) 간에 발생한 오픈소스 무단도용 관련 분쟁소송이 1심 재판 중인 지난해 12월 종료됐다. 한컴은 아티펙스에 205만 달러(약 23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한컴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며 “조기종결을 위해 합의한 것일 뿐, 침해를 이유로 비용을 지급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 미국·유럽·중국 등지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100%를 목표로 한 게 특징으로, 정부 기조 및 환경단체의 요구에 코드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2020년까지 유럽 등지 재생에너지 사용율 100%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재생에너지 사용-확대지원 단체 BRC(Business Renewable Center)와 REBP(Renewable Energy Buyers' Principle)에 가입했다는 소식과 함께, ‘중장기 재생에너지 확대계획’을 발표했다.공개된 계획에 따르면 국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흥행작 애플워치3 LTE버전(이하 애플워치3)이 국내에 상륙했지만, 이통3사 중 KT만 판매에 불참해 눈길을 끈다.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최신형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3’를 국내에 선보였다.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3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꼽힌다.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작년 애플워치3의 판매량은 900만대에 달한다. 애플워치 시리즈 중 역대 최대로, 자체 데이터 통신기능(LTE)이 최초 탑재된 덕분이다.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대응온도는 사뭇 다르다. 우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인텔이 외장형 그래픽카드의 핵심 칩(GPU) 개발에 재도전한다. 2010년 포기 선언 후 8년만이다.인텔은 12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인텔의 첫 번째 분리형 GPU(그래픽 프로세싱 유닛)가 2020년 나온다(Intel's first discrete GPU coming in 2020)”고 밝혔다. 그간 인텔이 외장형 그래픽 칩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소문은 돌았지만, 공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텔, GPU 8년만의 재도전… 이유는?인텔의 이 같은 행보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태와 관련해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독특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댓글관련 시스템을 조금씩 손보면서도 별다른 발표는 하지 않은 것. 일각에선 눈길을 끌지 않고 조용히 개편작업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음 운영업체인 카카오는 “지켜보는 중이며, 개선이 필요하면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발생한 드루킹 사태는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특정세력이 복수계정 및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뉴스 댓글과 추천수를 조작한 사건으로, 여론조작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미국 미디어업체 타임워너와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AT&T가 18개월 만에 ‘반독점법’ 소송에서 승소했다. 일각에선 이를 놓고 AT&T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를 넘어섰다는 해석도 나온다.AP통신 등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합병 차단명령 청구소송’을 연방지방법원이 기각했다고 보도했다.소송이 제기된 지 18개월 만으로, 합병이 완료되면 AT&T는 통신과 콘텐츠를 보유한 초대형 사업자로 변신하게 된다. 미 통신업계 2위인 AT&T는 모바일, 인터넷, 유료방송을 공급하고 있다. 또 타임워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접히는 디스플레이 기기 개발’에 몰두 중이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깬 제품으로, 성장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 나선 제조사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손잡고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먼저 애플은 아시아 업체와 협력을 통해 2020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평시엔 5.5인치 아이폰이지만, 펼치면 9.7인치 아이패드로 변화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존 강자를 위협하는 신작들의 출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감돌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석연치 않은 시선을 보낸다. 새로 나온 게임 역시 지갑을 많이 열수록 강해지는 ‘페이투윈’(Pay to Win)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이달 4일 출시한 웹젠의 뮤오리진2와 넥슨의 카이저가 게임부문 매출순위 5위권에 입성했다. 이날 기준 뮤오리진2는 리니지2레볼루션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치며 2위에 올라섰고, 카이저는 5위를 기록 중이다.오랜 기간 선두를 차지했던 리니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대용량 배터리’를 컨셉으로 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2018년판을 내놨다. 전작과 기기 성능은 전반적으로 동일하지만, LG페이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8일 LG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X시리즈 중 ‘LG X5’를 시장에 공개했다. X5는 30만원 대의 가격에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게 특징으로, 2016년부터 선보인 LG X Power의 컨셉을 계승했다.우선 대부분의 사양은 지난해 출시된 X500과 동일했다. LG X5에는 4,500mAh의 배터리와 고속충전기술이 탑재됐다. LG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신작 모바일 MMORPG들이 매서운 공세를 펼치고 있다. 뮤오리진2는 출시 4일 만에 터줏대감인 리니지형제와 검은사막 모바일을 위협 중이며, 넥슨의 카이저도 상승기류에 올라섰다.8일 국내 앱스토어에 따르면 웹젠의 뮤오리진2는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순위 4위를 기록 중이다. 또 애플 iOS 앱스토어에선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출시 이후 4일 만으로, 장시간 상위권을 차지하던 리니지 형제와 검은사막 모바일을 위협하는 모양새다.같은 날 출시된 넥슨의 카이저도 순항 중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차세대 광고 솔루션 개발업체 리플AI가 투자유치에 성공했다.카카오벤처스는 지난 7일 감성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광고 솔루션 개발사 '리플AI'에 4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리플AI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시각 및 학습 연구실(SNUVL)에서 분사·창업한 업체로, 인공지능 기반의 타겟팅 광고 솔루션 제공이 주 사업이다.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데이터 마이닝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개인의 감정을 분석한 고차원의 온라인 최적화 광고 설계와 집행이 가능하다.대표는 서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게임업계에서 암호화폐 도입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정부가 한 암호화폐 게임의 등급재심사에 착수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례를 기준으로 삼기엔 부족하지만, ‘암호화폐 게임’에 대한 정부의 기조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7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등급분류회의를 열고 총 28건의 게임등급분류를 안건에 올렸다.눈길을 끄는 건 자율등급심사로 전체등급을 받았던 플레로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유나의 옷장’이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추가하면서 심사대상에 포함됐다는 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냉장고 브랜드평판 분석결과에서 ‘LG전자 냉장고’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성전자 냉장고, 3위 지펠 냉장고 순으로 뒤를 이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7일 공개한 ‘냉장고 브랜드 평판분석’ 결과에 따르면 LG전자 냉장고 브랜드가 총 737만4,984 평판지수로 1위에 올랐다.또 ‘삼성전자 냉장고’가 평판지수 528만8,337로 2위를 기록했고, 지펠(494만), 위니아(469만) 순으로 나타났다.신제품런칭센터와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국내 소비자가 소비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100대 혁신기업’에 네이버가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9위를 차지했다. 또 셀트리온 등 한국기업 3곳이 이름을 올렸다.6일(현지시각) 발표된 포브스의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순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100위 중 9위를 기록했다. 5년 연속 순위권에 포함된 성과로, 네이버는 2014년 53위로 리스트에 진입 후 2015년 21위, 2016년 13위, 2017년 9위에 오른 바 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가 ‘이모지(Emoji, 그림문자)’ 콘텐츠로 맞붙었다. 콘텐츠의 차별화로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특징은 서로 유사하면서도 다른 기술로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다.◇ 삼성 vs 애플, 닮은 듯 다른 ‘이모지’ 기능4일(현지시각) 애플 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된 iOS12의 새로운 기능 중엔 ‘미모지’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아바타를 생성해주는 기능으로, 삼성이 올해 초 공개한 갤럭시S9의 AR이모지와 유사했다.다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숙박·항공앱 분야에서 ‘야놀자’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여기어때’를 앞질렀다.5일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숙박·항공앱 사용자 수에서 ‘야놀자’는 102만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이는 전년 동기 57만명보다 79% 증가한 수치다.반면 1년 전 1위(84만명)였던 ‘여기어때’의 사용자 수는 올해 4월 1만명 증가한 85만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또 하나투어가 64만명으로 3위, 스카이스캐너는 4위(57만명)로 밀려났다.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와이즈앱이 지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