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는 말이 있다. 제 아무리 뛰어난 두 존재가 있다하더라도, 결국 최고의 자리는 하나라는 의미다.2017년 현재 우리나라 수입차 업계엔 유독 빛나는 두 별이 있다. 고향이 같은 벤츠와 BMW다. 두 브랜드는 다른 많은 수입차 브랜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수년간 판매순위 맨 윗자리는 늘 이들의 차지였다. 특히 아우디, 폭스바겐의 몰락 이후 벤츠와 BMW의 질주는 더욱 돋보이고 있다.하지만 벤츠와 BMW 역시 두 개의 태양은 될 수 없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풍부한 중국 경험을 갖춘 베테랑을 전격 영입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모습이다.기아차는 11일 PSA그룹(푸조시트로엥그룹)에 몸담았던 올렉 손(Oleg Son)을 중국기술연구소 기아차 디자인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프랑스 국적의 올렉 손 상무는 1988년 자국 자동차 회사인 시트로엥에서 자동차 디자이너 일을 시작했으며, 꾸준히 능력을 인정받아 2003년 총괄디자이너 자리에 올랐다.특히 그는 2008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경제·사회를 관통하는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5G·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기술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이에 국내외 발 빠른 기업들은 물론 정부 및 공공기관들도 새로운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나선 상태다.◇ 4차 산업혁명 선점에 열 올리는 글로벌기업과 정부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은 물론 국가들마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뛰어들었다.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2020년까지 IoT,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해 판매정지 조치 이후 사실상 폐업 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대 딜러사 클라쎄오토가 국내 사모펀드에 인수됐다.2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는 클라쎄오토의 경영권을 2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4월 중고차 매매업체 오토플러스를 인수한 바 있는 곳이다.클라쎄오토는 이병한 대표 등 BMW딜러 출신들이 2005년 설립했으며 폭스바겐코리아의 국내 최대 딜러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 내려진 판매정지 조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벤츠, BMW와 함께 수입차업계 ‘빅4’를 형성해왔다. 모두 독일 출신 브랜드로, ‘독일차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이은 판매정지 조치로 인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바닥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그 반사이익은 ‘일본차’들이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입차업계 3위 자리를 꿰찬 것은 렉서스다. 렉서스는 8월까지 8,14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5,803대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약 석달 치의 목표 중 절반에 가까운 40%를 단 하루 만에 달성했다.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제네시스 G70이 그 주인공이다.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0일 G70의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계약 없이 바로 본계약을 실시한 제네시스다.첫날 이뤄진 계약은 2,100여대. 이는 G70의 올해 판매목표였던 5,000대의 40%를 넘는 수치다. 제네시스 브랜드 측은 “고급차 시장 동일 세그먼트에서 1, 2위를 다투는 수입차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대수보다 3배나 많다”고 강조했다.이로써 G70은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올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고급 외제차 상표를 위조한 자동차 휠을 국내에 유통시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김모씨(55)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씨(54)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이들은 자동차 부품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2014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벤츠와 아우디, BMW 등 고급외제차 상표를 위조한 휠 3만2,300여점을 보관·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중국 등에서 만들어진 저가의 외제차 휠과 상표를 국내로 들여온 뒤 자동차 정비업소 등 500여곳을 통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벤츠가 올해도 대권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벌 BMW를 제치고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벤츠는 지난 8월 5,26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4,105대의 BMW를 가볍게 제쳤다. 잠시 BMW에게 월간판매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다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한 벤츠다.누적판매에서는 벤츠의 압도적인 모습이 더욱 돋보인다. 4만8,461대로 BMW의 3만6,291대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 벤츠의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3만3,507대보다도 1만5,0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벤츠, BMW와 함께 국내 수입차업계 ‘빅4’를 형성했던 브랜드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내려진 판매정지 조치로 폐업상태나 다름없다. 8월까지 누적판매량이 아우디는 919대, 폭스바겐은 0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각각 1만4,562대, 1만2,888대였다.수입차업계 전체로 보면, 2만6,000대 이상이 날아간 셈이다. 하지만 수입차 판매량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8월까지 수입차 전체 누적판매 실적은 15만3,32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8,411대에 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 잇따라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고는 많은 BMW 차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BMW 화재 사고는 2015년 11월에만 일주일 새 4건이 발생했고, 논란은 점점 커졌다.이에 BMW코리아 측은 6개월 동안 발생한 10건의 화재 사고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 여기엔 독일 본사에서 건너온 화재감식팀도 투입됐다.그러나 BMW코리아가 내놓은 결과는 썩 명쾌하지 않았다. 대부분 화재로 전소돼 원인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그러면서 공식서비스센터에서만 정비와 관리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그룹이 1조원대의 해외 자동차 부품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그간 M&A시장에서 잠잠했던 행보와 반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는 그룹 내 영향력이 확대된 구본준 LG 부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LG전자, ZKW 인수검토 인정LG전자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미래성장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오스트리아 자동차부품업체 ZKW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정지에 돌입한지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난 가운데, 판매재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2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주력 차량 12개 모델이 최근 배출가스 및 소음 신규 인증을 통과했다. 인증을 담당한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측은 조만간 인증서 발급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며, 이후 일부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해당 차량의 판매가 가능해진다.앞서 아우디 브랜드 차량이 신규 인증을 받은 적은 있지만,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티구안, 파사트, 아테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해외축구 팬들은 현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신계’라 칭한다. 보통의 선수들이 ‘인간계’라면, 두 선수는 차원이 다른 ‘신계’라는 것이다.이를 국내 수입차시장에 대비해보면 아마도 벤츠와 BMW가 ‘신계’에 해당할 것이다. 두 브랜드의 판매실적은 가히 압도적이다. 20여개가 넘는 브랜드가 있지만, 벤츠와 BMW의 판매량이 절반을 차지한다.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혀 다른 구도였다. 벤츠, BMW와 함께 아우디, 폭스바겐이 ‘빅4’를 형성했다. 하지만 아우디, 폭스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는 국내 수입차시장의 ‘절대 강자’였다. 2009년 판매 1위에 등극해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BMW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밀어온 벤츠가 마침내 1위 자리를 빼앗았다.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BMW와 벤츠의 경쟁은 올해도 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심기일전한 BMW가 신형 5시리즈를 선보여 진검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현재까지 스코어는 예상을 다소 벗어나고 있다. BMW가 2년 연속 ‘2인자’에 머물 위기에 처한 것이다.◇ 기대 이하 신형 5시리즈 “이게 아닌데&helli
G90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 기관 스트래티직비전(Strategic Vision)사가 발표한 ‘2017 품질만족도 조사(TQI, Total Quality Impact)’에서 G90(국내명 EQ900)가 고급차 부문(Luxury Car)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2017 품질만족도 조사’는 보유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 ▲동력성능 ▲내구성 ▲시트 편의성 등의 항목에 대해서 신차 구매 후 3개월이 지난 4만2,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일부 의원들의 ‘황당 질의’에 청문회장 곳곳에선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LG는 과거에는 좋은 회사였다. 하지만 주가만 봐도 삼성과 애플은 하늘을 날고 있지만 LG는 바닥을 기고 있다”며 “주가만 봐도 삼성전자는 고공행진을 하고 LG전자는 바닥을 치고 있는데, 이렇게 어려워지고 있는 회사의 상무 출신을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미래 책임자라고 내놓고 있으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낮의 햇볕이 뜨거워지는 만큼, 수입차업계 1위 싸움도 달아오르고 있다. 누적판매에서는 벤츠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월간판매량에서는 BMW가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업계 판매 1위는 BMW가 차지했다. 5,373대를 판매한 BMW다. 벤츠는 5,063대로 2위에 머물렀지만, 둘의 차이는 310대에 불과했다.앞선 4월에는 BMW(6,334대)가 벤츠(5,758대)를 576대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BMW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몇 년간 수입차업계는 이른바 ‘빅4’가 판매 상위권을 형성해왔다. 벤츠와 BMW,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과 하위그룹의 격차는 상당했다.하지만 지난해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정지 조치를 받으며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기 때문이다.이후 수입차업계는 벤츠와 BMW의 양강체제가 더욱 도드라졌다. 치열한 1위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두 브랜드는 수입차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또 하나 주목을 끄는 것은 ‘3위 고지전’이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명실상부 국내 수입차시장의 ‘양대산맥’이다. 지난해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판매정지 처분을 받아 판매량이 고꾸라진 후 양강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향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지적이 있다. 바로 기부금 논란이다.◇ 비싼 차 많이 팔아 쥐꼬리 기부?2009년 이후 국내 수입차시장 1위 자리는 BMW와 벤츠만 이름을 올렸다. BMW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는 국내 수입차시장의 전통적 강자다. 일찌감치 한국 시장에 진출해 인프라를 키워나가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비록 지난해에는 벤츠에게 수입차 1위 자리를 내줬지만, 그전까지 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BMW다.BMW의 이 같은 성공 비결은 적극적인 투자에 있다. 현재 수입차업계에서 가장 많은 56개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그리고 이제 BMW그룹코리아는 또 하나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수입차업계에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무려 1,300억원이 투입된 새 부품물류센터가 문을 연 것이다.BMW그룹코리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