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의 내홍 속에 반대파로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휘말려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및 인사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유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와 영공을 침범한 사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정부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차석 무관이 “유감을 표한다”고 한 얘기를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인양 국민들에게 전달했다가 추후 혼선을 일으켜 많은 비판을 받았다.유 의원은 “국군통수권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당 혁신위원회 간 갈등의 골이 한층 더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손 대표와 혁신위원들은 18일 오후 두 차례의 심야회동을 가졌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원들은 19일 손 대표와 당 지도부를 향한 성토를 이어갔다.당 관계자에 따르면, 손 대표와 혁신위원들의 심야 회동은 손 대표의 예고 없는 방문으로 갑작스레 이뤄졌다. 혁신위원들이 손 대표에게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의 사퇴에 대한 혁신위원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그간 혁신위의 회의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혁신위의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에 대한 무역관리 측면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우수하다는 미국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전략물자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수출규제를 강화한 일본 측의 주장이 설득력을 잃는 대목이다.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에 따르면, 한국의 ‘위험 행상 지수'(PPI:Peddling Peril Index)’는 897점으로 17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1019점)이었으며, 영국(1018점), 스웨덴(987점), 독일(969점), 호주(966점) 등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당 지지율 속에서 갖은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손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손 대표는 지난 4.3 재보궐선거에서 당이 참패한 이후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퍼센트가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공약했던 바 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전날(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공약에 대한 질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이 북한에 불화수소를 밀수출한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히며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CISTEC)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공개했다.하 의원은 “최근 일본 일각에서 한국 정부 자료를 인용하면서 ‘한국이 핵무기에 사용되는 불화수소를 북한에 밀수출했을 수 있다’는 식의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가운데 CISTEC이 발표한 자료에서는 오히려 ‘일본이 북한에 불화수소를 밀수출하다가 적발됐다’고 보고해 파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이어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북한 목선 귀순 사건’을 두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국정조사는 당초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이 동의하지 않아 현실화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평화당이 조건부 동참 의사를 밝히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반드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경계실패에 이어 은폐‧조작 의혹까지 사실로 확인된 이 마당에 청와대와 국방부가 죄가 없다고 우기고 나섰는데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를 미루고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3일 ‘북한 목선 귀순 사건’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계 작전의 실패와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 장관에게 거센 질타와 비난을 가했다.정 장관은 “경계 작전 실패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과오다.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정부가 이 사건을 축소·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관
바른미래당에 또 다시 내홍의 그림자가 스며드는 모양새다. 당 혁신위원회가 정식으로 닻을 올리며 당내 갈등이 당분간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국회의 정상화 과정 속 손학규 대표와 반대파 사이에 입장이 엇갈리며 또 다시 서로를 향한 비판과 불만 기류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손 대표가 전날(1일) 국회에서 열린 초월회에서 한 발언이 갈등의 발단이 됐다. 그는 원내 교섭단체 3당의 국회 정상화 합의에 따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맡고 있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 의원의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미간의 원활한 비핵화 협상 진행을 위한 ‘방미 의원단’의 구성을 제안했다.하 최고위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미 판문점 정상회담을 보고 너무 기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방북 의원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방북 의원단이 아니라 방미 의원단을 먼저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겨우 본궤도에 올라갔는데 이 대표의 주장은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고 덧붙였다.그는 “이 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내국인과 동일한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자신의 발언이 외국인 차별·혐오발언 논란으로 확산되자 반박에 나섰다. 황 대표는 “최저임금을 급등시킨 정권이 책임질 문젠데 오히려 저를 공격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중소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자 임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는 해명이다.황 대표는 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 그동안 기여한 것이 없는 외국인들
바른미래당이 17일 새롭게 설치될 당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선임하기로 합의하면서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내홍 수습의 중대한 고비 하나를 넘겼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혁신위원 구성 등 혁신위의 최종 출범까지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 신임 혁신위원장의 선임을 두고 일각에선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전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바른미래당은 당 내홍뿐 아니라 당 외부에서도 국회 정상화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 지속적인 갈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원진 대표와 함께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인됐다. 홍 의원은 이번 주 안으로 조 대표와 ‘신공화당’ 창당 준비에 돌입하고 한국당 탈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정희 정권 때 여당인 공화당의 이름을 딴 신공화당은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애국당 세력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애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홍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인했다. 홍 의원은 “(애국당) 바깥에서 애처롭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은 탄핵에 찬성했던
바른미래당은 17일 당 혁신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주 의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선임하기로 합의했다. 혁신위원은 총 9명으로 구성될 것이며 주 의장과 최고위원들이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혁신위 구성을 놓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의 발전과 새로운 미래, 총선 승리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혁신위가 될 것이다”고 했다.그는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국회의 정상화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총선 출마자들은 즉각 청와대에서 나오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하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나가 있는 틈을 타 청와대 비서진들이 연달아 대형사고를 치고 있다”며 “청와대는 여야 싸움을 말리고 국회 정상화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강기정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한다는 핑계로 야당 때리기에 앞장섰다”고 했다.강 수석은 지난 1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당에서 논의 되고 있는 혁신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해 ‘성역 없는 혁신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하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이 지금 모습 그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당 구성원뿐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 당을 완전히 바꿔달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며 “그러나 혁신위를 하되 어떤 것은 논의해도 되고 어떤 것은 논의하면 안 된다는 당 일각의 의견이 있다. 그것은 혁신위를 하지 말자는 것이며 ‘반혁신위’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했다.하 최고위원은
내홍을 거듭해온 바른미래당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모처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당에 대한 쓴소리 없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하나가 됐다. 오는 10일 국회의원 워크숍이 열리는 데 따른 모습으로 보인다. 워크숍에서 당내 현안들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예정된 만큼 이날 갈등이 봉합될 지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바른미래당 지도부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해 논란이 된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를 일제히 비판했다. 손학규 대표는 “문 대통령은 진정 사회통합과 정치통합의 의
출범한지 478일이 지났음에도 바른미래당의 정체성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소속 최고위원들은 5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당의 이념 문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였다.유승민 의원이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에 건전하고 개혁적인 중도보수 정당을 만들겠다고 못이 박혀 있는데 손 대표 체제 들어 당의 정체성이 잘못 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이날 논쟁의 화근이었다.문병호 최고위원은 “손 대표 체제가 어떤 정체성을 지향하기에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것인가”라며 “손 대표 체제는 중
바른미래당의 계파 갈등이 당 윤리위원회의 공정성 여부를 놓고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손학규 대표와 송태호 윤리위원장의 사적인 친분이 윤리위의 징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손 대표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주목을 받고 있다.바른미래당 윤리위는 지난 31일 하태경 최고위원의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을 문제 삼아 하 최고위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승민 의원에게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고 발언해 함께 윤리위에 회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하태경 최고위원의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을 두고 징계 절차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 간 설전이 오고 갔다. 당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은 손학규 대표에게 송태호 윤리위원장의 불신임 요구서를 제출했다.오신환 원내대표는 3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윤리위원장은 손 대표에 대한 사안마다 편파적으로 판결해 윤리위의 생명인 공정성과 독립성,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유승민 전 대표를 향해 ‘꼭두각시들을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가라’고 막말한 이
스포츠계에는 “팀이 어려울 때 빛나는 선수가 진정한 에이스다”라는 말이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 최고위원은 갈등을 겪고 있는 각 계파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자임하며 각종 현안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현재 바른미래당의 최고위원은 총 9명이다. 당권파로 분류되는 4명의 최고위원(손학규·채이배·주승용·문병호), 바른정당 출신 4명의 최고위원(하태경·권은희·이준석·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