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ICT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17개월 만이다. 주력 수출 품목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문 약진과 반도체 산업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11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1월 ICT 수출액은 178억8,000만달러(약 23조1,500억원)로 지난해 11월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 무역 수지는 114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64억4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여론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유예 연장을 결론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아무런 노력이 없으면 법은 예정대로 내년 1월 말에 시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
합병을 앞둔 셀트리온이 통큰 배당을 결정했다.셀트리그룹은 13일 이사회를 거쳐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배당을 각각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규모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기일(12월 28일) 기준, 합병법인의 발행주식 총수(약 2억2,029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91만주)을 제외한 2억738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다. 셀트리온 측은 “주식배당 대신 현금배당에 집중하면서 주식가치의 희석을 없애고 동시에 현금배
최근 판매자와 실시간 소통이 장점인 라이브커머스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피해와 상담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에 서울시는 라이브커머스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고‧최대 등 과장 표현은 사용 금지”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 15건에 불과했던 라이브커머스 관련 상담은 △49건(2021년) △173건(2022년)에 이어 올해 182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의류 및 섬유 제품이 115건으로 27.4%를 차지하며 가장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우리 정부와 국민은 70년 전 공산 침략에 맞서 싸운 네덜란드 청년들의 흘린 피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암스테르담 왕궁 내 쓰론룸에서 개최된 한국전 참전용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네덜란드대대 지휘관으로 횡성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마리누스 덴 아우덴 중령의 조카 헨드리카 덴 아우덴 등과도 환담을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에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두 편의 신작 ‘웡카’와 ‘듄: 파트2’가 연이어 출격, 새해 극장가를 공략한다. 관객의 마음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웡카’의 국내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 분)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어드벤처다.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자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항 재개발이나 광역 교통망 확충과 같은 지역 현안 사업들도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는 제22대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 민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일자리가 줄면서 청년 인구가 계속 유출되고 있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이 염원했던 부울경 메가시티도 사실상 중단됐다”고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7년이 지난 1598년 12월. 이순신(김윤석 분)은 왜군의 수장이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뒤 왜군들이 조선에서 황급히 퇴각하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절대 이렇게 전쟁을 끝내서는 안 된다.”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는 것이 이 전쟁을 올바르게 끝나는 것이라 생각한 이순신은 명나라와 조명연합함대를 꾸려 왜군의 퇴각로를 막고 적들을 섬멸하기로 결심한다.하지만 왜군의 뇌물 공세에 넘어간 명나라 도독 진린(정재영 분)은 왜군에게 퇴로를 열어주려 하고 설상가상으로 왜군 수장인 시마즈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한 초록뱀미디어가 ‘최후의 한 달’에 돌입했다. 앞서 기업심사위원회와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연이어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이의신청에 나선 것이다. 매각 추진을 공식 발표하기까지 한 초록뱀미디어가 상장사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1일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초록뱀미디어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폐지 심의·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관련 절차에 돌입한 초록뱀미디어는 지난 10월 기업심사위원
배우 김윤석이 진정한 리더이자 성웅 이순신, 인간 이순신을 묵직하게, 먹먹하게 그려냈다.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을 통해서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1,76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2014), 팬데믹을 뚫고 726만 관객을 사로잡은 ‘한산: 용의 출현’(2022) 뒤를 이은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주
올 한 해 원유 가격이 두 차례 인상되며 우유 가격도 상승했다. 이에 우유를 원재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실제 원유값 인상 여파로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들에서는 우유가 포함된 음료(이하 라떼 음료)의 가격 인상 흐름이 나타났다.◇ “라떼 한 잔에서 ‘우유’ 가격 비중 6~8%에 불과”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서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라떼 음료들의 최근 가격 인상 현황과 우유값 인상으로 인한 제품 가격 영향 정도 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제작 배포한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 안내 영상이 3주 만에 조회수 109만을 넘겼다고 12일 밝혔다.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는 통합위가 관련 부처들과 협의하여 여러 개로 분산돼 운영 중인 번호를 하나로 통합한 긴급번호다. 오는 16일 이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통합위에 따르면, 지난 11월 20일 안내 영상을 배포한 이후 이날 유튜브 조회수는 109만을 넘는 이례적으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통합위는 자살의 심각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그만큼 높다
신용카드 리볼빙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리볼빙 이용과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소비자들이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이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이유다. ◇ “고금리 대출성 계약 ‘리볼빙’, 주의 필요”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신용카드 리볼빙 이용과 관련해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그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뜻한다. 리볼빙의 표준약관상 명칭은 ‘
여권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여권이 민심 수습에 적극 나섰지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여의찮은 모습이다.◇ PK·TK 모두 흔들리는 국정 지지율1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PK 지지율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국내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캐딜락은 지난해까지 4년째 역성장을 기록해 올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해 8월부터 국내 판매를 중단한 중형 세단 CT4가 미국에서 단종설이 퍼지고 있어 국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실상 세단 라인업이 붕괴된 꼴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올해 연말 국내에 출시 예정이던 전기차 리릭은 내년으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먼저 캐딜락은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8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38대)
SGI서울보증보험 차기 대표이사로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지난 10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수장 교체로 꺼진 상장 추진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 관료 출신, 차기 수장 낙점서울보증보험은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8일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명순 대표 내정자는 금융 관료 출신이다. 1968년생인 그는
북한에서 때아닌 샛별 소동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를 ‘샛별 여장군’으로 찬양·선전하는 정황이 외부에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대북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월 21일 군사정찰위성을 쏘아올린 북한은 이틀 뒤 열린 평양시 노동당 조직과 공안기관 간부 대상 강연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를 ‘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치켜세웠고, “우주강국 시대의 미래는 조선의 샛별 여장군에 의해 앞으로 더 빛날 것”이란 언급이 나왔다고 한다.물론 아직은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첩보 수준인데다 우리 정부 당국도 “확인해
실적 개선이란 당면과제를 좀처럼 풀지 못하고 있는 중견 육계기업 마니커가 ESG경영 측면에서도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대흐름에 발맞춘 ESG경영 확립 및 강화 역시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며 안정원 대표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2년 연속 최하등급… 개선 의지도 물음표지난 10월 말,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평가결과에 따르면 마니커는 종합 D등급을 부여받았다. 각 부문별 평가결과는 환경 및 사회 부문이 D등급, 지배구조 부문은 C등급이다.
금융감독원이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부당 채권추심 행위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고금리로 서민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 추심 피해 우려가 커지자 칼을 빼 든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금전대부 5개사, 매입채권추심업자 5개사 등 10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이달 11일부터 1월 말까지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불법‧부당 채권추심 행위와 불합리한 영업관행 등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금감원 측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을 추심하거나, 취약계층 생계유지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에너지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다. 세계 각국이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는 상황에서 이에 발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재차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 한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올랐고, 12월인데 부산에 벚꽃이 피었다고 한다”며 “기후 위기가 과학자들만의 걱정거리가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세계 각국은 당면한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윤석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