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온라인 회의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메라를 켜지 않은 동료 남성 의원에게 ‘딴짓 하느라 못 켰느냐’는 취지의 성적 의미를 담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2일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해 “최 의원이 동료 의원 및 여성 보좌진들이 참여한 온라인 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며 “동료 의원이 회의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 않자 ‘얼굴을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동료 의원이 이에 응하지 않자 비속어를 사용하며 성적인 행위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공포를 위해 청와대에 국무회의 연기를 요청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러한 민주당과 청와대의 행보가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청와대에 이를 요청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2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은 어제(1일) 법안 공포를 위해 내일(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무회의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다”며 “민주당의 이같은 요구는 삼권 분립에 어긋날 뿐 아니라 명백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비서실 인사에 대해 “능력이나 도덕성에 관계없이 친한 사람 데려다 쓰는 동창회 인사”라고 비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와 같이 말하며 “그 내각에 그 비서실”이라고 맹폭했다.그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 “당선인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MB(이명박) 정부 외교통일부 2차관이었다,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그가 한반도 평화정책을 제대로 설계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내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기 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국회에 최근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움직임이 추가됐다. 지난 15년 간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 모두 무위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박지현 “문자폭탄 고통, 차별 고통보다 심하겠나”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장 먼저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조했다.그는 “필리버스터 전쟁 중에 뭔 차별금지법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공약 파기 논란에 대해 “시작도 하기 전에 국민과 한 약속 절반 이상을 손절하겠다니 국민이 호구냐”고 일갈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한 목소리로 윤 당선인의 공약파기를 지적하며 이행을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1호 공약인 소상공인 1,000만원 방역지원금이 사라졌다. 미루고 미루더니 취임 열흘 앞두고 인수위가 꺼내든 선물은 ‘약속 파기’였다”며 “약속을 믿었던 소상공인들께는 대국민 사기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교수들의 이른바 ‘미성년 공저자 끼워넣기’ 사례와 관련해 “교육부는 적발된 전체 명단을 공개하고, 대학은 96건 모두에 대해 입학 취소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틀 전 교육부 발표 자료를 보면 2007~2018년 대학교수가 자신이나 동료의 자녀를 부당하게 논문 공저자로 등록한 사례가 96건인데 실제로 적발돼 대학 입학이 취소된 사례는 5명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잘못을 저지르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일이 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정호영∙김인철 후보자가 ‘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으로 “몇백 번이고 사과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지현 “우리가 떳떳하려면 성찰해야”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은 ‘내로남불 내각’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며 “비리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비슷한 문제를 일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을 수용한 지 사흘 만의 번복이다. 지지층의 요동은 물론, 윤석열 당선인의 ‘불편한 감정’이 결과를 뒤엎은 배경으로 거론된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합의정신을 위배한 것이라며 강공 태세를 유지해 여야가 다시 검수완박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이다.25일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중재안을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중재안에 대해 공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이 당내 계파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가운데, 당 지도부가 특정 인물의 배제 없는 100% 국민 경선을 결단했다. 논란의 가운데 있던 송영길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승리를 약속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된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배제 문제는 두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더 영입하고, 적정 숫자의 후보를 경선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강원도민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 그 은혜를 갚고 싶다”며 사실상 강원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도민은 선거 때마다, 갖은 고난이 와도 저를 믿고, 저에게 정치 생명을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당에서 제게 강원지사 출마를 여러 차례 요청했다. 그간 출마를 망설였던 이유는 세가지”라고 했다.그러면서 “도지사에 출마하면 의원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다. 제 손을 잡아준 원주시민에게 죄송한 마음이 가장 컸다”며 “정말
더불어민주당이 6·1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를 둘러 싸고 당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후보 배제 없이 경선을 해야한다는 입장과 대선패배의 책임이 있는 인물이 지방선거로 복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부딪힌 것이다.19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원욱)가 비상대책위원회에 송영길·박주민 예비후보를 컷오프하는 안건을 올린 것이 알려졌다. 이에 송 전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전략공천위원회의 경선배제 방침을 전해 들었다”며 “이러한 결정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움직임이 진행되면서 법조계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검찰의 대응은 하루하루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다.◇ 검찰 총장 사퇴… 전국 고검장 소집지난 17일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의표명까지 하며 저지에 나섰고, 전국 고검장들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8층에서 긴급회의를 가지고 김 총장의 사퇴와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따른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회의장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난 고검장들은 저마다 민주당을 향해 작심발언을 했고, 고검장들의 일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와 관련해 신중론을 제기했다.박 위원장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속도를 중요시하다가 방향을 잃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며 “이는 검찰개혁이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다”고 강조했다.이어 “검찰개혁 그 자체를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검경수사권 분리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분명히 가야 할 길이고, 힘 있게 추진해야 하는 것도 맞다”면서도 “그러나 국민들이 매일 보고 듣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두 자녀 경북대 의대 편입 특혜 의혹과 아들의 논문 참여 및 병역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맹공을 펼쳤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정호영 후보자는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의혹의 화수분”이라며 “어제는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상식으로는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변명만 늘어놓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부정의 팩트(사실관계)가 확실히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지 지명 철회를 일축한 데 대해 맹비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검증하던 기준으로 새 정부 국무위원을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느냐’며 임명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팩트가 있어서 70여곳을 압수수색했느냐”고 꼬집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저는 지난주 검찰개혁 입법과 관련
‘혜성처럼 날아온 불꽃대장’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내용이다. 민주당은 20대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신규 입당이 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텔레그램 n번방’을 추적해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위원장이 있다. 혜성처럼 날아온 박 위원장이 대선 당시 선대위에 합류하며 선거 기류도 달라졌던 것이다. 하지만 박 위원장 앞에는 6·1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주당 안착이라는 과제가 있다. ◇ 박지현, 당 전면서 연일 소신발언기존에도 민주당을 지지하며 당원 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선에 대해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한동훈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을 우선 ‘타격 대상’으로 삼는 모습이다. 더욱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이미 ‘선제 타격’이라고 규정한 만큼 ‘낙마’를 전제로 한 총력 저지에 나설 전망이다.15일 민주당은 내각 후보자들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1기 내각은 오직 윤석열 당선인의 권력 독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 과정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당선인 측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청문회를 통해 소명 과정 등을 살펴본 뒤 판단을 하겠다는 것이다.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검증의 시간은 국회에서 이뤄질 때까지 잘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후보자 본인은 어제 매우 떳떳하다고, 소명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며 후보자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정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지난 2016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당론으로 채택한 가운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직접 국회를 찾아 검수완박의 핵심은 검찰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검찰과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물론 정의당까지도 반대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묵묵히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사퇴∙국회 방문 등 모든 수단 동원김 검찰총장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광온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면담 전 기자들과 만나 “결국 검사 수사기능 전면 폐지법안의 핵심은 검찰을 없애자는 것으로 이해한다.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를 전략선거구로 발표했다. 서울은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민주당에서는 ‘험지’로 분류된다. 지금까지는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정봉주·김진애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라북도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가 출마선언을 했다.당초 민주당은 서울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했지만, 반대에 부딪히자 전략공천이 아니라 ‘전략선거구 지정’이라고 다시 설명했다. 전략선거구는 전략공천과 달리 경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의 후보 선출 가능성이 있다. 송 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