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파문을 몰고 왔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이 잠정 보류됐다. 반발하는 직원들 앞에서 ‘눈물의 호소’를 하기도 했던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매각 검토 중단을 요청하고, 매각 추진의 근본적 배경으로 작용한 사회적 책임 이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복잡하게 얽힌 상황 속에 카카오모빌리티가 어떤 미래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사회적 책임 회피 논란 ‘정면돌파’ 하나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5일 카카오 공동체얼라이먼트센터(
내부정보를 활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김기석 전 제이에스티나 대표가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확정 받았다. 불미스런 사건에 휩싸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조카에게 그 자리를 넘겨줬던 그가 복귀에 나설지 주목된다.자신의 형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함께 제이에스티나를 설립한 김기석 전 대표가 전격 구속된 것은 2019년 12월이다. 미공개 중요정보를 활용해 주식거래를 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였다.문제가 된 주식거래는 2019년 2월 이뤄졌다. 김기석 전 대표는 2019년 2월 1일부터 12일
레깅스로 유명한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기업공개(IPO)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안다르의 모회사인 에코마케팅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안다르는 요가복, 필라테스복, 피트니스복 등 애슬레저 의류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요가 강사 출신 신애련 전 대표가 지난 2015년 창업했다.안다르는 창업 이후 레깅스 시장을 선도하며 한때 업계 1위까지 차지했지만 2020년부터 각종 구설에 휘말리면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 한동안
락앤락이 최근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가운데 주가 반등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락앤락은 전 거래일 보다 4.47% 내린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주가가 급등세를 보인 락앤락은 이날 오전엔 상승분 일부를 반납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락앤락은 장중 한때 9,990원까지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던 바 있다.전날 주가 변동엔 자사주 소각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락앤락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자사주 134만9,97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이사가 하반기 신발끈을 바짝 조여 매야 할 전망이다. 디지털 손해보험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의 경영 관리 및 대응 능력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디지털 손보 시장 선점 경쟁 치열… 하나손보 존재감 높일까 김재영 대표는 지난 3월 하나손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이달로 취임한지 4개월째를 맞이한 가운데 김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된 지 올해로 3년차를 맞은 하나손보의 시장 입지를 확대해야 하는데다 수익성과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야 하
한국맥도날드가 또 다시 이물질 파문에 휩싸였다. 고객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거듭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중책을 짊어지고 최근 새롭게 취임한 김기원 사장이 초반부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 햄버거에서 2cm 쇠 이물질… 거듭되는 신뢰 추락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햄버거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햄버거를 구입한 고객이 이를 먹는 과정에서 2cm 길이의 쇠로 된 이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자칫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신한금융투자가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을 완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여의도 소재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6,395억원이며,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7월말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매각 후 현 사옥을 그대로 임차해 사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이번 자산 매각을 진행한다.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 측은 “금융환경과 부동산 규제 동향, 여의도업무지구(YBD) 수요·공급 전망 등을 고려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옥 매각을 통해
최근 경기 불안정 등으로 고용시장도 잇따라 불안한 징조를 보이고 있다. 6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4만1,000명 증가했으나, 하반기부터 취업자 수 증가폭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취업자 수 전년동월대비 3.0%↑”통계청에 따르면 6월 15~64세 취업자는 총 2,84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4만1,000명(3.0%) 증가했다. 고용률은 62.9%로 전년 동월 대비 1.6%p 상승했고,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5%p 하락했다. 그중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래쉬가드로 유명한 스포츠의류업체 배럴이 새 주인을 맞아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진 배럴이 더네이쳐홀딩스의 품에서 재도약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세 번째 주인’ 더네이쳐홀딩스 맞은 배럴… 실적 회복 본격화할까배럴은 지난 15일, 최대주주가 기존 젠앤벤처스에서 더네이쳐홀딩스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대표이사도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로 교체됐고, 본사 역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용산구 원효로3가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완전히 새로운 출발에
태광그룹이 또 다시 ‘이호진 리스크’를 마주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무려 10여년이 넘는 사법절차 끝에 지난해 10월 만기출소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것이다. ‘잃어버린 10년’을 딛고 재기가 시급한 태광그룹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000억원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지난 13일,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와 금융정의연대, 민생경제연구소, 한국투명성기구, 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 등 7개 시민·노동단체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호진 전 태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지만 향후 분쟁의 불씨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다. 형제들의 지분 매각 향방에 따라 구 부회장 체제가 다시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한 교통정리가 구 부회장의 최대 과제로 지목된다.◇ 경영권 승기 잡았지만 지분 매각 둘러싼 분쟁 불씨 남아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달 말 구본성 전 부회장의 이사진 교체 시도를 저지하면서 ‘남매 간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지난달 30일 아워홈 서울 본사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을 둘러싸고 뒤숭숭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각 상대인 MBK파트너스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카카오모빌리티를 품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존재지만, 노조가 강력하게 반대하는 존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 압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매각설에 휩싸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순부터다. 언론 보도를 통해 매각설이 불거졌고, 카카오 차원에서도 이를 일정 부분 인정했다. 이어 카카오 측은 이달 들어 “완전 매각이 아닌 일부 지분 매각을 통한 2
형지에스콰이아가 수년째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모회사 교체를 계기로 반등 기회를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형지엘리트는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형지에스콰이아의 보유 지분 51%를 패션그룹형지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 캐주얼을 전개하고 있어 그룹의 핵심이자 지주사 격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형지에스콰이아를 자회사로 편입시킴으로써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형지에스콰이아(옛 에스콰이아)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간 재정 기조가 ‘긴축’으로 정해졌다. 문재인 정부는 확장재정 기조였다. 반면 윤석열 정부는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긴축재정으로 재정운용 전략을 수정했다. 또 재정준칙을 법제화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에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과 재정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로 서는 나라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분야별 재정
매각설에 휩싸여 뒤숭숭한 카카오모빌리티와 관련해 카카오 고위경영진이 2대주주로의 전환 가능성을 밝혔다. 이는 전면적인 매각에 비해 실현 가능성이 훨씬 높은 시나리오로 평가된다. 다만, 노조가 반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어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6일 카카오 경영진과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의 면담이 끝난 뒤 사내 공지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중순 언론 보도를 통해 매각설에 휩싸이기 시작했으며,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취임 2년차에 들어서면서 더욱 엄중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취임 1년 성적표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취임 2년차를 맞은 올해는 확실한 실적 성과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쉬운 취임 1년차 성적표… 매출 줄고 수익성 악화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제훈 대표가 홈플러스 수장에 오른 지는 이달로 1년 2개월째에 들어섰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취임 당시 “홈플러스가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의 입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다.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앞으로 제가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며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한 6% 상승하는 등 전 세계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심각한 물가 충격을 받고 있다”며 “정부는 물가·민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관
동국제강이 적자의 늪에 빠져 개선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던 중국 사업을 정리했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글로벌 시장 전략 실행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동국제강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 법인 DKSC(Dongkuk Steel China)의 지분 90%를 중국 강음 지방정부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분 10%에 대해선 매수자와의 협의로 인해 구체적인 사안을 밝히지 않았다.동국제강이 DKSC를 설립한 것은 2001년이다. 하지만 DKSC는 설립 이후 지속적인 손실을 이어왔고, 최근 3년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600억원대 횡령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 절차를 마쳤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한 수시검사를 종료했다. 금감원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27일부터 이날까지 약 2개월 간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해왔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대규모 횡령 사건이 드러나면서 업계의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우리은행 직원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횡령 자금 대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