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군을 찾는 횟수가 늘고 있다. ‘야당은 안보에 약하다’는 정치권의 오랜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차기 대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안보 불안 이미지를 떨쳐내야 한다는 판단도 더해졌다.야당의 안보 경쟁에 먼저 시동을 건 것은 국민의당이다. 지난달 12일, 총선 후 여야 3당 중 처음으로 전방 부대를 찾아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민의당은 창당 후부터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야당으로서는 드물게 안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23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케트 ‘화성 10호’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화성 10호는 북한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지칭한다.조선중앙통신은 “천둥같은 폭음을 터뜨리며 발사대를 이탈한 탄도로켓은 예정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1413.6㎞까지 상승비행하여 400㎞ 전방의 예정된 목표수역에 정확히 낙탄됐다”고 전했다.이날 시험발사를 지켜본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적들은 물론 전세계가 이번 탄도로켓의 비행궤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속마음은 모른다. 사무총장을 그만두게 하는 이면에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지) 모르니까,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권성동 새누리당 사무총장의 답변은 묘했다. 김희옥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친박계로부터 사퇴를 요구받고 있는 그는 자신의 경질 배경에 대해 ‘이면에 어떤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친박계의 전대 사전작업 “조직위원장 지켜야”표면적 배경은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기강잡기’다.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원 회의에서 권성동 사무총장이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뜻에 반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돈 한 푼 안 내고 비례대표 의원이 된 나는 무수리였다.” 18대 국회 당시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던 박선영 전 의원의 회고다. 비례대표제는 ‘전문성 강화와 사회적 약자 배려’라는 취지 아래 도입됐지만 실상 비례대표 의원들의 전문성을 살리기는커녕 ‘무시’하기 일쑤라는 데서 나온 한탄이다. 20대 국회도 다르지 않다. 이번 상임위원회 배치도를 살펴보면 전문 분야와 전혀 관계없는 곳에 배치된 비례대표 의원들이 눈에 띈다.자신의 전문 분야와 상관없는 상임위에 배치된 20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은 총 4명이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 2016’에 참가해 초경량 아라미드 방탄 헬멧을 선보이며 방위산업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이번에 참가한 유로사토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 무기 전시회로 올해는 전세계 53개국의 1,500여 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효성은 전시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아라미드 알켁스(ALKEX®)와 미국 법무성 산하연구소((NIJ: National Institute of Justice)가 안전성을 인증한 아라미드 직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타고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들 중국어선들은 치어들까지 모조리 쓸어가는 등 우리의 수산물 자원의 씨를 말리고 있어, 어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문제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NLL인근에서 이뤄져 우리 군경의 단속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서해상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어선은 약 300척에 달했다. 이는 연평도 인근 우리어선 전제규모의 세 배가 넘는 숫자다. 현재는 시계가 불투명해 정확한 확인이 어렵지만, 군 레이더 등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은 6·15 선언 16주년 관련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긴다”며 “이제 더 이상 남북의 긴장, 대결국면으로 가는 고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년 6월 14일, DJ정부는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과 함께 남북분단 이후 최초 정상회담을 통해 5개항(평화통일 지향 골자)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15일 오전 이종걸 더민주 비대위원은 경기 파주시 인근 임진강 전망대 옥상에서 진행된 비대위 회의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6자 회담, 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15 선언 16주년 관련 “6·15 선언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뇌어린 결단이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0년 6월 14일, DJ정부는 김정일 당시 북한 국방위원장과 함께 남북분단 이후 최초 정상회담을 통해 5개항(평화통일 지향 골자)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15일 오전 김종인 더민주 대표는 경기 파주시 인근 임진강 전망대 옥상에서 진행된 비대위 회의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으로 북한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데 단초가 됐다”고 이같이 말했다.김종인 대표는 그러면서 “최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3일 20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위 인선 배정을 마무리했다.이번 원 구성 협상에서 국민의당 몫으로 배정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각각 유성엽 의원과 장병완 의원이 위원장에 내정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있을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거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교문위 간사로는 송기석 의원이, 교문위원으로는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이동섭 의원이 배정됐다.산자위에는 손금주 수석 대변인이 간사를 맡고 김수민·조배숙 의원이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국회운영위에는 김관영 원내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13일 20대 국회가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여야의 각 상임위원장 인선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전, 각 상임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를 공식화 했다. 여야합의로 총 8개의 상임위원장을 맡게 된 더민주는 3선 이상 의원들 간 조율을 마치고 사실상 인선을 확정했다.더민주는 외교통일위원장에 심재원 의원(3선·서울강동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신위원장 김영춘 의원(3선·부산진갑), 보건복지위원장 양승조 의원(4선·천안병), 환경노동위원장 홍영표 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원 구성 협상이 적극 타결되면서 20대 국회는 ‘지각 국회’라는 국민 비판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다만 원내 1당 더불어민주당은 상당한 출혈을 봤고, 새누리당·국민의당은 살을 더했다는 게 정계의 일관적인 전언이다.지난 8일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을 통해 국회의원장직과 상임위원장직 등을 합의했다. 국회의장직은 더민주가, 부의장직은 새누리당·국민의당이 각각 1명씩 배출하기로 정했다.상임위원장직 관련 더민주는 예결위·환노위·외통위·복지위·국토위·농해수위·여가위·윤리위 위원장직을, 새누리당은 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원 구성이 지난 8일 적극 타결된 것과 관련 “상임위 자리는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면서 “‘어느 당이 어느 상임위를 가져갔는가’식의 얘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9일 오전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각 분야에 이해관계 달린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헌신의 자세로 다같이 20대 국회를 달라진 모습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이와 관련 지난 8일 오후 5시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을 통해
더민주, 오는 9일 오전 11시 국회의장 후보 결정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관련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핵심 상임위 중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8일 오후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원 구성 관련 기자간담회 이후 ‘경제 관련 핵심 상임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취재진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게 예결위다. 기재위도 결국 예산문제다. 예결위가 훨씬 더 컸다”며 “예결위는 전체 부처 장관들이 나온다. ( 때문에) 기재위와 정무위보다 예결위 확
“협상에서 주력한 것은 ‘조속한 개원’”[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 관련 “비록 법정기한을 지키지 못했으나, 오늘 원만히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그나마 국민의 지탄을 모면했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밝혔다.8일 오후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원 구성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원내대표가 된 이후 ‘20대 국회’만큼은 법이 정해진 시기에 개원하자. 국민들과의 약속지키자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또 “협상에서 주력한 것은 조속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됐다.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 5시부터 회동을 갖고 국회의장직과 상임위원장직 등 원 구성에 합의했다.국회의장단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장을,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각각 1명씩의 부의장을 배출하기로 했다.상임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더민주가 예산결산특별위·환경노동위·외교통일위·보건복지위·국토교통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여성가족위·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새누리당은 국회운영위·법제사법위·기획재정위·정무위·안전행정위·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정보위·국방위 위원장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방위산업용 고망간(Mn)강 시장개척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 19일 한국방위산업학회와 함께 정부기관 및 민간방위산업체를 대상으로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Mn)강의 성능과 장점 등을 설명하고, 민·군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망간강은 외부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기존 고강도강보다 2배 이상 뛰어나 군용 장비의 승무원 탑승부 등 방탄 능력이 요구되는 곳과 항공기 격납고, 탄약고 및 원자력 발전소, 화학공장, 플랜트 시설 등 방폭 능력 강화가 필요로 하는 곳에 적용할 수 있다. 방진,방음 기능도
[시사위크] 북한 김정은이 7차 당대회를 통해 ‘당위원장’에 등극함으로써 ‘3대 수령’이 됐다. 북한의 수령은 ‘수령-당-인민’으로 구성된 사회정치적 생명체에서 ‘최고의 뇌수’다. 육체적 생명에서 뇌수가 죽으면 육체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사회정치적 생명체에서도 뇌수인 수령이 죽으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북한의 수령은 ‘신적’ 존재다. 북한에서 수령에게 도전하는 것은 ‘천벌’을 받을 죄가 된다. ‘벌 받은 자들’은 무정, 박헌영, 허가이, 최창익, 박창옥, 박금철, 이효순, 김창봉, 허봉학, 장성택 등 항일빨치산부터 친인
[시사위크] 북한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은 집권 17년 동안 노동당 대회를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노동당 일당 독재의 ‘당 국가’ 체제인 북한으로선 감추고 싶은 일이었을 것이다. 당 총비서 직함을 갖고 있던 김정은에겐 더욱 그랬을 듯 싶다. 생전에 당 총비서 보다 ‘국방위원장’이란 직함으로 불리길 좋아했던 것도 이런 연유에서라는 생각이 든다.노동당 대회는 북한체제의 통치 전반을 평가하고, 정치·경제 등의 부문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다. 노동당 규약은 5년마다 당 대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1980년10월 6차 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새로운 직함이 공개됐다. 바로 노동당 위원장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7차 노동당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해당 직책에 추대되며 명실상부 1인 지배 체제를 구축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군에선 ‘최고사령관’, 정부에선 ‘국방위 제1위원장’으로 불렸다. 여기에 당의 ‘최고 수위’까지 오른 셈이다.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 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조부 김일성 주석이 가지고 있던 ‘당 중앙위 위원장’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67년 만에 부활한 직책인 셈. 이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이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문제를 전당대회 이후에 처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선자 총회에서 갑론을박이 있었으나 전당대회 후에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조금 더 다수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1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홍문표 새누리당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복당 문제가 또 다른 문제들을 야기 시킬 수 있다면 차라리 새로운 전당대회가 끝난 후에 받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조금 더 우세한 입장”이라고 말했다.유승민 의원 등의 당권도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