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명실공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운영 항공기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노선 확충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항공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창사 50주년이 되는 오는 2019년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항공기 기단 구축대한항공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항공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단 현대화 및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한항공의 신형 항공기 투자는 가까운 미래에 대한 복잡 다양한 환경에서 전개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세계 각국의 여행객이 모이는 인천국제공항. 가지각색의 캐리어와 혼잡한 입국심사장이 보여주던 특유의 진풍경이 사라지고 있다. 이달 15일 중국이 한국 관광금지 조치(금한령)을 내린 후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서다. 피해는 인천공항 주변 경기에도 연쇄적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행의 설렘으로 가득한 봄철, 인천공항과 그 주변 경기는 여전히 겨울의 서늘함을 견디는 모양새다. ◇ 중국여객 7.4% 감소… 항공 노선도 ‘최소화’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현실화됐다. 여행자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던 인천국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5년과 2016년 임금협상을 아직도 마무리 짓지 못한 채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대한항공과 조종사노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24일 예고했던 파업을 전격 철회했다.대한항공 조종사노조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24일 2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주주총회는 3세 경영인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처음으로 의사봉을 잡는 날이기도 했다.조종사노조의 파업 철회 결정에 대한항공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아울러 향후 원만한 노사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갑질 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남아있는 이른바 ‘라면 상무’가 회사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포스코에너지 전 상무 A(67) 씨가 제기한 해고무효소송에서 A씨의 패소를 확정했다.A씨가 ‘라면 상무’라는 오명을 쓴 것은 2013년이다. 미국으로 가는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라면이 잘 익지 않았다며 승무원의 얼굴을 잡지로 치는 등 ‘갑질’을 벌인 것이다. 결국 A씨는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해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고, 당시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여론의 공분을 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2개월 만에 파업을 재개한다. 사측과 임금협상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취임 이후 노조를 방문하기도 했던 조원태 신임 사장의 ‘소통 경영’ 행보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3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오는 24일 0시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의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선 10일 회사 측과의 임금협상을 매듭짓지 못한 탓이다. 노사는 10일 오후 4시 2015년 임금협상과 관련해 17차 교섭을 벌였으나,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다.사측은 2015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최근 단행된 30대 그룹 임원 승진인사에서 여성의 비중은 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승진자 100명 중 2~3명 정도가 여성이라는 의미로, 이마저도 초급 임원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다.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가운데 올해 임원인사를 한 18개 그룹 234개 회사를 분석한 결과, 전체 임원 승진자 1,517명 가운데 여성은 37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게다가 여성 임원 승진자 37명 중 34명(91.9%)은 초급 임원인 상무급(이사급 포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한항공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지난 6~7일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기존주주)를 대상을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96.42%라고 7일 공시했다.이번 유상증자는 4577억원 규모로 기존 주주 배정 후 발생한 실권주를 일반에게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2만800원으로 결정됐다.신규발행하는 주식수는 총 2200만4890주다. 우리사주조합이 289만5329주를 청약했고, 기존주주가 1687만1861주를 신청했다.이번 유상증자에는 계열 회사인 한진칼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40년 긴 세월을 항해하던 한진해운가 결국 침몰했다. 증시 입성 반세기만에 상장 폐지가 완료됐다. 한때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로 명성을 떨쳤던 한진해운은 ‘주당 12원’ 가라앉은 주가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60년 ‘국적 해운사’…부채 벽에 ‘좌초’7일, 한진해운 ‘운명의 날’이 밝았다. 모태인 대한해운공사가 1956년 3월3일 국내 증시에 첫 상장한지 약 60년 만에 상장폐지가 완료됐다. 한진해운의 역사가 곧 우리나라 해운업의 역사를 대표하는 만큼, 반세기 영욕의 역사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창립 48주년을 맞았다. 창립 반세기를 앞둔 국적 항공사의 현주소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최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등 그룹차원의 악재가 거듭되는 가운데, 미래 성장 동력은 ‘변화’에 초점이 맞춰지는 모양새다.2일 대한항공은 창립 4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울 강서구 공항동 소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기업의 미래를 대비하자는 메시지를 설파했다.조 회장은 “48주년이라는 숫자와 외형적 지표가 아닌, 패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강풍과 난기류 여파로 제주국제공항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오후 발효된 윈드시어(난기류), 강풍특보가 20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임시 항공편을 투입해 여객수요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20일 오전 제주공항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있다. 강풍과 난기류로 항공편 이륙시각이 연속 지체되고 있다. 오전 6시30분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결항하면서 이후 다음 운항편도 순차적으로 지연되고 있다.제주공항은 19일부터 공항 상공에 부는 강풍 등으로 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주항공의 연이은 파죽지세다. 6년 연속 흑자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작년 실적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빅3’ 굳히기 행보에 들어간 모양새다.17일 제주항공은 지난해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747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2.9% 올랐다.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14.2%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12.7% 올라 532억원을 기록했다.이번 실적은 2005년 제주항공 설립 이래 가장 좋은 성적표다. 제주항공은 2010년 매출 1575억원을 시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부동의 1위 ‘제주항공’이 주주친화 정책에 열심이다. 상장 후 2년 연속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이다. 주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사드 불안과 환율 등으로 다소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다시 부양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최근 제주항공은 주주들에게 131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14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1.9% 규모다. 총 배당금은 131억원으로, 지난해 배당금 104억원에 비해 25% 늘어난 수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벚꽃 대선이 예측된 상황에서 ‘북풍’이 다시금 불 것으로 감지되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이를 주도해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북한발 변수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가 있는 ‘북풍’은 국민들의 안보 심리를 자극해 상대적으로 보수 정권에게 유리한 표심 확보가 의도되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다.▲1987년 대선 대한항공 858 폭파사건 ▲ 1992년 대선 중부지역단 사건 ▲1997년 대선 북한 무력시위 요청한 총풍사건 ▲ 2012년 대선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등이 대표적이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영업을 잘 하고도 각종 리스크에 순손실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진해운 지원과 환율 상승의 여파에 ‘영업이익 1조클럽’ 재가입은 빛이 바랬다. 올해도 국제유가와 함께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예상돼 전망은 밝지 않다.9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1조7319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도에 비해 1.6% 오른 규모다. 주목할 부분은 영업이익이다. 작년 영업이익이 1조1208억원으로 26.9% 상승했다. 특히 2010년에 이어 6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선을 회복했다. 저유가와 함께 영업 호조 등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선제적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5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저유가 기조가 계속되는 우호적 환경과, 지난해 1월부터 진행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3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5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약 444.5% 개선된 규모다. 매출도 5조7851억원으로 4.5%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11년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으로 기록됐다. 당기순손실도 54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대한항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대한항공 항공기 비상구가 개방돼 이륙이 수 시간 지연됐다. 비상구 문을 연 60대 여성이 비상구 레버를 화장실 문 손잡이로 착각해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비행기는 출발예정시각보다 3시간 늦은 오후 10시에 이륙해 승객들의 불편만 가중됐다.5일 오후 7시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을 향하는 대한항공 KE463 비상구 문이 강제 개방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항공기 안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화장실로 오인해 레버를 잡아당긴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펼쳐지는 상황이 벌어졌다.결국 오후 6시 40분 출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항공여객 1억명 시대가 활짝 열렸다. 매년 천만명대에 머물던 항공여객 수치가 작년 최초로 1억391만명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국제선은 5명 중 1명, 국내선은 5명 중 3명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저가항공의 입지가 날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항공여객은 1억391만명으로 처음으로 1억명을 넘겼다. ▲2012년 6930만명 ▲2013년 7334만명 ▲2014년 8143만명 ▲2015년 8941만명으로 매년 늘다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국내선 여객은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초유의 AI 사태가 전에 볼 수 없던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냈다. 태평양을 건너 수천km를 날아온 하얀색 미국산 계란이 장바구니 속에 담기기 시작한 것이다.롯데마트는 23일부터 미국산 계란 판매에 돌입했다. 이 계란은 지난 14일 대한항공 화물기 편으로 도착한 150만판이다. 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저렴한 1판당 8490원으로 책정됐다.생소한 계란을 만난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주부 A씨는 “이색적이긴 한데, 이게 다 AI 사태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제주공항이 윈드시어로 마비된 모양새다. 윈드시어를 비롯한 강풍, 눈 소식 등으로 인해 제주공항 내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발-원주행 대한항공 KE1852편이 결항했다. 또 오전 10시 광주공항을 앞둔 3편의 운항도 취소됐다. 모두 윈드시어의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한 것.윈드시어는 강한 바람이 지형지물과 부딪히면서 통합돼 만들어진 바람을 말한다. 이 윈드시어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들쑥날쑥하기 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이 노조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13일 대한항공 3개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 이틀 전 사장직에 오른 조 사장이 노조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 그간 진척이 없던 임금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13일 대한항공은 조원태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3개 노조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종사노조 ▲조종사새노조 ▲일반노조 등 3개 노동조합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각 노조의 위원장 및 간부를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서로의 노력을 당부했다.조원태 사장은 11일